우리 학교의 일부 단대 학생회 홈페이지가 활성화 되지않아 학생회와 학생 간 소통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자연대와 조예대 학생회는 자체 홈페이지가 없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실제로 이지선(통계·2)씨는 “학생회에 전달하고 싶은 사항이 있을 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가 없어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조예대의 경우 건물 내 설치된 건의함을 통해 의견을 받고 있지만 학생들의 여론을 수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조예대 ㅈ씨(회판·2)는 “종이에 직접 써야하는 건의함 방식은 다소 시대착오적”이라며 “다수가 부담없이 불만을 전달할 수 있는 온라인 상의 장치가 필요하다”며 홈페이지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 일부 홈페이지는 학생들의 참여 저조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황선경(사학·2)씨는 “홈페이지가 잘 구축돼 있더라도 학생들이 모른다면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자연대 학생회 조은아 부회장은 “학생들이 홈페이지에 가입하는 과정을 귀찮아하는 면이 있어 이용자가 소수에 한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운영상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생환대의 경우 단대 개강파티에서 홈페이지 주소를 붙인 떡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등 홈페이지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3월 중 홈페이지를 열 예정인 인문대 학생회는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행사소개·온라인소리함·분반관리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해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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