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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휴학을 꼭 해야하는 4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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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획의 주제는‘휴학’. 학보사 생활로 정신 없이 365일을 내달리고 나니 그 누구보다도 휴학이 절실하다. 비록 기사에서는 계획성 있는 휴학을 해야한다고 실컷 떠들어댔지만 내 머릿속에도 ‘휴학’만 있었지 ‘계획’은 없었노라고 고백하는 바이다. 솔직히 마감의 압박 속에서 기사를 무사히 통과시킨 지금까지도 ‘아무 생각 없이 말 그대로 쉬면 그 자체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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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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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서 얻은 나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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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래이는 금요일. 칫솔과 치약, 편안한 슬리퍼와 후줄근한 추리닝을 주섬주섬 챙긴다. 학교 정문에 도착하니 벌써 엠티가는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있다. "어머~ 유화야, 왔구나~^o^" "응..." "그래~ 우리 갔다올게~ 안녕~" -_-밝게 웃으며 떠나는 그들을 보내고 난 터덜터덜 걸어서 생활환경관 지하 구석으로 슬금슬금 들어간다.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프라이
캠퍼스
송유화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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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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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나는 수많은 이화인들과 경쟁한다. 지하철 역에 내려 학교 정문을 지나 수업이 있는 교실까지 때로는 팔을 휘휘 내저으며, 때로는 뛰어가면서 조금이라도 빨리 교실에 도착하기 위해 정신없이 걷는다.아침에는 그래도 경쟁 상대가 이화인들 뿐이지만 오후 수업이 있는 날에는 불특정 다수의 쇼핑객들과 전단지 아줌마들이라는 또 하나의 경쟁 상대가 생긴다. 신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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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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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가 사람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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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 설마 내가 에이즈에 걸렸겠어? 의사 - 설마 이 피가 에이즈에 감염됐겠어?환자 - 설마 수혈받는다고 에이즈에 걸리겠어? × × ×감염균의 유무가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피를 수혈받은 두명의 환자가 에이즈에 감염됐다. 1989년부터 이런 사례가 2천122건이라는데 제도개선은 언제나 이뤄질런지. 또 ‘설마 설마’하는 이들 중 더 큰 잘못은 누구에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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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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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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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병든자들이여.지치고 병들지 않은 자도 괜찮다. 다 내게로 와서 입원확인서를 받아가라.내게 온 너희, 돈을 쉽게 벌 수 있으리라. × × ×병원을 운영하던 한 목사가 신도들에게 허위 입원 확인서를 작성해 주고 5억원 정도의 부당이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어디 신도들이 다들 아파서 기도나 제대로 할 수 있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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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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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제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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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아 대동제에 암표 바람, 연예인 바람아싸 좋네 아 좋네 돈벌이요에헤라 대동제철이로구나 × × ×최근 대학 대동제는 대학인의 축제가 아니라 인기 연예인들의 잔치가 돼버렸다. 상업성으로 무장한 대학축제에선 암표상과 연예인들만 신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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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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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모습, 우리들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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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아저씨는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봤을 만한 베일에 가려진 아저씨다. 아저씨는 분위기가 베토벤을 연상시켜 사람들은 그를 베토벤 아저씨라고 부른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이대 앞에 멍하니 서있어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나는 그런 베토벤 아저씨가 신기해서 ‘옛 애인이 이대생이었을 것’이라며 그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캠퍼스
이대학보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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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적 교육 위한 유아교육법 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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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8일(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의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집회를 가졌다. 바로 그 날 국회에서 유아교육법 제정에 관한 공청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독립적인 유아교육법이 아닌 초·중등 교육법만이 존재한다. 유치원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인정하는 초·중등 교육법에 ‘기타학교’라고 명시돼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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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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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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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대척점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1회 국제철학올림피아드(IPO) 대회에 다녀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글을 쓴다. 올해는 18개국 39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모국어 이외의 언어로 철학에세이를 쓰는 경연대회를 치뤘다. 국내 예선을 거쳐 선발한 두 명의 우리 한국 학생들도 모든 대회일정에 열심히 참가했고 이번엔 입상까지
캠퍼스
조명희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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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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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2일자 이대학보 5면의 ‘현대사회, 근대와 탈근대의 용광로’를 읽고 몇 가지 생각을 해봤다. 우선 근대성, 탈근대성이란 무엇인가? 기사를 읽으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명확한 개념정리 없이 근대와 탈근대를 아우르려 해서 그 어떤 것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기사에서는 “탈근대 논의에 앞서 근대의 개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멘트 인용으
캠퍼스
