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촌은 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만두 뚝배기로 유명하다.

이대 앞에서 8년 째 음식을 만들어 온 옛촌의 박종만 사장과 그 부인은 이화인들이 마치 딸같다고 한다. 옛촌의 만두는 직접 빚은 것이다. 15가지 한약재를 넣어 끓인 육수는 여성에게 좋다는 다시마를 매운탕 식으로 끓여서 전혀 느끼하지 않고 얼큰하다.

옛촌 만두는 단무지와 무를 사용하지 않는다. 불량 만두 파동 때도 옛촌은 소고기·돼지고기·표고버섯·두부·당면 등의 재료를 손수 구해 양질의 만두를 계속 빚어왔다. 이 사연을 아는 전 이대 입학처장은 이 집 만두맛에 반한 열혈팬이라 한다.

만두피는 직접 말아서 만들어 두껍지 않고 얇다. 이대 내외 지역 배달도 가능하지만,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인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특히 이화인에게는 주문한 음식 외에도 3천원짜리 해물김치전을 제공한다고 한다.

이 집은 여느 밥집처럼 조미료를 마구 쓰지 않고, 표고·다시마 등 좋은 재료를 직접 취합해 사용한다는 점이 손님들에게 신뢰감을 준다. 모든 음식에 사용되는 물은 제약회사에서 수입해 온 알칼리수 정수기에서 뽑아 쓴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덕에 졸업한 이화인이나 교수님도 많이 찾는다. YTN 보도본부 사회부 홍상희 기자도 대학 시절 단골이었으며, 언론고시에 합격한 후에는 어머니와 직접 찾아 사장 내외분께 감사 인사도 드렸다고 한다. 그 외 성악과 졸업생이나 법학과 고시생 등 학창시절에 이 집의 밥을 많이 먹은 학생들이 가끔 들른다고.

물냉면 5천원
비빔냉면 5천원
회냉면 6천원
만두국 5천원
시골만두수제비 5천원
불고기뚝배기 5천원

배달 가능

장소­ : 정문에서 이대역 방향으로 향한 첫번째 골목에 오른쪽 지하 위치

영업시간­ : 연중무휴, 오전10시30분∼오후10시

전화 : 364-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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