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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 먹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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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가 중요한 세상, 자신의 성취만큼 인간관계도 중요해"이화는 아직도 낯설다. 이화여대가 내 근무지가 된 지 벌써 만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화의 문화는 내게 익숙하지 않다. 많은 것이 그렇다. 처음에는 더 그랬다. 특히 혼자 밥 먹는 학생들. 그것은 나에게는 대단한 놀라움이었다. 단지 혼자 밥 먹는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었다
교수칼럼
조동호 교수
2011.09.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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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칼럼> (1)영국 노팅엄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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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강의에서도 교수-학생 간의 소통 원활한 모습 보기 좋아영문학의 본고장에서 들었던 셰익스피어 수업 인상 깊어” 영국 노팅엄 대학교는 매년 4만 명 이상이 지원하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다섯 대학교 중의 한 곳으로 Times와 Guardian 선정 2011년 기준으로 영국 내 대학 종합 순위에서 20위와 21위를 차지했고 200
글로벌 이화
정수현
2011.09.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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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새로운 시각문화의 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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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출신의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가 올해 출간한 노란 색깔의 책 이름은 , 번역하면 '당신이 큐레이팅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이다. 페이지 곳곳에는 쉽게 정리되지 않을 물음표와 대화가 가득하다. 미술 전시회라는 걸 어떻게 기억하고 모을 수 있을까? 작가 루이즈 브루주아와의 전시는 어떤 점에서 특별했고 건축가들과는 낯선 도시에서 어떻게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이화:연(緣)
현시원 큐레이터
2011.09.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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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 이화여대, 그리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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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행정학과 교수) 평균적인 연령대 한국 청년들과 비교할 때 이화여대 학생들은 과연 누구이고 무슨 생각을 할까? 그리고 우리가 다니는 이화여대는 지금 어디쯤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아가서 글로벌 환경하에서 한국은 언제쯤 평화롭고 여유로운 나라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서울대 김난도교수의 책이 밀리언셀러를
교수칼럼
박정수 교수
2011.09.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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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체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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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현(심리·09)나는 신입생 때 머리를 길게 길렀다. ‘이화여대, 그리고 여대생’ 이라는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힘든 과제를 받고, 옷도 ‘여대생답게’ 입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지금은 머리를 다시 자르고, 내가 좋아하는 ‘여대생답지 않은’ 옷을 자주 입고 다닌다. 물론 저것이
여론광장
하정현
2011.09.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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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와 함께 던져지는 ‘한때 레즈비언’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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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에는 얼마나 많은 비(非) 이성애자가 있을까?아무도 모른다. 이마에 자신이 여자를 사랑하는 여자라고 써 붙이고 다니는 사람은 없다. 만 구천 이화인을 대상으로 성정체성 전수조사를 할 수도, 할 필요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상당히 많다. 생각보다 훨씬, 그것도 ‘레즈비언’이라는 이름 밖에서.이화에는 레즈비언
여론광장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
2011.09.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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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사업, 그 이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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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가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조성계획을 철회했다. 본교 이경숙 부총장과 오수근 기획처장이 8월19일 파주시를 직접 방문해 사업을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달하면서 캠퍼스 조성계획 철회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서 2006년 본교-경기도와 파주시가 교육연구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진행된 논의들이 모두 백지화되었다.이에 대해
사설(종료)
표정의 기자
2011.09.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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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세계선수권 대회를 통해 본 한국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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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9일간 진행된 ‘2011 대구육상세계선수권대회’가 4일(일) 막을 내렸다. 하계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육상세계선수권대회에는 많은 선수가 참여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대구육상세계선수권대회에는 허들, 경보, 계주, 높이뛰기 등 볼거리가 풍성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승후보라고 점찍어뒀던 우사인 볼트나 이신
상록탑
신사임 기자
2011.09.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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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실, 배려하는 공간이 되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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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실, 배려하는 공간이 되길 기도본교 학생문화관 2층에는 기도실이 있다. 이화인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필자 또한 마음이 울적할 때 기도실에서 기도하며 마음을 가라앉힌 경험이 있다. 그런데 최근 몇몇 이화인들의 기도실 이용 행태가 지나쳐 불편함을 겪고 있다.얼마 전 필자가 기도실에 처음 들어갔을
여론광장
최시내
2011.09.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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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당신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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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송 국어국문학과·07가을학기다. 필자는 그간 적립한 채플이 3개나 있다는 사실보다, 새로 머물 집을 구하는 것이 더 큰 근심이었다. 부동산 사이트에는 문의가 넘쳐나고 방이 나왔다는 게시판 글은 조회수가 높았다.그렇게 치열하게 ‘집’이 아닌 ‘방’을 찾던 이화인들 모두, 피곤한 몸을 누일 공간을 찾았
오피니언
이진송
2011.09.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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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복수 전공마저 스펙이 된 한국 대학
1975
201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8월26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사 880명, 석사 761명, 박사 83명 등 총 1천724명이 학사모를 썼다.이번 학위수여식에서도 부·복수 전공을 취득한 학사학위 수여자가 전체 학부 졸업생의 과반수를 넘었다. 복수전공 취득자는 674명(76.6%), 부전공 취득자는 508명(57.
