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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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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참 힘들다. 요새 가장 많이 하는말이다. 그리고 가장 많이 듣는 말이기도 하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할까. 취업, 스펙, 다이어트, 인간관계……. 굳이 예를 들 필요가 없을 정도다. 이미 잘 알고 있다. 우리는 힘든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간신히 버티고 있다.잠깐이라도 힘든 현실을 잊어보려고 TV를 켠다. 그러나
여론광장
김인아(언론·09)
2012.01.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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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의 사랑의 우산 회수율 높여야
1728
본지는 이번호에서 비오는 날 우산이 없는 이화인에게 우산을 빌려주는 ‘사랑의 우산’ 회수율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사랑의 우산은 3월1일부터 9월14일까지 약11%이 회수된 것으로 드러났다.총학생회는 3월1일 우산 200개로 사랑의 우산을 시작했으나 8월 말 집계 회수된 우산은 0개였다. 이에 총학은 19일(월) 우산 100개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2.01.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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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용 취미를 만드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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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신문에서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용 취미’를 준비한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도토리 키 재기인 서류전형에서 취업 3종 스펙(취업을 위해 쌓은 이력이나 경력으로 학점, 토익점수, 해외연수 경력을 뜻함)을 뛰어넘는 자신만의 이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취업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뚫는 것보다 힘드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세
상록탑
이소현 기자
2012.01.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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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모 되기
1853
최근 한 일간지에 ‘피터팬 신드롬’, ‘모라토리엄 인간’, ‘캥거루족’등의 용어로 불리는 ‘어른아이’가 증가하는 현상을 과보호적 자녀양육 측면에서 바라보는 기사가 소개된 적이 있다. 지면 한 쪽을 가득채운 기사를 보면서 우리 사회가 점차 부모역할의 본질에 대해 관심을 기울
교수칼럼
도현심 교수(아동학과)
2012.01.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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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대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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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풍성함으로 가득 찬 추석이 벌써 한 주가 지났다. 하지만 소멸한 태풍 ‘꿀랍’의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지난 추석의 악몽을 떠오르게 했을 것이다. 강수량 관측 시작 이래 9월 하순 강수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 추석의 폭우는 서울 시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연휴 내내 각
여론광장
이서현 (국문·08)
2012.01.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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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 의무 참석 기간에 대한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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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칙 제48조 3항에 따르면, 모든 이화여대 학부생은 재학 중 총 8학점의 훈련 학점을 받아야만 졸업할 수 있으며, 채플참석결과는 한 학기 1학점의 훈련학점으로 처리된다. 이러한 졸업 요건으로서의 채플 참석이 비기독교인의 종교의 자유 침해, 8학기 의무 참석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지적받아 온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대학보의 1990년 8
여론광장
김윤진(국제·10)
2012.01.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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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조사 후 강의 개설하는 시스템 마련해야
1250
본지는 이번 호 1면 기사 “경영·경제학과 수강신청 하늘에 별 따기…소비자경제학 수강 대기자 150명 이상”을 보도했다. 경영·경제학과가 인기 학과로 급부상 하면서 전공 학과로서의 인기는 물론 부·복수 전공자까지 몰린 것은 한 두 해의 일이 아니다. 매 년 수강신청을 할 때마다 경영,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2.01.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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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도전을 권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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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여,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도전하라’사람들은 말한다. 공기업, 대기업 취직과 각종 전문대학원 입학에 목을 매는 대학생들에게. 또한 그들은 대학생들의 ‘그릇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도전 정신을 주제로 한 각종 강연을 개최한다.그리고 그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균형적인 인력 수급, 창업과 벤처기업이 전무한
상록탑
이지훈 기자
2012.01.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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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칼럼> (1)영국 노팅엄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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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강의에서도 교수-학생 간의 소통 원활한 모습 보기 좋아영문학의 본고장에서 들었던 셰익스피어 수업 인상 깊어” 영국 노팅엄 대학교는 매년 4만 명 이상이 지원하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다섯 대학교 중의 한 곳으로 Times와 Guardian 선정 2011년 기준으로 영국 내 대학 종합 순위에서 20위와 21위를 차지했고 200
글로벌 이화
정수현
2011.09.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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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새로운 시각문화의 경험자
3313
