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수)·22일(목)양일에 거쳐 실시된 총학생회장단 선거결과, 기호 1번 오지은(통계·3)·고화인양(외교·3)이 당선되었다.

22일(목)오후 6시에 시작된 개표결과에 의하면 본교 1만 5천2병 중 58.6%인 8천 7백 92명이 투표하여 기호 1이 4천 3백 32표(49.3%),기호2가 1천 5백 5표(17.1%), 기호 3이 2천 8백 99표(33%), 무효 56표(0.6%)로 기호 1번이 당선되었다.

이에 23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오지은양은 『노정권이 장기집권을 꾀하며 학생운동에 대한 탄압을 가속화하고 있는 지금,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러나 만오천 이화인에게 약속드린 자주적 학생회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올해 실시된 선거는 88년의 52.3%, 89년의 55.7%에 비해 증가된 투표율을 보여 총학생회장 선거에 대해 높아진 학생들의 관심을 반영해 주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각 후보의 선거운동본부에 투쟁국을 설치할 것을 제안한 바 있으나 실질적 사업을 벌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선관위위원장 신주영양(경제·4)은 『이는 선거기간중 각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선거자체에만 매몰되었기때문』이라며 『24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시에는 이러한 오류를 극복, 투쟁국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갈것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에 대해 『각 후보들이 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시도하는등 독측한 선거운동방식을 개발하려고 노력한 점이나 공약에 학생회 강화에 대한 고민을 담으려 한것은 높이 평가된다』며 『그러나 여느때와 달리 기호 3까지 후보로 출마하여 과열된 선거가 될 여지가 많았으며 과다한 홍보물부착 등으로 인해 올바른 선거 풍토 조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까지 단대선거를 마친 단대의 학생회장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당선자 이름은 앞의 것이 학생회장, 뒤의것이 부학생회장이다) ▲인문대:황재경(사사·3)임혜경(신방·3)▲자연대:나명희(통계·3)김선희(전산·3)▲음대:김축복(종음·2)황혜진(종음·2)▲미대:문유라(장미·3)이혜진(서양화·3)▲사대:오주희(사생·3)최연희(교육학·3)▲법정대:강현수(정외·3)조소영(경제·3)▲의대:박춘원(의학·1)박진아(의학·1)▲약대:정희숙(약학·2)황동숙(약학·2)▲가정대:부경희(가관·3)이은정(식영·3) 이번에 선출된 각 과 학생회장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인문대:불문과-안화진 중문과-홍미선 독문과-황현숙 도서관학과-이호숙 ▲사대"특교과-고제헌 과교과- 신혜란 ▲법정대:경영과-정혜정 비서학과-이현경 ▲체대: 무용과-김태선 건교과-김성연 체육학과-봉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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