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원은 입구부터 청나라 시대의 고풍스러운 응접실이 손님을 맞이한다. 로비

▲ 중국문화원의 로비의 창문에서 중국의 향취가 물씬 풍긴다. [사진:박한라 기자]
의 창문에서는 중국식 나무 병풍 사이로 따뜻한 햇살이 쏟아져 들어온다.

굳이 인천 차이나타운까지 가지 않고도 서울에서 중국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서울 속 작은 중국 ‘중국문화원’의 풍경이다.

중국문화원은 프랑스, 이집트, 몰타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나라에 개관했다.

이 곳은 지난해 12월28일에 개관해 올해 본격적으로 여러 강좌를 시작한다. 3월 말부터는 초․중․고급 과정과 비즈니스 회화, 아동반으로 나눠 중국어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중국문화원 공원 홍보과장은 “어학 강의는 중국인 교수가 직접 한국에 와서 진행할 것”이라며 “교재비 외에는 모두 무료”라고 소개했다. 초급 과정은 자격 제한 없이 원하는 사람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단, 중, 고급 과정은 소정의 시험을 거쳐 이를 통과하면 강의 수강 자격이 주어진다. 한 강좌 당 3개월 코스이며, 강의가 끝나면 수료증도 수여한다.

어학실습실에는 DVD, CD, 비디오 등을 이용해 회화 수업을 할 수 있는 최신 장비가 마련돼 있다.

▲ 어학실습실 [사진:박한라 기자]

주한중국문화원 홈페이지(http://www.cccseoul.org)에서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중국 요리 강좌도 VOD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어학 강좌와 마찬가지로 3월 말 이후에는 오프라인으로도 강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인들의 관심이 많은 중국의 의술과 무술, 서예에 관한 강의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중국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많은 ‘무료 프로그램’이 중국문화원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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