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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사랑 방식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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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여름 하버드 썸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하버드 썸머 프로그램은 한국을 찾은 하버드 학생들과 두 달간 함께 지내며 다큐멘터리를 완성하는 수업이다. 이들과 2달간 지내며 가장 공감대가 형성됐던 이야기 소재는 다름 아닌 연애 이야기였다. 하버드 친구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한국의 커플들은 커플티를 모두 맞춰야 하느냐’였다
여론광장
김윤경(영문‧10)
2013.09.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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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스펙(SPEC)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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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처음으로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일반교양 과목 강의를 시작하였다. 우리 이화인들이 행복에 관한 과학적, 철학적, 종교적 성찰을 통해 평생에 걸쳐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늘 행복할 수 있는 스스로의 방법론을 터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과목이다. 처음 열린 일반교양과목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경영학
교수칼럼
김효근 교수(경영학과)
2013.09.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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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8호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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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툰
박성은 객원기자
2013.09.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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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진 대학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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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등록금을 냈다. 지난 여름 내내 휴학을 고민하다 등록금 납부 마지막 날까지 됐다. 필자가 등록금을 납부한 날, 한 친구는 휴학신청서를 냈다. 한 학기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등록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친구가 등록금을 걱정하는 동안 필자는 스스로의 앞날과 스펙만 생각했다. 등록금의 몫은 온전히 부모에게 맡긴 채. 부모는 자식의 등록금을 쫓아 달
상록탑
박예진 대학취재부 부장
2013.09.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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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권 사는 학생, 대책 부족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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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권을 사고판다. 수강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이 온라인으로 일정 금액의 사례를 하고 강의를 구하는 것이다. 수요가 생기자 제대로 한 몫 잡아보려는 판매자도 나타났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학생은 한 수업 당 최소 5천원 상당의 기프티콘에서 최대 10만원 상당의 현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좌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3.09.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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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움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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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추상미술이 흥할 수 있었던 계기중 하나는 아마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해석의 다양성일 것이다. 정확한 형태가 없는 것과 같이, 관객은 자신이 가진 다양한 이상과 개념 또는 감정들을 작품에 이입시키고 동질화하며 공감을 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이는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따뜻함을, 어떤 이는 차가움을 본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여론광장
전청림(도예‧10)
2013.09.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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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이 시대를 이야기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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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공 분야는 조선시대 여성사다. 여성학 연구자이면서 동시에 역사학 연구자이기도 하다. 현재의 여성문제도 고민할 거리가 많은데, 왜 하필 조선시대 여성을 연구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나름 그에 대한 대답을 여럿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과거에 대해 아는 것이 현재를 이해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조선시대를 전공한다고 하지만, 과거의
교수칼럼
정지영 교수(여성학과)
2013.09.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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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년, 내 원석을 찾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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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중 많은 수가 ‘나는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커리어를 쌓느냐에 따라 수입, 사회 계급, 명예는 굉장히 달라질 수 있으나, 이것들은 직업 선택의 본질적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후배님들께 한 가지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다듬어 지지 않은 자신의 원석을 찾아라’ 라는 것입니다. 돈을 못 번다고 해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내가 좋아서 흥에 겨워서 할 수 있는 ‘그 일’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말로만 쉽지, 어렵다고 생각하신다면 제 조언
이화:연(緣)
김수정(초교·13졸)
2013.09.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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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호 만평
864
화연툰
박성은 객원기자
2013.09.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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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이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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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문학관 멋있게 지었던데.” 블로그 이웃이 윤동주 문학관 소식을 전해왔다. 소식을 듣고 방학 중 그곳을 찾았다. 2년 만이었다. 윤동주 문학관은 이소진 건축가가 수도가압장을 활용해 임시 건물을 쓰던 곳을 재건축해 새롭게 바뀌어 있었다. 일부 언론사에서는 이곳을 ‘시를 위한 공간’, ‘보석 같은 공
상록탑
박준하 편집국장
2013.09.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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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후퇴 부른 국가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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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국정원)이 내란 음모 혐의라는 공안 사건을 새로운 카드로 꺼내 들었다. 8월19일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후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들고 나온 궁여지책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내사가 자연히 공개수사로 전환됐다. 국정원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3.09.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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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불멸의 몸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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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는 끊임없이 사진들이 업로드 된다. 우리는 그 곳에서 ‘셀카’ 뿐 아니라 유명 커피전문점의 커피잔만 덩그러니 있는 사진, 심지어 상품의 로고만 찍힌 사진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람들은 무엇을 표현하고 싶어서 사진을 올리는 것일까? 단지 육하원칙에 따라 자신이 ‘언제’, ‘어디서&rsquo
여론광장
유지희(철학·09)
2013.09.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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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가 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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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재학 중이다. 대학교를 초등학교만큼 다니고 있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해보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다. 대학원생도 아니니 이미 학교를 떠나야 했을 나이와 학번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나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취업 때문에 졸업이 늦어지는 게 새삼스러운 소식은 아니다. 지난 5월 발표된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결과
여론광장
윤송이(사회·08)
2013.09.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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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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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아름다운 말은 없다. 사랑은 덮어주고 감싸주고 받아주고 도와주고 좋아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씀씀이다. 사랑에는 낭만적 감정의 측면도 있지만, 본래 사랑은 세상을 지탱하는 근원적 힘이다. 그래서 유학에서는 세상의 생성변화의 근원인 태극을 인(仁)하다고 보았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을 사랑이라고 했다. 플라톤은 선이 세상의 기원(
교수칼럼
양명수 교수(기독교학과)
2013.09.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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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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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도권 4년제 대졸자의 취업률이 지방대졸자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높고, 임금도 26% 높아... -‘수능점수가 취업에 중요한 영향 미쳐’(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04) 명문대 진학이라는 숙제를 필사적으로 풀어냈다. 누가 낸 숙제인지 궁금하지도 않았고, 정답 외의 보기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시선이 올곧이 대학 정문만을 향했던 것은 누구에게서 비롯
상록탑
임경민 편집부국장
2013.08.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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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대중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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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여대생 청부살인사건을 다룬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을 방송했다. 이 사건은 한 기업 회장의 사모님 윤씨가 사위와 그의 이종사촌인 여대생 하씨를 불륜 관계로 의심해 두 사람을 미행하다 결국 하씨를 청부 살해한 사건이다. MBC ‘시사매거진 2580&rsqu
상록탑
최은별 사진부 부장
2013.06.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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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위한 교내 환경 개선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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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것은 없었다. 본지는 3년 전 ‘ECC, 장애인 편의규칙 16개 기준 미달’이라는 기사로 장애 학생이 ECC의 일부 시설을 이용하기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휠체어를 타고 ECC에서 수업을 들었던 한 학생은 “사실상 이동권이 없다고 보면 된다”며 “장애 학생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3.06.04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