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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악 체험, "음악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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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동안 음대 대학원생과 나를 포함한 학부생 13명은 음대에서 마련한 "2001 이화 음악캠프"에 다녀왔다. 미국 USF(University of South Florida)에서 1월14일 ~2월2일(금) 3주 간 있었던 음악캠프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USF음대 교수님들은 우리를 위해 7번의 특강과 개인레슨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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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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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중 자료실 개방시간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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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방학에 계절학기를 들었다. 오후 3시15분에 계절학기 수업이 끝나 수업 관련 과제를 하기 위해 도서관 자료실에 갔다. 그런데 방학 중 도서관 자료실이 오후5시까지 밖에 하지 않아 필요한 책을 다 찾지 못하고 나와야 했다. 방학이지만 분명히 1·2차 계절학기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오후수업은 3시15분이 돼서야 끝난다. 계절학기 수업에도 과제와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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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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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교재구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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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이 들어오면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교양교재와 관련한 질문이 많았다. 나도 처음 학교에 입학할 때 보자기에 싼 책들을 그저 사야 한다기에 샀다. 그런데 그 중 몇권은 필수교양수업에서 사용하지 않아 그저 먼지만 쌓인채 책장에 남아있다. 그런데 나중에 들으니 어떤 친구는 그 책을 환불받았다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사지 않아도 되는 책을 샀구나 하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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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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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복학생 배려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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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복학하는 학생이다. 1년전 휴학을 하며 미리 등록금을 납부해 복학시 등록금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전 집으로 14여만원의 등록금 고지서가 발송됐고, 거기엔 아무런 부가 설명없이 2월28일까지 등록금을 납부하라는 문구만 적혀있었다. 알고보니 그 돈은 등록금 인상분이었다. 학교에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등록금 납부를 미뤘다. 그런데 2월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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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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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를 통해 진정한 이화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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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학번 새내기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2월22일 있었다. 이번에 입학한 나도 새내기로 참가했다. 그 동안 대학생이 됐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별 생각없이 지내왔던 내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대학생활, 더 나아가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 준비한 여러 행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선배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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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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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결사대가 프랑스에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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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3일 3명의 건장한 사람들이 프랑스행 비행기를 타기 전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그들은 누구이며 왜 기자회견을 한 것일까. 요즘 연일 인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나라가 어수선하다. 학교 안에도 대우차 투쟁에 대한 속보와 사진들, 그리고 "함께 해요"라는 자보가 가득하다. 왜 그들은 싸움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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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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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사랑의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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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4일(일)~14일(수) 필리핀 Tagaytay 해비타트 마을에서 "이화-한양 연합봉사단"의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가했던 나는 아직도 이 감동의 드라마와 같은 꿈에 빠져있다. 나는 "이화봉사단"의 인솔자로서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고 원만한 봉사활동을 위해 봉사프로그램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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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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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초등교육에 국가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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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교육에 대한 불만으로 법개정운동을 불사하고라도 대안초등학교를 개교하겠다는 결의를 보이는 학부모들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재 대안학교는 98년 이후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의해 중·고등과정은 특성화 중·고등학교 과정으로 학교 인가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에 문제가 되는 대안학교는 초등교육과정으로서 현재 법적으로 학교인가가 불가능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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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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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 당당하게 성평등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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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교수(여성학 전공)▲여성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사안은 어떤 것이 있나? -먼저 호주제 폐지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냈으면 한다. 호주제는 가부장제를 계속 확대·재생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폐지에 관해서는 사회의 저항을 거세게 받고 있다. 또 직업 교육 등 여성인력양성에 힘써 여성의 경제권을 보장하고 모성보호정책을 통해 자녀양육 문제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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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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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 사랑으로 엮은 14년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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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진태 잘 생겼죠? 