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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은 정치를 모른다”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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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드루킹이 뭐가 나쁜지 모르겠어. 그냥 개인이잖아, 그 사람이 댓글을 조작한 게 그렇게 큰일인가?” 이 말을 들은 순간,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말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일단 이 사건의 본질은 사회 여론이 개인에 의해 조작됐다는 것이다. 드루킹은 대선 전부터 9만여 개의 댓글을 쓰며 여론을 조작했고, 현직 여당의원과 수백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나아가 이 사건은 인사 청탁, 돈거래와도 연관돼 있다. 그래서 한낱 ‘개인의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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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빈 대학취재부 부장
2018.05.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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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 순간 여성혐오에 대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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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아직도 메이퀸 해요? 아, 가서 봐야하는데.“ “여대는 어때요? 원래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잖아.“ 이화를 벗어나 잠시 외부에서 실습교육을 받는 중이다. 처음으로 이화라는 공간을 벗어나 ‘진짜 사회’에 나왔다. 연습이긴 하지만 드디어 사회인이 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내가 ‘여자’라서 겪는, 말로만 듣던 사회생활에서의 성적 차별을 실습 첫 날부터 느꼈기 때문이다. 바로 이 글의 가장 처음 두 문장이 바로 그날 내가 들었던 말이다. 내가 실습 중인 기관엔 나를 제외한 모든 학생이 남녀공학 대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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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사회·문화부 부장
2018.05.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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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기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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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직도 학보해?”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만나면 하나같이 꺼내는 말이다. 수습, 정기자, 차장 기자를 지나 부장 기자가 되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학보 활동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2학년 1학기가 끝나갈 무렵, 이미 학보 활동을 하고 있던 과 동기 언니의 끝없는 유혹에 넘어가 학보 지원서를 써 내려 간 기억이 떠오른다. 이화라는 곳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욕구도 지원에 한몫을 했었다. 면접을 거쳐 수습 기자가 됐지만 학보 활동은 생각했던 것보다 녹록지 않았다. 이전엔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냈던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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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사진‧미디어부 부장
2018.05.14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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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반대하는 당신이 알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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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즐거운 나날들이었다. 11년 만에 남북 정상이 만났다. 최초로 북한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으며, 최초로 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언론을 장식한 각종 화려한 ‘최초’라는 수식어가 마음에 들었다. 역사의 한 가운데에 있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이대학보 5월 발행이 시작하자마자 관련 기사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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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 편집부국장
2018.05.0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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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사랑의 형태 그리고 신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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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족이 신으로 받들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종과 인간과 사랑을 다룬 영화 <The Shape of Water>(2018)을 보고 신의 얼굴과 사랑의 모양을 생각했다. 감독이 만들고자 노력했다던 'Lovable한 괴물' 앞에 감히 타인의 사랑에 값을 매기던 모든 목소리가 무색하다. 남자끼리 만난다고? 여자끼리 사귄다고? 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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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빈 대학취재부장
2018.04.0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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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은 정치적 도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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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지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일에 걸쳐 대통령 개헌안을 발표했다. 20일에는 개헌 헌법 전문과 기본권, 21일에는 지방분권 및 국민주권, 22일에는 정부 형태 및 헌법기관 관련 내용이 공개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개헌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개헌안 발의를 코앞에 둔 시점이지만 국회의 여야 협상 테이블은 열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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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 편집부국장
2018.03.2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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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죽음이 너무나 안타까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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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추행 용의자가 경찰이 진상 조사에 착수하기 전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는 공소권이 없다는 이유로 종결됐다. 결국, 다시 피해자만이 남았다. 당신은 미투(#MeToo) 운동이 사람을 죽였다고 했다. 그에 대해 말하기 전에 한 가지 묻고 싶다. 가해 사실이 밝혀지면 죽고 싶어질 정도로 성추행이 수치스러운 범죄라는 걸 알고 있었는가. 누군가는 이번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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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빈 대학취재부 부장
2018.03.1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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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평창의 기억, 패럴림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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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BC 125시간, 영국 채널4 100시간, 미국 NBC 94시간, 일본 NHK 62시간, 한국 KBS 18시간’. 평창 동계패럴림픽(평창패럴림픽) 조직 위원회에서 발표한 ‘나라별 평창패럴림픽 경기편성시간’이다. 이 한 줄이 담고 있는 것은 단순한 방영시간 뿐만이 아니다. 타국과 많게는 약 7배가 차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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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사회·문화부 부장
2018.03.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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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한 달… 성범죄에 더욱 민감한 사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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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투(#MeToo) 운동’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대학가를 비롯한 출판계, 연예계, 언론계 등 수많은 곳에서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나는 미투 운동에 대한 일부 반응을 보며 의아함을 느꼈다. 바로 어떻게 해서든지 가해자의 편을 들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가해자가 해명이라며 내놓은 연애감정을 논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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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사진미디어부 부장
2018.03.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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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준으로 한국을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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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시대가 끝난 지 반세기하고도 이십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허나 여전히 제국주의 시대 수혜 국가의 후손들은 그 시대가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 모양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평화와 화합이 중시되는 올림픽에서 벌어진 일이다. 21일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얀 블록하위선은 느닷없이 “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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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 편집부국장
