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주는 상을 수상하면 기분이 어떨까? 여기 대통령이 수여하는 제 4회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을 수상한 이화인이 있다. “기대 하지 않았는데 수상하게 돼 기분이 정말 좋아요”라며 환하게 웃는 김지선(교공·4)씨가 그 주인공이다.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발굴해 대통령이 격려하는 상이다. 자신이 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지선씨는 “아직 크게 계발되지 않은 교육공학의 육성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 지원 차원에서 준 것 같다”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학업성적우수자 부문에서 상을 받은 그는 우리 학교 학업 최우수 장학생으로 총 6번 선발됐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노하우로 그는 ‘민감성’을 들었고, “하나를 배우더라도 보다 많이 생각하는 것이 곧 민감한 것”이라며 자신만의 ‘민감성 이론’을 설명했다.
완벽해 보이는 그에게도 고민거리가 있다. 졸업 후 진출분야가 다양한 교육공학의 특성이 그에게는 오히려 고민이 된 것. “앞에 놓여진 많은 길 중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해, 한 길을 선택하기 전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죠”라며 다양한 경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김지선씨는 학업 못지 않게 삼성 SDS IT Junior Club·e-Learning Supporters 등 다양한 외부활동을 했다. 학업·경험 2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학기 중엔 학업에 충실하려 노력했고, 방학 때는 외부 활동 중심으로 생활 했다는 그의 얼굴에선 자신감이 묻어났다.
현재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인턴 활동 중인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임용고시를 보려 했지만 교생 실습 후 마음이 바뀌어 취업을 하려고요”라며 쑥쓰럽게 웃는다. 그러나 “원하는 취업 분야를 보면 교육공학 주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같다며 전공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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