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은 ‘자신의 영과 혼을 느끼고 나아가 상대방의 생명을 바라보는 단계’에 다다르기 위한 것이다. 몸을 비추고, 마음을 비추고, 의식도 비출 수 있는 경지에 이르는 명상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또 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명상법을 배워보자.

▶일반적인 명상
명상은 대개 요가나 단전수련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한국명상요가센터 윤주영 원장은 “요가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만 알려져 있는데 요가의 본질은 명상”이라고 말했다. 요가 중에서도 거꾸로 하는 자세와 균형 잡는 자세는 집중력·인내력·감각기능을 되살리고 스트레스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단전수련도 요가와 유사하다. 기체조와 단전호흡을 통해 몸의 기를 중화시키고 마음의 조화를 찾는 것이다.
요가와 단전수련을 통한 명상은 4단계로 이뤄져 있다. 자신을 바라보면서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두 번째는 몸과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지우고 버리기·세 번째 단계는 몸과 마음이 하나 되기다. 앞의 세 단계를 거치면 밝게 알아차리면서 생각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 마지막 단계까지 오면 고통에서 벗어나 자신감과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

▶생활 속 명상
일상생활에서도 명상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달리기 명상’과 ‘청소명상’이다.
달리기 명상은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고 부정적인 면을 소멸시킨다. 달리는 행위에 몰두함으로써 그 안의 참 자기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명상의 최고 경지에 이르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사물에 실체가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고, 편안하고 조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다.
청소명상을 하면 물건을 제자리에 배치하면서 마음까지 정리 정돈할 수 있다. 달리기 명상을 통해 가깝다, 멀다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처럼, 청소명상을 통해 더럽다, 깨끗하다는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걷기명상·설거지 명상·목욕탕 명상이 있다.

명상은 전문가만 하는 것이 아니다. 특별한 기술이나 도구 없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단,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명상을 하면 집중이 어렵기 때문에 식후 두 시간 이내에는 명상을 삼가야 한다. 하루에 한 두 차례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생각이 분산될 때는 집착하지 말고 무시한다는 점을 주의한다.

Tip! 누구나 쉽게 하는 명상법
1. 조용하고 안락한 자리에 앉는다.
2. 눈을 감는다.
3. 근육을 이완시킨다. 발끝부터 얼굴까지 이완시키고 그 상태를 유지한다.
4. 눈은 감은 채 코로 숨을 쉰다. 숨을 내쉴 때는 ‘하나’하고 조용히 속삭이되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다.
5. 10분간 4번의 과정을 반복한 후 조용히 몇 분 동안 앉아 있는다. 천천히 숨을 쉰 후,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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