2018.02.2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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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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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전, 오준 전 유엔(UN) 대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오준 전 유엔 대사는 201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 인권에 관련된 연설을 해 큰 이슈가 된 인물이다. 만나면 북한 인권 연설에 대해, 사회적 약자에 관해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만나서 어떤 이야기부터 꺼내야 할지 고민이었다. 이런 고민을 안고, 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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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정 사회부 부장
2017.12.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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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성’ 이전에 동등한 사람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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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불쾌하지 않은 술자리는 몇 없었다. 원체 술자리의 분위기를 즐기지 않아 자주 참여하는 편도 아니었으나, 손에 꼽는 기억에도 좋은 내용은 없었다. 술에 취한 모습이나 시끄러운 소리 등을 말하는 건 아니다. 술자리마다 내게 은연중 요구됐던 인내심이 못 견디게 싫었다. 처음 만난 사이에 어깨나 팔, 허벅지 등 신체 부위를 은근슬쩍 만진다거나, 불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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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샘 대학취재부 부장
2017.11.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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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인정해야 할 삶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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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상태가 아닌 것이 흠인 시절이 있었다. 아직도 그런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결혼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결혼을 못 했다’는 뜻의 미혼에서 ‘결혼을 안 한다’는 의미의 ‘비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방송에서도 비혼을 소재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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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사진부 부장
2017.11.1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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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어렸을 때부터 접할 기회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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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여름방학, 처음으로 미국 뉴욕(New York)에 가봤다. 출발 전부터 들뜬 기분은 비행기를 타서도 가라앉지 않았다. 한 숨도 못 자고 도착한 뉴욕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영화 같았다. 네모반듯한 도로, 도심 곳곳에 있는 정원, 높게 늘어서있는 오래된 빌딩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모두 한국에서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으로만 보던 모습이었다.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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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정 사회부 부장
2017.11.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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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겐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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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과(특교)에 입학해 전공공부를 시작한 지 벌써 3년이 흘렀다. 전공을 묻는 사람들에게 특교를 말하면 10명 중 9명은 “그… 몸이 조금 불편한 친구들 가르치는 것 맞지?”라고 묻는다. 마치 자신이 장애인에 대한 조심성과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려는 듯이, 하나같이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지금 이 글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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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문화부 부장
2017.11.0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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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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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7월부터 학생상담을 시작했다. 굳이 숨기려 노력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공개적인 지면에 털어놓으려니 머뭇거리게 되는 건 사실이다. 처음 상담을 시작했을 때, 학생문화관에 들어서기 전까지 혹여나 아는 사람을 마주칠까 봐, 상담 선생님이 하는 말에 상처 입을까 걱정돼 몇 번이나 돌아가려 했다. 상담 일지를 적는 선생님 앞에서 젖은 휴지를 꽉 쥐고 이야기를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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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샘 기자
2017.09.2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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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생리대’가 욕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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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약 80%가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었다는 발표는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놀랄 일은 아니다. 이는 이미 여성들의 경험적인 논의에서 흔히 제기되던 의심이다. 처음 생리대 파동이 일었을 때, 충격적인 반응보다는 ‘역시나’하는 여론이 우세했던 까닭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예컨대, 공론화 전부터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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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사진부 부장
2017.09.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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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불감증, 이제는 깨어나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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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입니다, 북한에서 6차 핵실험이라 추정되는 진도 5.7의 인공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일요일 오후12시30분 경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온 속보의 내용이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나른한 주말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이불을 걷어내고 똑바로 앉으니 막이 걷힌 듯 텔레비전의 소리가 더 뚜렷하게 들렸다. 끊임없이 북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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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정 사회부 부장
2017.09.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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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현모양처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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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무슨 결혼하려고 대학 간 줄 알아? 너 하고 싶은 것들 다 하고 결혼은 네가 하고 싶으면 그때 해.” 내가 엄마의 딸이라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날이 있다. 가족끼리 식사를 하다 아빠께서 대학 졸업 후 나의 계획을 물었다. 휴학도 하고 싶고, 세계 곳곳을 여행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자 아빠는 조심스럽게 “그래도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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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문화부 부장
2017.09.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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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공감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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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성희롱 경험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중학생 때 같은 반 남학생 몇 명이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치마 속을 집요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다리를 오므리자 눈이 마주쳤는데, 그들은 당황한 표정 대신 미소를 보였다. 이후로 나는 더울 때나 추울 때나, 치마를 입으나 반바지를 입으나 속바지를 꼬박꼬박 챙겨 입는다. 아마 그들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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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샘 대학취재부 부장
2017.08.27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