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화) 이화 커리어 캠프 시작 시간과 전체 학년 수강신청기간이 오후1시로 겹쳐 혼선을 빚었다.
커리어 캠프에 참가한 일부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위해 지각을 하거나 강의 도중 행사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심지어 커리어 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수강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도 있었다. 송현미(불문·2)씨는 “3일 중 하루라도 출석체크가 되지 않으면 수료증을 받을 수 없다”며 “출석을 위해 수강신청을 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수강신청기간과 커리어 캠프 시간이 겹치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경력개발센터는 뒤늦게 강의 시작시간을 20분 미루고 지각생에 대해 결석처리를 하지 않는 등 뒷수습에 나섰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학적과는 “수강신청 일자는 1년전부터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된 상태다”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경력개발센터 역시 “커리어 캠프의 날짜를 11월 말부터 공지했으며 이에 대해 학생들의 특별한 건의가 없었다”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커리어 캠프를 신청할 당시 학생들은 수강신청시간과 캠프 시간의 중복을 알지 못했다. 당시 바뀐 수강신청기간이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공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커리어 캠프를 직접 참가한 이현주(사학·2)씨는 “수강신청과 커리어 캠프가 중복되는 것을 학교 측에서 미리 알아 조율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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