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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가 본 문화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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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점점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 늘어가는 동성애 콘텐츠의 숫자는 그를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다. 이것은 사람들의 동성애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는 것을 나타내는데, 그에 따라 동성애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그 주장의 대부분이 “동성애 콘텐츠를 자주 접하는 사람은 동성애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여론광장
변태소녀하늘을날다
2013.11.2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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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처는 학교의 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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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고, 지금은 각 대학에서 논술 고사를 치르는 등 입시 전쟁이 한창이다. 매해 입시철이 되면 대학의 입학 성적이 관심사로 오르내리곤 한다. 올해도 예외 없이 우리 학교의 입학 성적을 두고 인터넷과 학원가 등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모 입시 사이트에 일부 네티즌들이 학교에 대한 왜곡된 소문을 전달하고 수험생들이
여론광장
윤예승(사학․12)
2013.11.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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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후끈한 애리조나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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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2학기 현재 미국 애리조나대에서 파견돼 공부하고 있습니다. 11월 중순에도 후끈후끈한 열기가 가시지 않은 사막의 한 가운데에서, 현지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 주 투산(Tucson)은 University of Arizona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대학가 도시입니다. 이 곳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기
글로벌 이화
박주영(언론·12)
2013.11.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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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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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우리 말 그리움의 동사형은 ‘그리다’인데, ‘그리다’의 어원은 ‘글’이다. 글의 본질은 그리움을 표현하는 데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학자들은 ‘글’은 ‘말’의 어원이 같다고 보는데, 결국 인간의 언어는 그리움에 초점
교수칼럼
양명수 교수 (기독교학과)
2013.11.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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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세상을 바꿀 작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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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SNS 타임라인은 이른바 '숙명여대 바나나' 논란으로 불타고 있었다. 숙명여대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고 말도 안 되는 바나나 사건은 무엇이었던 것일까.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숙명여대 학교식당을 운영하는 신세계푸드는 2학기 개강을 앞둔 8월 말 학생식당의 메뉴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세계푸드는 학생이나 학생회와는
상록탑
김나영 사진부 부장
2013.11.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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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약 권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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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TV광고를 보고 묘한 기분이 들었다. 한 남자가 직장에서 겪는 고초를 그려낸 뒤 ‘속 쓰림엔 ○○위장약’이라는 카피문구를 내보내는 것이었다. 순간 나는 광고 속 남자의 고통에 공감하기보다, 그 고통을 야기 시키는 사회구조적인 원인과 문제들을 모두 개인에게 감내하게하는 잔인한 세상의 단상을 본 듯 했다. 이제 사회 속에서 개인이
여론광장
전청림(도예·10)
2013.11.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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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 대상 대출사기 경보 속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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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 상향평준화되고 취업문턱이 높아진 요즘, 오늘날 대학생은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기 보단 소위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다. 최근 취업문턱을 넘고자 하는 청춘들의 간절한 소망을 악용한 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에 취업을 미끼로 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는 요령을 소개하고자 한다.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경보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 및
여론광장
이호영(수교·11)
2013.11.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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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괴팅엔에서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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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겨울학기와 2012년 여름학기에 독일 괴팅엔(Göttingen)시의 Georg-August-Universität Göttingen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타고난 언어능력 부족으로, 영어도 미숙한데다 독일어 역시 교환학생 시험을 턱걸이 할 정도로만 배워둔 채 독일에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고생했습니다. 한
글로벌 이화
손서린(경제·08)
2013.11.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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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생각을 바꾸니 천국이 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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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화여대 교가 1절에 보면 ‘황화방 안에 천국이 예라’는 가사가 있다. 아마도 정인보 선생님께서 당시 한국 여성들의 열악했던 교육환경 속에서 여학생들이 우리 이화에 오면 진선미 교육을 통해 바로 천국처럼 행복한 삶을 살아갈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취지로 지으신 가사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과연 물리적으로 이화 캠퍼스 안에 있기만
교수칼럼
김효근 교수(경영학과)
2013.11.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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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2호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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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툰
