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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년, 내 원석을 찾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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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중 많은 수가 ‘나는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커리어를 쌓느냐에 따라 수입, 사회 계급, 명예는 굉장히 달라질 수 있으나, 이것들은 직업 선택의 본질적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후배님들께 한 가지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다듬어 지지 않은 자신의 원석을 찾아라’ 라는 것입니다. 돈을 못 번다고 해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내가 좋아서 흥에 겨워서 할 수 있는 ‘그 일’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말로만 쉽지, 어렵다고 생각하신다면 제 조언
이화:연(緣)
김수정(초교·13졸)
2013.09.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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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호 만평
880
화연툰
박성은 객원기자
2013.09.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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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이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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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문학관 멋있게 지었던데.” 블로그 이웃이 윤동주 문학관 소식을 전해왔다. 소식을 듣고 방학 중 그곳을 찾았다. 2년 만이었다. 윤동주 문학관은 이소진 건축가가 수도가압장을 활용해 임시 건물을 쓰던 곳을 재건축해 새롭게 바뀌어 있었다. 일부 언론사에서는 이곳을 ‘시를 위한 공간’, ‘보석 같은 공
상록탑
박준하 편집국장
2013.09.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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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후퇴 부른 국가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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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국정원)이 내란 음모 혐의라는 공안 사건을 새로운 카드로 꺼내 들었다. 8월19일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후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들고 나온 궁여지책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내사가 자연히 공개수사로 전환됐다. 국정원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3.09.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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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불멸의 몸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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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는 끊임없이 사진들이 업로드 된다. 우리는 그 곳에서 ‘셀카’ 뿐 아니라 유명 커피전문점의 커피잔만 덩그러니 있는 사진, 심지어 상품의 로고만 찍힌 사진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람들은 무엇을 표현하고 싶어서 사진을 올리는 것일까? 단지 육하원칙에 따라 자신이 ‘언제’, ‘어디서&rsquo
여론광장
유지희(철학·09)
2013.09.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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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가 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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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재학 중이다. 대학교를 초등학교만큼 다니고 있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해보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다. 대학원생도 아니니 이미 학교를 떠나야 했을 나이와 학번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나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취업 때문에 졸업이 늦어지는 게 새삼스러운 소식은 아니다. 지난 5월 발표된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결과
여론광장
윤송이(사회·08)
2013.09.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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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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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아름다운 말은 없다. 사랑은 덮어주고 감싸주고 받아주고 도와주고 좋아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씀씀이다. 사랑에는 낭만적 감정의 측면도 있지만, 본래 사랑은 세상을 지탱하는 근원적 힘이다. 그래서 유학에서는 세상의 생성변화의 근원인 태극을 인(仁)하다고 보았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을 사랑이라고 했다. 플라톤은 선이 세상의 기원(
교수칼럼
양명수 교수(기독교학과)
2013.09.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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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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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도권 4년제 대졸자의 취업률이 지방대졸자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높고, 임금도 26% 높아... -‘수능점수가 취업에 중요한 영향 미쳐’(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04) 명문대 진학이라는 숙제를 필사적으로 풀어냈다. 누가 낸 숙제인지 궁금하지도 않았고, 정답 외의 보기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시선이 올곧이 대학 정문만을 향했던 것은 누구에게서 비롯
상록탑
임경민 편집부국장
2013.08.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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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대중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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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여대생 청부살인사건을 다룬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을 방송했다. 이 사건은 한 기업 회장의 사모님 윤씨가 사위와 그의 이종사촌인 여대생 하씨를 불륜 관계로 의심해 두 사람을 미행하다 결국 하씨를 청부 살해한 사건이다. MBC ‘시사매거진 2580&rsqu
상록탑
최은별 사진부 부장
2013.06.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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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위한 교내 환경 개선 필요해
1622
바뀐 것은 없었다. 본지는 3년 전 ‘ECC, 장애인 편의규칙 16개 기준 미달’이라는 기사로 장애 학생이 ECC의 일부 시설을 이용하기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휠체어를 타고 ECC에서 수업을 들었던 한 학생은 “사실상 이동권이 없다고 보면 된다”며 “장애 학생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3.06.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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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는 북한? 예측할 수 있는 북한!
