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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곳곳에서의 감정폭발, 인성교육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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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근성이라는 말이 있고 세계의학사전에 등재될 만큼 한국인의 고질병으로 자리매김한 ‘화병’만 보더라도 한국 사람들의 화끈한 성격은 알아줄 만하다. 좋게 말하면 감정이 풍부하고 정이 많은 한국인이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성질 급하고 욱하는 ‘민폐남,’ ‘민폐녀’
여론광장
장희준(소비‧11)
2012.04.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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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자 투표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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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광장 필자의 최근은 운수 좋은 날의 연속이었다. 마침 부재자 신고 기간을 놓치지 않고 확인했고, 놀랍게도 이틀의 투표 기간 중 하루에 공강이 있었으며, 거짓말처럼 투표소가 근처 학교에 설치되는 행운을 누리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는 필자는 처음으로 가지게 된 소중한 투표권을 무사히 행사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주변 친구들
여론광장
강예원(정외․10)
2012.04.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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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의 참여가 공정한 정치 만든다
1983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08년 18대 총선에서 선거인 수는 20~30대(선거인 전체의 43.1%)가 50~60대(34.3%)보다 많았지만, 투표인 수는 오히려 50~60대(46.7%)가 20~30대(29.9%)보다 월등히 높았다.대학생이 정치를 외면해 온 것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올해 아르바이트 정보 사이트 알바몬(albamon.com)이 대학생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2.04.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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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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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베스트 문안 2위에 선정된 고은의 「길」의 한 부분이다. 필자는 지난 3주간 이 글귀처럼 길이 없으면 길을 내며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간 사람들을 찾아 헤맸다. 그 결과 1422호에는 ‘전공과 다른 길 걸어가는 이화인의 도전기’를 1423호에는 ‘기업도 소비자도 웃게 한 20대 창
상록탑
황미리 사회‧국제부 부장
2012.04.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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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운동․스포츠 활동이 갖는 개인․교육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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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이제 더 이상 체육을 전공하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공동으로 향유하는 생활문화가 되고 있다. 운동하는 사람과 운동하지 않는 사람으로 양극화되어 있던 체육활동 참여형태에 대한 고정된 인식이 바뀌면서 체육활동은 독립적인 인간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원동력을 제공하는 원천으로, 건강과 체력을 유지 및 증진하고 삶의 질을
교수칼럼
체육과학과 김 경숙
2012.04.0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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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열풍 속 표류하는 K-art
2006
K-pop 음악시장에서의 별이 아이돌 스타라면 K-art 미술시장의 꽃은 단연 미술가들이다. 2008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데미안 허스트는 자신의 작품 134점을 낙찰총액 9,480만 파운드에 팔아 피카소의 그림 값을 넘어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허스트는 현대미술품 컬렉터인 찰스 사치가 후원하는 영국의 젊은 미술가 집단인 YBA(Young British
여론광장
강성아(동양․11)
2012.04.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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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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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광장 지하철 맥주녀, 지하철 담배녀, 패륜아… 요즘 언론에서 전하는 소식들은 얼룩진 이야기가 그렇지 않은 이야기보다 많은 것 같다. 세상은 점점 삭막해지고 개인 간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것 같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고 이화동산과 우리의 마음속도 예외는 아니다. 여기 따스한 봄 햇살과 어울
여론광장
원하은 (교육․10)
2012.04.0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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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자본 ‘신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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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번 학기 ‘사진제작실습’을 수강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에도 사진을 찍으러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초등학교 앞 문방구 입구에 걸린 알록달록한 돼지저금통과 훌라후프도, 건물 한 구석에 놓인 빨간 소화기도 왠지 모르게 눈에 밟혀 자꾸만 셔터를 눌렀다.그런데, 그럴 때마다 누군가가 “이건 왜 찍는 거요?”하고 말
상록탑
변주연 기자
2012.04.0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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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치인 스스로 전문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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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4·11총선을 앞두고 공천 결과가 모두 발표됐다. 각 당의 비례대표 명단에는 여성이 1번을 시작으로 3번, 5번…에 줄줄이 공천 받았다. 비례대표 50% 여성할당제가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에 비례대표에 30% 여성할당제가 도입된 것으로 보아 과거에 비해 분명 여성의 정치참여 비율은 늘었다. 이를 더 높이기 위해 민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2.04.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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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2호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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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툰
최형욱 기자
2012.03.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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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교현장에 직접 참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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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58곳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외교, 정치, 문화, 영사행정 등의 각종 공무를 처리하는 대사관(재외공관). 해외 속의 작은 대한민국인 대사관에는 흔히 외교관들만이 근무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기타 부처에서 파견된 주재원, 대사관 안팎의 일들을 보조하는 행정직원 그리고 현지직원들도 함께 일하고 있다.현재 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이자 맛 좋은 와인으로 유명한 칠레의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총무․회계 행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나의 주 업무는 한국에서 보내온 예산을 바탕으로 대사관의 총 살림을 담당하며, 외교관들이 업무
