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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9호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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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툰
최형욱 기자
2012.05.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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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스티브 잡스를 위하여
1615
얼마 전 애플의 창업자이며 아이폰을 만들어 현대인의 삶을 바꾸어 놓은 스티브잡스가 56세를 일기로 애석하게 타계하였다. 그의 일생과 업적을 조명하는 서적들이 발간되고 신문기사, 방송물이 넘쳐났으며 추모의 물결로 전 세계가 들썩였다. 당시 ‘왜 우리나라에는 스티브잡스가 없는가’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인물을 배출할
교수칼럼
성기선 교수(관현악과)
2012.05.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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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따르지만 보람된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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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5년 행정고시 재경직렬에 합격하여 이듬해인 2006년 11월부터 건설교통부에서, 현재는 부처 이름이 바뀌어 국토해양부에서 사무관으로 일하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국토해양부를 4대강 사업의 주무부처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 국토해양부의 업무는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 국토와 도시업무를 총괄하고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한다. 국토종합계획의 큰 틀 안에서 주택, 토지, 건설, 교통, 물류, 항만, 항공, 해양 등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고 있다.국토해양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중앙부처에서는
이화:연(緣)
신보미(경제‧06년졸)
2012.05.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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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만큼 아름다운 ‘쓰레기통 위’를 위해!
1849
2012년 어느 봄날 나는 ECC를 거쳐 사범대로 가기위해 1번 출구로 들어섰다. 상쾌한 아침,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쓰레기통 위의 수많은 플라스틱 컵들이 먼저 눈에 들어와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발을 돌려 사범대 쪽으로 향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출구 옆 쓰레기통 위에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컵들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꼭
여론광장
박현아(교육․10)
2012.05.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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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웹툰, 사라지는 만평
2348
패션왕, 마음의 소리, 치즈인더트랩, 이말년씨리즈...... 모르면 간첩이다. 요즘 지하철에선 사람들이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PC를 들고 간간히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웹툰 때문인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폰으로 손쉽게 볼 수 있는 웹툰은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푸는 청량제가 되고 있어서 화제다. 웹툰이란 웹과 카툰의 합성어로 단순히
여론광장
강성아(동양화‧11)
2012.05.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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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오글거리는’ 가족회의
2054
필자가 초등학생 때, 필자의 가족은 일주일에 한 번 가족회의를 했다. 거실에 작은 책상을 펴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각자의 이야기를 하면 필자는 로봇이 그려진 종합 장에 가족회의의 내용을 열심히 기록했던 기억이 난다. 그 시기 가족회의의 안건은 ‘숙제를 열심히 하자’, ‘가방은 전날 챙기고 자자’ 등의 내용이었다.
상록탑
정새미 문화‧학술부 차장
2012.05.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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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에 ‘사회과학관’이 없다는 것
1827
잘 알려져 있듯이 영어 ‘university’란 말의 어원인 라틴어 ‘universitas’는 현재와 같이 종합대학이 아니라 단순히 단체를 의미한다. 그것은 본디 서양 중세 후기에 세속인들을 위한 -사제들의 교육과 구분하여- 고등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을 지칭하는 일반학원(studium generale)에서 가르치는
교수칼럼
양 승 태(정치외교학과 교수; 사회과학대학장)
2012.05.2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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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활동으로 풍성했던 나날들
2400
꿈만 같던 스토니브룩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한국에 온지 벌써 일 년이 지났다. 작년 1월, 처음으로 집을 떠나 혼자 사는 것에 대한 기대, 미국에서의 삶과 여행에 대한 부푼 마음을 안고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로 교환학생을 갔다. 남들보다 조금 늦은 4학년 1학기라는 중요한 시기에 교환학생을 가게 된 것이 부담이 되었기에 더욱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글로벌 이화
이신영(영문‧08)
2012.05.2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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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칠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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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한 마음으로 거울 앞에 선다. 차마 움직이지 않는 부들거리는 손으로 입술을 까 뒤집고, 다른 한 손으론 면봉에 적갈빛 액체를 가득 적신다. 잠시 뒤, 거울 너머로 확인할 수 있는 맥반석 위에서 구워지고 있는 오징어마냥 꾸불렁거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부모님의 안타까운 눈빛.필자는 어릴 적부터 입 안에 하얀 구멍을 달고 살았다. 혹자가 ‘구내염
여론광장
광고홍보학과 10학번 황혜형
2012.05.2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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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으로 배운 '업보業報'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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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는 만난 지 4년 된 남자친구가 있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너무나도 아끼고 있다. 그러나 필자의 아버지께서는 이 남자친구의 학벌을 언제나 아쉬워하셨고, 급기야 얼마 전 집안 어른을 통해 소개팅 자리를 주선하셨다. 필자는 매우 화가 났지만, 한편으로 오기가 생겨 대수롭지 않은 척 생애 처음으로 소개팅이란 걸 하게 되었다. 현재 모 대학 병