▶ 스위스 출신의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가 올해 출간한 노란 색깔의 책 이름은 , 번역하면 '당신이 큐레이팅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이다. 페이지 곳곳에는 쉽게 정리되지 않을 물음표와 대화가 가득하다. 미술 전시회라는 걸 어떻게 기억하고 모을 수 있을까? 작가 루이즈 브루주아와의 전시는 어떤 점에서 특별했고 건축가들과는 낯선 도시에서 어떻게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이화:연(緣)
현시원 큐레이터
2011.09.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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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 이화여대, 그리고 한국
1658
박정수(행정학과 교수) 평균적인 연령대 한국 청년들과 비교할 때 이화여대 학생들은 과연 누구이고 무슨 생각을 할까? 그리고 우리가 다니는 이화여대는 지금 어디쯤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아가서 글로벌 환경하에서 한국은 언제쯤 평화롭고 여유로운 나라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서울대 김난도교수의 책이 밀리언셀러를
교수칼럼
박정수 교수
2011.09.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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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체성에 대하여
1524
하정현(심리·09)나는 신입생 때 머리를 길게 길렀다. ‘이화여대, 그리고 여대생’ 이라는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힘든 과제를 받고, 옷도 ‘여대생답게’ 입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지금은 머리를 다시 자르고, 내가 좋아하는 ‘여대생답지 않은’ 옷을 자주 입고 다닌다. 물론 저것이
여론광장
하정현
2011.09.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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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와 함께 던져지는 ‘한때 레즈비언’의 기억
3275
이화여대에는 얼마나 많은 비(非) 이성애자가 있을까?아무도 모른다. 이마에 자신이 여자를 사랑하는 여자라고 써 붙이고 다니는 사람은 없다. 만 구천 이화인을 대상으로 성정체성 전수조사를 할 수도, 할 필요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상당히 많다. 생각보다 훨씬, 그것도 ‘레즈비언’이라는 이름 밖에서.이화에는 레즈비언
여론광장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
2011.09.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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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사업, 그 이후가 중요하다
1757
본교가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조성계획을 철회했다. 본교 이경숙 부총장과 오수근 기획처장이 8월19일 파주시를 직접 방문해 사업을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달하면서 캠퍼스 조성계획 철회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서 2006년 본교-경기도와 파주시가 교육연구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진행된 논의들이 모두 백지화되었다.이에 대해
사설(종료)
표정의 기자
2011.09.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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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세계선수권 대회를 통해 본 한국 대학
1738
8박9일간 진행된 ‘2011 대구육상세계선수권대회’가 4일(일) 막을 내렸다. 하계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육상세계선수권대회에는 많은 선수가 참여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대구육상세계선수권대회에는 허들, 경보, 계주, 높이뛰기 등 볼거리가 풍성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승후보라고 점찍어뒀던 우사인 볼트나 이신
상록탑
신사임 기자
2011.09.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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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 먹지 마라
2050
"따로 또 같이가 중요한 세상, 자신의 성취만큼 인간관계도 중요해"이화는 아직도 낯설다. 이화여대가 내 근무지가 된 지 벌써 만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화의 문화는 내게 익숙하지 않다. 많은 것이 그렇다. 처음에는 더 그랬다. 특히 혼자 밥 먹는 학생들. 그것은 나에게는 대단한 놀라움이었다. 단지 혼자 밥 먹는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었다
교수칼럼
조동호 교수
2011.09.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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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실, 배려하는 공간이 되길 기도
1603
기도실, 배려하는 공간이 되길 기도본교 학생문화관 2층에는 기도실이 있다. 이화인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필자 또한 마음이 울적할 때 기도실에서 기도하며 마음을 가라앉힌 경험이 있다. 그런데 최근 몇몇 이화인들의 기도실 이용 행태가 지나쳐 불편함을 겪고 있다.얼마 전 필자가 기도실에 처음 들어갔을
여론광장
최시내
2011.09.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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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당신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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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송 국어국문학과·07가을학기다. 필자는 그간 적립한 채플이 3개나 있다는 사실보다, 새로 머물 집을 구하는 것이 더 큰 근심이었다. 부동산 사이트에는 문의가 넘쳐나고 방이 나왔다는 게시판 글은 조회수가 높았다.그렇게 치열하게 ‘집’이 아닌 ‘방’을 찾던 이화인들 모두, 피곤한 몸을 누일 공간을 찾았
오피니언
이진송
2011.09.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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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복수 전공마저 스펙이 된 한국 대학
1965
201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8월26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사 880명, 석사 761명, 박사 83명 등 총 1천724명이 학사모를 썼다.이번 학위수여식에서도 부·복수 전공을 취득한 학사학위 수여자가 전체 학부 졸업생의 과반수를 넘었다. 복수전공 취득자는 674명(76.6%), 부전공 취득자는 508명(57.
사설(종료)
신사임 기자
2011.09.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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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가 존재하지 않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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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습했던 여름이 끝나간다. 필자는 비 때문에 방학동안 주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회, 음악회 등을 찾아 다녔다.그러다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다. 언제부터인가, 예술에 경계가 생기기 시작했다. 필자와 같이 예술 사이에도 벽이 생겼다는 것을 일찍이 인식한 이들이 모여 국내 최대 독립예술축제인 프린지 페스티벌을 만들었다.8월27일(월) 국내 독립예술문
상록탑
정서은 기자
2011.09.01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