이화:연(緣)
신혜민(국문‧10년졸)
2012.03.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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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특권은 놀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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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도 학보사의 교수칼럼 기고의뢰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글의 내용은 내가 하는 전공과 연관된 것으로 주문을 받았기에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는 유용한 방안을 알려주는 것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때도 인생의 황금기인 대학시절에 후회 없이 놀아볼 필요도 있다고 썼었습니다. 그때가 아마도 이글을 읽을 10학번 내외의 여러분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
교수칼럼
원형중 체육과학과 교수
2012.03.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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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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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방에서 과제를 하고 있는데 거실에 있는 엄마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엄마가 그렇게 높은 소리를 내며 웃는 걸 들어본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괜시리 기분이 좋아져서 “엄마~ 뭐가 그렇게 재밌어?”라고 물으니 엄마는 런닝맨을 보면서 웃고 있다고 했다. “그게 뭐가 그렇게 재밌어 엄마”라고 내뱉으려다 순간 멈칫했다.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 가족을 위한 희생으로 20년 넘게, 이름을 잃고 ‘엄마’로 살아온 우리 엄마는 텔레비전을 보면서 크게 웃고 있었다.좋은 친구, 좋은 후배, 좋은 제자, 좋은 여자친구였는가? 라고
여론광장
(국교·09)
2012.03.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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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날 좀 꾸욱 눌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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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어제까지 비 스마트폰 유저였다. 이미 몇몇 지인들은 관계의 가벼움 때문인지 문자요금의 무게 때문인지 연락이 뜸해졌고, 팀플을 할 때면 구성원들의 따가운 시선이 필자의 뒤통수에 꽂혔다. 하지만 필자는 ‘그 폰’이 마냥 좋았다. 폴더를 열고 닫을 때마다 환상적으로 아롱거리는 불빛들이 왠지 모르게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향수를 불러
여론광장
이수경(심리‧09)
2012.03.2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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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꿔, 춤을 춰,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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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자정에서 토요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 필자를 비롯한 본지 기자들은 다음 주 월요일에 발간될 학보를 마감하는 데 여념이 없다. 꺼지지 않을 것 같은 모니터를 통해 쓴 기사를 들여다보다가 고치고 고치기를 수십 번, 기사를 지면으로 인쇄해 오‧탈자를 찾아내고 기사에 어떤 제목을 붙일지 고민한다. 네모난 지면 안에 기사를 채워 넣고 보면 이
상록탑
임경민 문화·학술부 부장
2012.03.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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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호 만평
1788
화연툰
강성아 객원기자
2012.03.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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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 인권과 인욕, 그리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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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들어 중⁃고등학생들에게는 ‘학생인권조례’란 이름으로 두발⁃복장의 자유, 체벌 금지, 휴대폰 소지 등이 허용된다고 한다. 그 조례는 소위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갈등 항목들 가운데 하나이다. 일반인들에게 그것은 인권이란 이념의 막중함에 압도되어 수긍의 대상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과연
교수칼럼
양 승 태(정치외교학과 전공)
2012.03.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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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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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태리, 토리노 대학에서의 교환학생의 약 5개월의 시간은 짧은 시간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이 아닌, 이탈리아라는 언어도 문화도 생소한 나라에서의 생활은 인생체험의 장을 마련해주었고 풍부한 문화와 학문의 체험으로 지금의 나는 마치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온 병아리와 같이 변화와 도전을 이겨낸 나의 모습을 스스로 보는 듯하다.가족을 떠나 홀
글로벌 이화
강현진(통계·09)
2012.03.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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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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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를 묻고 답할 때 우리는 보통 무슨 생각을 할까? 좋아하는 음악, 연예인, 위인 등을 생각할 때 무엇부터 따지게 될까? 혹자는 순수하게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대답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 대답에 따라 자신의 일부분을 대변한다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다. 선호는 단순한 선호도를 반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사람의 성장배경과 처한 상황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기
여론광장
김경효(기독·08)
2012.03.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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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회피하는 학생대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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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대표들의 무책임한 모습이 학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일부 단과대학 학생회는 사물함 관리를 이유로 약 10만원이상의 학생회비를 걷고 있으면서 학생회비의 사용처는 밝히지 않고 있다. 학생회는 학생회비에 포함된 사물함 관리비를 사물함이 고장 나거나 열쇠가 분실됐을 때 사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물함을 관리하고 있는 나머지 단과대학의 행정실 관계자는 사물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2.03.20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