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밥
불밥
  • 이지상 기자
  • 승인 200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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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well-being)열풍'이 불면서 이제는 식당에서도 각종 건강에 좋은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열풍이 불기 전 “5천원으로 당신의 건강을 챙기세요”라고 외치며 이대앞 밥집 ‘대 명소’로 불리는 곳이 있다. 바로 ‘불밥’이다.

이 집의 메뉴는 매콤한 닭·오징어·돼지고기에 야채볶음밥을 비벼먹는 ‘불밥’ 한 가지 뿐이다. 추가로 고기의 종류나 매콤한 정도만 선택할 수 있다. 그만큼 한 메뉴의 맛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최근 한창 유행하고 있는 매운 불닭과는 달리 국물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맛이 매우 독특한 것이 장점이다. “필(Feel)이 꽃혀서 이대 앞에서 밥집을 하기 시작했죠”라는 이동영 사장은 대기업 외식업계에 이사로 재직하다 이대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한 지 2년이 된 사장님이다.

홍보를 하기 위해 학생문화관·정문 앞에서 즉석복권·볼펜을 주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이사장은 전체 손님의 80∼90%를 차지하는 이대생들이 자신에게는 가장 소중한 고객들이라고 한다. 맛있게 먹고 간 손님들이 나중에 어머니나 친구들을 데리고 다시 찾아올 때나 인터넷 개인 블로그에 불밥이 맛있다며 사진을 올려놓은 ‘간접홍보대사’들을 만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불밥의 성공 비결은 맛있는 음식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동영 사장의 옆집 아저씨같은 푸근함도 큰 역할을 한다. 우리 학교 동아리 후원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사장은 “이대생 덕분에 살고 있으니 최대한 이대생들에게 돌려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시험기간, 눈·비 내리는날 학교 안에만 있으면 답답하지 않아요? ‘불밥’으로 놀러오세요!”

불오징어·불닭·불돼지·섞어별미(중 택1) + 계란뚝배기 + 야채볶음밥 5천원
배달 불가능, 명절휴무
장소­정문에서 이대역쪽으로 가다 첫번째 골목으로 20미터 정도 올라오다 왼쪽에 위치
영업시간­오전10시30분∼오후10시
전화 362-9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