조명희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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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줄다리기, 긍정적으로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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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제가 불과 몇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동제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영산줄다리기는 그 존폐 여부를 두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영산줄다리기가 예산도 많이 들고 여성 억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게다가 섹스를 상징하는 음란한 놀이이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들의 생각을 전면적으로 반대
캠퍼스
조명희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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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찬반 사이버투표에 문제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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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대동제를 앞두고 학교전체가 어수선한 느낌이다. 지난 4월 말, 약칭 ‘함몽’이 97년 영산줄다리기 비용 1천300만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약칭 ‘새도위’가 영산줄다리기의 미신성과 여성차별적 의미를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한편 약칭 ‘고반추’는 고사 절대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자보와 인터넷을 통해 총학, 함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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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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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뜰 위생상태·서비스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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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소비자의 천국이다. 백화점 홈페이지 게시판에 종업원에게 당한 조그만 불친절 하나에도 바로 시정하겠다는 사과의 글은 물론, 관리자가 전화해 사과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 학교의 아름뜰은 다수의 이화인들이 공감하는 문제를 안고도 개선의 여지를 전혀 보이지 않아 그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첫째는 유효기간 지난 상품의 판매이다
캠퍼스
조명희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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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이용 관련 여론광장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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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보건소 이용 관련 의견에 대해 몇가지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대학보건소는 타대학 보건소에 비해 10배가 넘은 진료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연간 12만건 진료) 그러다 보니 이용자들 입장에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보건소 입장에서도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욕만큼 현실이 따라주지 않아 애로가 많은 실정입니다. 우선 비좁은 대기공간 문제는 누구
캠퍼스
조명희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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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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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센터는 23일(금)∼24일(토) 우이동에 있는 원불교 봉도 청소년수련원에서 제2기 환경교육 활동가 워크샵을 개최한다. 워크샵은 환경을 생각하는 교사들의 모임 활동소개·학교환경교육과 사회환경교육의 연계 모색·자연놀이 프로그램 시연 등으로 이뤄지며 참가비는 3만5천원이다.(문의:735-7000)
캠퍼스
구정아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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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노예문제와 할머니 증언’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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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연구소는 24일(토) 오후2시∼6시 당산동에 있는 한국정신대연구소에서 ‘일본군 성노예문제와 할머니 증언’토론회를 연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증언에 대한 올바른 이해·증언채록 작업 방향 등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패널로는 한국정신대연구소 고혜정 연구원·전북대 김명혜 교수(인류학 전공)·서강대 김성례 교수(종교학 전공) 등이 참석한다.(문의:2
캠퍼스
구정아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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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도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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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귀국 문제와 그의 통일 철학을 담은 다큐멘터리 <경계도시>가 22일(목) 오후7시 연세대 위당관 강당에서 상영된다. 상영 후 홍형숙 감독과의 대화가 있을 예정이다. 입장권은 홈페이지(http://cafe.daum.net/theborthercity)와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구매하면 된다.
캠퍼스
구정아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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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으로 만드는 전쟁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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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대신 ‘양심’을 선택한 사람들이 한데 모였다. 세계병역거부자의 날인 지난 15일(목) 오후7시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에서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모임 ‘전쟁없는 세상(www.withoutwar.org)’후원의 밤이 열렸다. 오태양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백여명의 후원자가 참석해 장내를 가득채웠다.“전쟁없는 세상은 앞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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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아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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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주민들의 신나는 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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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노래 아시죠? 그 노래에 맞춰 삼각함수 춤을 추겠습니다. 거기 아주머니도 함께 하시죠.” 16일(금) 오후5시 신촌 ‘걷고싶은 거리’ 한복판에 한바탕 판이 벌어졌다. 지나가던 학생의 발길과 장사하던 상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놀이판은 다름 아닌 제3회 신촌 한조각 나눔 축제.“퇴근하는 길에 공연이 너무 재밌어서 보고 있어요”라며 회
캠퍼스
구정아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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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하는 게 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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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인간이란 존재는 쌍으로 붙어있었대. 거만한 인간에게 분노한 제우스는 번개를 내리쳐 인간을 둘로 갈라놓았지. 서로 떨어지게 된 인간은 남은 반쪽을 찾아 남녀가 만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남자끼리 여자끼리 만나기도 했지. 나머지 반쪽을 찾겠다는데 뭐가 그리 이상해? 우리들은 지극히 정상이야. 너희들과 약간 다를 뿐이지. 우리는 성적소수자. 제우스의 번개로
캠퍼스
김미래
2003.05.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