여론광장
이수경(심리‧09)
2012.05.2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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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전통시장의 재기에 힘 보태야
1894
전통시장이 쇠락하고 있다. 올해 1월25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의 통계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2003년 1695곳에서 2010년 1517곳으로 감소했다. 전통시장의 점포수도 2005년 23만9200개에서 2010년 20만1358개로 5년 사이 3만7000개 이상 줄어들었다. 2007년을 기점으로 대형마트들의 총매출액이 28조3000억원으로 커지면서 전통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2.05.2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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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어느 날
1650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5월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가고 있다. 필자는 스무 살 남짓이 되었다고 벌써부터 어버이날이니 스승의 날이니 하는 날에 카네이션을 사는 것을 주저하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한 해가 지날수록 어버이날 부모님의 옷깃에 붉은 꽃 한 송이를 달아 드리는 일이 쑥스럽기만 하다. 이대역에서 학교 정문으로 내려오는 길 가판대에 빨갛고도 탐스
상록탑
임경민 문화‧학술부 부장
2012.05.2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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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함과 책임감이 뒤따르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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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11년 2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 병원 의료정보팀에 입사하여 의무기록사로서 일하고 있다. 의무기록사는 환자의 진료기록의 내용을 검토하고 환자에게 이루어진 진단, 처치 등에 따라 코드값을 분류하는 등 의무에 관한 기록을 주된 업무로 하는 직업이다. 환자의 진료기록은 심사청구, 보험관련 사고, 각 종 의료사고나 분쟁 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때문에
글로벌 이화
장연수(보건‧07)
2012.05.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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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합창으로 다 함께 노래부르자
2323
어느 따뜻한 봄날 이국의 실험실에서 열심히 실험하던 중에 누군가가 신나는 말투로 나를 불렀다. 그런데, 그는 넘치는 추진력으로 실험 결과를 매일같이 다그쳐서 학생들에게 악명이 높던 바로 그 교수가 아니던가? 실험에 몰두하면서 흥얼거리던 내 콧노래소리가 실험실 밖으로 퍼져나가서 그리스 태생의 공부벌레 노학자도 감동시켰다는것을 알아채고 나서, 나는 실험실에서의
교수칼럼
한소엽 교수(화학과)
2012.05.1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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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소통 시스템 구축 시급하다
1749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학생 운동의 방식은 표면적으로는 바뀌었지만 근본적으로는 변하지 않았다. 본지는 이번 호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해 과거의 학생 운동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 최근 본교의 총학생회를 비롯한 대학가의 학생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70~80년대 민주화 시대에 기득권층에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거리로 나선 학생들의 모습과 최근 학교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2.05.1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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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피해 생각해줬으면
1687
가끔 길을 가다 보면 담배를 피면서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내 앞에서 걷고 있으면 그 담배 연기를 피하기 위해 잽싸게 그 사람을 제치고 앞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내가 가는 방향과 정반대 쪽에서 누군가 담배를 피면서 오는 경우에는 어디로 피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다 결국 코와 입을 손으로 막고 재빠르게 지나간다. 간접흡연의 위험성은 이
여론광장
김민혜(교육‧10)
2012.05.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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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함의 출구, 'XX녀'
2894
'지하철 담배녀', '국물녀', '분당선 막말녀'. 아마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들어 봤음직한 말일 것이다.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포탈 검색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XX녀'로 지칭되는 뭇 여성들이다. 이를 검색하면 인터넷 신문부터 블로그, 카페까지 'XX녀'들에 대한 해당 동영상과 사진들이 적나라하게 뜨는 것을 볼
여론광장
이서현(국문‧08)
2012.05.1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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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내 삶을 맘껏 흔들어줘
2087
필자가 초등학교 5학년 때 GOD에 빠져 ‘거짓말’, ‘애수’를 듣고 또 들었던 무렵이었다. “엄마, 왜 대부분 노래가 ‘사랑’을 얘기해?”라고 묻자 엄마로부터 “음.. 사랑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하니까 그렇지”라는 답을 들었다. 물론 당시 필자는
상록탑
이채린 편집부국장
2012.05.1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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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인연이 흐르는 트루아 생활
3204
프랑스에는 이제야 봄이 내리고 있다. 1년 전 이맘때 교환학생 공고를 목 빠지게 기다렸던 것 같은데 지금 여기에서 봄을 맞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나는 현재 프랑스 트루아(Troyes)에 있는 Group ESC Troyes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고 있다. Groupe ESC Troyes는 경영전문대학교로, 우리나라의 4년제 대학교(University)
글로벌 이화
정서은(경제‧09)
2012.05.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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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늙은 명품'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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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는 사람과 공통점이 많다. 온도, 습도 조절은 기본이라 필요에 따라서는 가습기, 제습기, 에어컨을 동원해 적절한 환경을 유지해 주어야 하고 무리해서 쓰다 보면 컨디션이 떨어져서 휴식이 필요하다. 때로는 악기의사를 찾아가기도 하며 외관상으로는 수시로 닦고 광택을 내주는 일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얼마 전 예술의전당에서 20여 년간 사용되었던 '늙은
교수칼럼
송재광 관현악과 교수
2012.05.07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