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제도혁신위원회는 장학제도를 개편, 2005학년도 1학기부터 이를 시행한다.

개편된 장학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가계곤란 학생을 위한 장학금 액수를 인상하고 지급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계곤란 학생에게 지급되던 ‘이화소망 장학금’과 ‘이화 장학금’이 ‘이화복지 장학금’으로 통합된다. 60만원·100만원의 소액 장학금은 폐지하고 등록금 전액·1/3 등의 액수가 큰 장학금만 지급해 더 큰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표 참조) 극빈자의 경우 ‘직전 학기 평점 2.00 이상’인 성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성적 제한 없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또 성적이 우수한 가계곤란학생은 성적우수 장학금과 ‘이화복지 장학금’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성적우수 장학금 중 일정 기준의 학점을 넘어야 받을 수 있던 ‘최우수 장학금’·‘우수 1 장학금’은 지급기준이 대학별 상대평가 방식으로 변경된다.(표 참조) ‘최우수 장학금’의 경우 지급 기준이 ‘평점 3.75 이상’이었으나, 개편 후에는 ‘대학별 석차 2% 이내’로 바뀐다. 김영심 과장은 “과 특성에 따라 장학금 지급 기준에 달하는 학점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며 “대학별 상대평가가 더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학내 기부문화 풍토 조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제도도 신설된다. 다음 학기부터 성적우수 장학생은 대외협력처에 자신의 장학금을 기부할 수 있다. 이 금액은 ‘이화복지 장학금’으로 책정되며 기부한 학생은 총장초청 오찬·도서 대출권수 및 기한 연장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한편 학생활동 장학금인 ‘이화진 장학금’과 ‘학생복지 장학금’은 ‘이화봉사 진, 선, 미 장학금’으로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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