박성은 기자
2013.11.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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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신문> 결호 사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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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학보인 <성대신문>이 지난 해에 이어 또 결호됐다. <성대신문> 김통원 주간 교수가 기사 기획을 예정 회의 시간보다 늦게 제시했다는 이유로 학보 발행 하루 전인 10월13일 결호를 결정했다. 취재 일정 변경 등으로 애초 기획을 수정, 대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신문사 특성상 이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단이다. 김 주간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3.11.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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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한 줄 <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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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돌아왔다.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가을. 그러나 여전히 도서관 책상 위에 교양서적 대신 놓여있는 취업준비서는 보는 이를 부끄럽게 만든다. 현대인의 삶에서 독서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 빠르게 새로운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그 정보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이미 다른 정보가 자리를 채운다. 정보를 받아들이기에 급급한 현대인은 이미
상록탑
조윤진 사회·국제부 부장
2013.11.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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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을 찾는, 비결 아닌 비결
2032
이번 학기도 반이 흘렀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그러할 테지만, 이화에서 연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내게도 가끔은 이 시간의 흐름이 숨통 조이듯 다가온다. 중간고사가 있는 이 시간, 몇 날 밤잠을 설쳤는지 모를 퀭한 모습으로 지나다니는 학생들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가르치고 있는 과목도 또한 그 무게를 더했으리라 생각되어 마음이 짠하다가도, 문득
교수칼럼
박윤정 교수(식품영양학과)
2013.11.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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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 없이 전하는 마케팅팀 이야기
1870
불투명 비닐이 눈을 가린 듯, 미래가 보이지 않아 불안했던 취업준비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초등학생에겐 초등학생만의 고민이 있고 대학생에겐 대학생만의 장단점이 있듯, 신입사원에게도 행복과 좌절이 있는 법. 5개월 차 신입사원의 눈으로 바라본 회사생활을 솔직담백한 글로 동문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 글이 마케팅 직무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필자가 속한 메리츠화재 브랜드전략팀은 회사 전체의 브랜드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브랜드란 ‘고객에게 각인시키고자하는 우리 회사의 상표․이미지’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이화:연(緣)
이채강(중문·13년졸)
2013.11.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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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시작하는 착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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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이 공부하랴, 과제하랴 지칠 대로 지쳤던 지난 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자 서울시향에서 진행하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다녀왔다. 무엇보다 쉬고 싶은 생각이 컸기 때문에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선율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는 분위기를 기대하며 공연장으로 향했다. 딱 한 가지, 입장료가 따로 없어 자칫 어수선할 수도 있겠다는 점이 못내 마음에 걸렸지만 장르가
여론광장
정연수(방송영상‧11)
2013.11.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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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美)는 완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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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최근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전체적인 다리길이에 비해 종아리가 짧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소녀시대 유리의 공항패션 기사 댓글 중 ‘종아리가 짧아서 다리가 예쁘지 않다’는 것을 읽고부터 필자의 관심은 온통 종아리에 쏠렸다. 2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종아리의 비율에 대해서 자각을 한 것이다. 매일 힐을 신을 수 도
여론광장
전순여(언론·11)
2013.11.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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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1호 만평
949
화연툰
박성은 기자
2013.11.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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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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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교 친구들과 만났다. 각자 사는 이야기, 학교 이야기 등을 하다가 성적과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학교의 장학금 제도를 설명해주니 친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학금 받기 진짜 힘들겠다.”라는 심심한 위로도 건넸다. 그리고 꼭 뒤에 따라오는 질문이 있다. “그런데 너희 학교 적립금도 많잖아? 많이 안
여론광장
김경미(국제·09)
2013.10.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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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기억되는 사람이고 싶다
2005
노량진 역 앞의 한 과일 노점에서는 여러 과일을 판다. 철마다 파는 품목이 달라지는 노점상이지만 여름 내 기다리는 과일이 있었다. 시원한 수박도, 달콤한 포도도 아닌 모과. 늦여름이 되면 조용히 등장하는 모과는 과육이 너무 시고 떫어 설탕절임이 아니고서는 먹을 수 도 없다. 외국에서는 마르멜로(marmello)라 불리는 이 이상한 과일은 단단한 과육 때문에
상록탑
김나영 사진부 부장
2013.10.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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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부족 해결에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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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예술관에 가면 복도에 캔버스가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조형예술대학(조예대) 학생들의 작품이다. 조예대 학생들은 과제 등으로 작품 작업을 하는 중에 가로세로 약 1m 남짓한 크기인 캔버스를 등하교 때마다 들고 다닐 수 없어 곤란하다. 학생들은 궁여지책으로 조형예술관 내 복도에 캔버스를 세워 놓는다. 하지만 복도에 방치된 작품은 누구에게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3.10.07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