사설(종료)
신사임 기자
2011.09.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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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가 존재하지 않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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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습했던 여름이 끝나간다. 필자는 비 때문에 방학동안 주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회, 음악회 등을 찾아 다녔다.그러다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다. 언제부터인가, 예술에 경계가 생기기 시작했다. 필자와 같이 예술 사이에도 벽이 생겼다는 것을 일찍이 인식한 이들이 모여 국내 최대 독립예술축제인 프린지 페스티벌을 만들었다.8월27일(월) 국내 독립예술문
상록탑
정서은 기자
2011.09.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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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에서 식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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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광장ECC는 학교 정문과 가장 가까운 건물로 접근성이 좋고 최근에 지어져 쾌적하다. 게다가 곳곳에 소파와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은 팀 프로젝트를 위한 모임 장소로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 열람실과 수면실이 있다는 점 역시 ECC를 애용하는 학생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요즘 필자는 많은 과제들과 기말고사 때문에 ECC를 찾는 횟수와 머무르는 시
여론광장
권서영(심리·09)씨
2011.06.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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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계 취업 위해서는 경력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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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생 칼럼언론의 이해 수업에서 언론인 특강이 있었다. 연사는 미네소타 대학(University of Minnesota) 언론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매트와 데이비드였다. 이들은 이제 막 언론학을 접하게 된 학부생들에게 어떻게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설명했다.매트는 막 언론 일을 시작했을 때의 에피소드를 소
여론광장
한지영씨(일반대학원 언홍영 석사, 10년 졸)
2011.06.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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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모자와 디지털‘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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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칼럼카이스트(KAIST)에서‘사과(apology)’에 대해 연구하는 김호(더랩에이치 대표)는‘현대인은 살면서 최소한 8개의 모자를 만들어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인이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하려면 나와 남들이 인정하는 정체성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단 뜻이다. 그런데 이 8개의 모자를 만드는 일은 결코 만만
교수칼럼
한혜원 교수(디지털미디어학부)
2011.06.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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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한 줄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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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칼럼요즘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뉴스에서 자주 마주치는‘우월하다’라는 말을 볼 때마다 불편해진다. 누군가를 치켜세우기 위해 우스갯소리로 쓰이는 말이라고 할지언정 우월한 유전자, 우월한 성적표, 우월한 각선미 등등 참으로 다양하게 변주되는 이 단어는 명백히 남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우월’은 누군가의‘
여론광장
유지연(경영·08)씨
2011.06.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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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복지 개선 위한 대책 하루 빨리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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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대 총학생회(총학)와 12개 단과대학(단대) 학생회가 선출된 지 약6개월이 지났다. 이에 본지는 이번 호에서 총학과 단대 대표들이 제시한 공약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를 취재해 보도했다. 해결된 공약들은 단대마다 차이가 있었다. 지킬 수 있는 공약을 중점적으로 시행한 단대도 있고, 시행 세칙에 맞지 않거나 여러 관계 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해 상대적으로 공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1.06.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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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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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칼럼정보 통신의 발달 때문인지 천재지변 또는 센세이션이 될 만한 뉴스가 끊어지는 날이 없다. 금년 들어서만도 일본의 지진, 쓰나미와 원전 사고의 뉴스가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더니, 2001년 9월 이후 세계적 테러리즘의 진원이 되었던 오사마 빈 라덴 살해, 그리고는 같은 크기의 사건은 아니지만, 국제 금융 체제에 막대한 힘을 행사하는 IMF의 수장 도미니
교수칼럼
김우창 석좌교수(이화학술원)
2011.05.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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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컵 사용 장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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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광장오늘 아침 10시경에 이화사랑의 음료 파는 곳에서 코코아를 주문했다.그런데 가지고 간 텀블러에 주문한 코코아를 담아가기를 원했더니 코코아는 종이컵에만 제공이 된다고 하면서 텀블러에는 커피 종류 메뉴만이 주문 가능하다고 말했다.코코아, 유자차, 생강차 등은 텀블러에 담아갈 수 없고 커피 종류인 카푸치노, 카페라테 등은 텀블러에 담아가는 것이 가능한 이
여론광장
남봉순 교수(불어불문학 전공)
2011.05.30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