1964
이번 학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6월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또 북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화에서 나를 키워 주신 선생님 몇 분에 관한 이야기를 쓰려 했었다. 학부 1학년 시절, 시골교회 담임목회자인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품은 글을 보시고 연구실로 부르셨던 한준석 선생님, 은퇴하실 때 영국으로 공부하러 가신다 하시던 김흥호 선생님
교수칼럼
김석향 교수
2013.06.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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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들! 우리 다이어트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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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대생들은 예쁘게 보이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러한 노력을 조금만 다른 곳에 투자하면 세상에는 큰 변화가 올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게 예쁘게 보이는 건 어떨까? 전기,휴지와 같이 일상에서 익숙한 것들에 조금만 신경 쓰면 아주 쉬운 에너지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휴지회사의 통계에 따르면 한 사람은 일생동안 두루마리
여론광장
나눔리더십 10분반 크레센도팀
2013.06.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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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안녕하십니까?
1564
몇 년 전, 한 수업에서 어느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여러분, 하루쯤은 학교 오는 길에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다 폭 빠져 조금 늦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부디 여러분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사용하세요. 나에 대해 돌아보거나 나의 청춘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사용하도록 하세요.” 청춘을 살고 있다는 것은 자신
여론광장
김명수(국문·10)
2013.06.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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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쵸콜렛 고소한 와플의 향에 입가의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곳’
2525
바로 벨기에다. 나는 2012학년 2학기부터 작년 1학기까지 1년 동안 벨기에 Univérsite Libre de Bruxelles(자유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었다. 벨기에에 관해 아는 것이라고는 ‘와플’이 전부였던 나는 벨기에의 매력에 푹 빠졌다. 벨기에는 어찌 보면 우리나라와 닮아 있는데 주변이 독일, 네덜란드, 프
글로벌 이화
김태희(불문·09)
2013.06.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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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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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필자는 창업한 이화인 A씨를 만났다. 창업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하던 중 A씨는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를 꺼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A씨의 한 친구 때문이라고. A씨는 공동창업자인 그 친구가 자신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전환점)’가 됐다고 말했다. A씨는 그 친구가 정형적인 틀에 얽매어 살던
상록탑
이예진 문화학술부 부장
2013.05.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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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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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끝났다. 22일~24일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된 대동제는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공연 등 이화인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즐거운 기억도 잠시 남은 것은 추억만이 아니다. 이번 축제에는 일회용품도 남았다. 일회용품은 편하다. 편리함 때문에 사람들은 일회용품을 사용한다. 2008년 기준 우리나라의 일회용품 연간 소비량은 종이컵 302.5개, 일회용 접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3.05.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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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제는 ‘문화 창조국’으로 거듭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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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14년 광주 비엔날레의 총감독이 결정되었다. 최종적으로 감독을 맡게 된 이는 영국 테이트 모던 갤러리의 ‘제시카 모건’이다. 최근 문화계에서 외국인 전문가를 초청하여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기획하는 일은 드문 경우가 아니다.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이 빠른 대중문화계에서는 더욱 일상적인 일이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등의 젊
여론광장
조연주(서양화·09)
2013.05.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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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위한 학교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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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들으러 학교에 가면 이대역 부터 정문까지, 한국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은 단연 중국어다. 이화여대 정문에서 사진을 찍으면 금전운이 좋아진다는 소문이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돌면서 정문은 늘상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북적댄다. 이미 이대 앞 수많은 옷가게들과 화장품 가게들의 주 고객은 학생들이 아닌 관광객들이다. 이 가게들은 한국어 간판보
여론광장
장수영(정외·11)
2013.05.28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