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2회 이화문예상 총평] 차세대 창의적인 작가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435
이화동창문인회가 주최하고 국어국문학과와 이대학보사가 주관한 제2회 이화문예대상에는 10월15일 마감일까지 시 141편, 소설 27편, 수필 13편 등 총 181편이 응모됐다. 짧은 기일 안에 놀라운 관심과 반응을 보여준 학생 여러분께 이대동창문인회(이하 이문회)는 깊은 감사를 드린다.그동안 이문회는 적은 액수이지만 글을 잘 쓰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는데 기왕이면 우리가 원고 모집을 해서 문예상 제도를 부활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문화의 시대를 맞이해 차세대 창의적인 작가를 양성하자는 목적으로 치
이화문예대상
김소엽 이대동창문인회 회장
2023.11.13 12:48
-
[제2회 이화문예상 시 부문 심사평] 가슴으로 쓴 진정성 있는 시
371
중심을 거쳐 종심에 올라 온 5편의 작품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시가 ‘진선미’의 본질을 추구한다는 기본 가치를 전제로 얼마만큼 소제와 주제의 통일성을 이루며 주제의식을 끝까지 기승전결로 잘 형상화했는가, 표현의 미는 적절한 비유와 직유와 은유를 통해서 얼마만큼 나타냈는가, 시적 이미지는 잘 주제에 맞게 잘 형상화되었는가 등을 중시했다. 끝으로 시가 주는 감동이 있었는가 하는 시적 완성도를 봤다.김혜원의 는 제목에 걸맞은 주제의식을 끝까지 잘 풀어나갔다. 작가의 긍휼하고 따뜻한 마음이 눈물에 녹아 길을 만들고 있다.
이화문예대상
김소엽 이대동창문인회 회장
2023.11.13 13:10
-
[제2회 이화문예상 수필 부문 심사평] 문장력 탄탄하고 내적 성찰도 깊어
398
수필 부문 후보작 10여 편 중에 2편이 최종 후보작으로 올라왔다. 임성미의 과 양여경의 이다. 어느 작품을 문학상 수상 작품으로 선정할지 고심하면서 읽었다.수필은 붓 가는대로 쓰는 작품이 아니다. 수필은 타 장르의 문학에 비해 자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자조문학(白照文學)이다. 정(情)의 미학이고 고백적인 문학이다. 나의 심적 나상을 진솔하게 그리는 문학이다. 수필 속의 인물은 곧 나다. 수필 쓰는 것이 수월한 듯하지만, 감동 어린 작품 한 편을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이번 후보작을 읽으면서 필요
이화문예대상
조한숙 수필가(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고문)
2023.11.13 13:10
-
[제2회 이화문예상 소설 부문 심사평] 알맞게 주어진 정보와 효과적 구성 놀라워
676
소설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 이나영의 , 이한서의 , 우현진의 , 장서윤의 , 김겨레의 , 정은영의 등이었다. 작품들은 모두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읽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화여대 학생들의 창작 수준이 대단하다는 놀라움으로 가슴이 뿌듯했다.본심위원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고심 끝에 를 대상으로, 를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주최자인 이문회로서는 큰 기쁨이며 보람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더욱 많은 참여와 정진을 바란다.대상작인 는 급격히 다
이화문예대상
김선주 소설가
2023.11.13 13:10
-
-
-
-
블로그 기자단 이화투데이 리포터 모집
229
홍보실은 이화여자대학교 대표 블로그(https://blog.naver.com/the_ewha) 기자단 '제16기 이화투데이'를 모집한다. 교내 구성원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및 온라인 상의 이화 브랜드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이화투데이는 이화여자대학교 공식 블로그 콘텐츠 기획·취재·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이화투데이 리포터는 3학기의 활동기간 동안 월 2건(최소)의 취재를 진행하게 되며, 홍보실은 기자단의 취재 활동을 위한 교육 및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한다. 23학번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16기 모집 선발은 11월 27일(월)까
브리핑
이대학보
2023.11.13 09:56
-
[제2회 이화문예상 최우수상] 요양원에서
384
요양원에서 초점 없는 눈동자, 그러나 그 눈동자에서 나는 분명히 사랑을 보았다. 사랑 안에 섞인 슬픔도 보았다. 눈동자에 여린 뿌연 안개를 내 엄지손가락으로 닦고 싶었다.코가 왠지 모르게 아려오고 눈에서는 울컥울컥 뜨거움이 차오름을 느낀다. 마침내 코와 눈이 한 쌍이 되어 뜨거움에 잠겼을 때, 입도 슬며시 문을 연다. 그 소리가 슬프다, 슬퍼요. 차가운 손으로 입을 막아보려 애쓰지만 손가락 사이로 뜨거움이 새어 나온다. 소리를 타고 눈물이 한줄기씩 볼에 길을 만들며 흐른다. 나는 그 길을 기억해야만 한다.눈물이 길을 만들며 흐를 때
이화문예대상
김혜원(국문‧23)
2023.11.12 21:46
-
-
-
-
[여론광장]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는가
568
요즘 ‘낭만을 찾는다’는 표현을 자주 듣는다. 나도 가을 끝자락에 올라타, 낭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이 글에서 낭만에 관한 서두를 던지기 위해 본격적으로 낭만이 무엇 같으냐고 만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한동안 물어보고 다녔다. 학교에서 함께 풍물패를 하는 친구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소고춤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태가, 바다를 좋아하는 친구는 아침에 갔던 바다를 저녁에 또 가는 일이 낭만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다양한 이야기들 속, 공통으로 낭만은 현실을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 나왔었다. 현실감의 반대 개념. 어쩌면 현실을 벗
여론광장
김다현(경영·22)
2023.11.12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