요즘 왜, 제일 인기 많다는 연예인 이름하고도 비슷하잖아요." "유진태"라는 아기 이름을 가르쳐 주면서도 위탁모 박계순씨는 연신 품에 안긴 아기와 눈을 맞춘다. 이번 달 4일이면 갓 두 달이 되는 진태.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아 박씨에게 맡겨졌지만 두어 달쯤 후면 덴마크로 입양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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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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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후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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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와서 생각하니까 학생식당 밥이 싸고 맛있었네요.●벼룩시장 잘 이용해 알뜰하게 살자●기숙사에서 핸드폰이 잘 안터져요. 한우리집에 들어오는 01학번, 좋은 추억 만들어요.●책사라고 따라오는 사람들, 그냥 무시하세요.●재수강 할 생가하지 말고 미리미리 학점관리 잘 하세요.●우리 학교 교정 너무 예뻐요. 눈 내린 풍경이나 가을에 단풍 든 모습이나···●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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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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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이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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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교1958년 위험한 건널목 대신 학생과 차량이 왕래할 수 있는 육교로서 만들어진 이화교는 길이 61미터에 그 폭이 9미터이다. 6.25전쟁 전 경의선이었고 현재는 문산과 장흥을 오가는 비둘기호 열차가 그 아래로 지나간다. "기차가 지나갈 때 3초 이상 밟고 있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등 이화교와 기차에 얽힌 각종 전설과 야사들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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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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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만의 고집, 금혼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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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한국 여성계의 지도자감"이라는 기대를 져버리고 "부자집 후처"의 자리를 선택해 세상을 노라게 한 박인덕이란 학생이 있었다. "말 잘하고 인물 잘난 박인덕"으로 불리던 우리 학교 3회 졸업생 박인덕은 약혼반지를 선택해 학교를 떠난다. 결혼한 학생은 우리 학교를 다닐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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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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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이대 앞! 새내기, 네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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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짭]①무엇이 혼잡하게 들어차 있음.200여개의 옷가게가 즐비한 이대 앞. 이화인들은 이 곳을 쇼핑하러 온 많은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을 뚫고(?) 미용실 선전쪽지를 나눠주는 아줌마들을 피해야만 비로소 학교에 도착할 수 있다.시도: ①어떤 일을 이루려고 꾀하거나 시험삼아 하는 것."황금상권"으로 불리는 이 복잡한 거리는 거대한 상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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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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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영화, 알을 깨고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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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긋지긋한 관절염아!!"·"이 범인의 이름은 알아 무엇하리오, 움하하하하핫!!!" 2대 8 가리마에 넓은 양복 깃·과장된 몸짓·60년대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촌스런 행동과 몸짓. 현재 인터넷 관객 150만명을 동원해 화제인 영화 "다찌마와 리". "의도적인 조악함과 패러디, 기동성을 위해 디지털로 제작했다"는 류승완 감독의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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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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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잃어버린 나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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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뛰어들기 전에 자신이 신었던 것을 가지런하게 놓고 갈까?(중략) 그녀가 뛰어내린 곳에 있는 신발은 생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듯 하다. -황지우, "신벗고 들어가는 그 곳" 중 가장 편안한 공간이라는 자궁에서 벗어난 순간부터 역사상의 인간은 "신발"로부터 자유로운 적은 없다. 그래서일까?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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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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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야, 언제까지 울기만 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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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을 훔치며 눈물을 닦는 순정파 여인과 출세를 위해 배신도 마다 않는 남자가 검은 휘장의 무대에 선다. 구성진 노랫가락으로 읊는 심금을 울리는 사랑과 배신···. 일상적인 사랑과 이별에 우리가 한방울의 눈물을 흘렸다면 우리는 악극에 무대의 연기자보다 더 "진한" 눈물을 쏟아낸다. 흘러간 옛 노래에 드라마를 입힌 공연장르 "악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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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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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학의 문학사 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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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흥미로운 소설을 보며 사람들은 파안대소하기도 하고 마음껏 울기도 한다. 소파 위, 침대 머리맡, 책가방 속에서 늘 우리와 함께 하는 문학···다름 아닌 대중소설이다. 베스트셀러를 점령하는 대중소설임에도 실상 문학사에 있어 대중소설의 가치는 지나치게 평가절하돼왔다. 현실을 반영하는 리얼리즘 문학이나 문학적 상상력의 순수성을 중시하는 모더니즘 문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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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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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픽 머신으로 교정기 성능지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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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순정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부드러운 인상의 멋진 남성···. 그가 활짝 웃어보이는 순간 환상은 무참히 깨지고 만다. 바로 허연 뻐드렁니 때문이다. 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사람들은 평생동안 간직될 환한 웃음을 얻기 위해 수백만원의 비용과 수 년에 걸친 치료기간도 기꺼이 감수한다. 교정기는 그 가짓수를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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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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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을 살려야 우리 먹거리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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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3월 경기도 파주의 젖소 농가에서 처음 신고된 후 세상을 "소고기 공포증"으로 몰고 갔던 구제역과 한동안 사람들을 크로이츠 펠트 야곱병에 떨게 했던 광우병. 신문지상에는 즉시 농가의 축사소독사진과 김대통령의 소고기 시식사진이 실렸다. 치사량에 가까운 납이 들어있는 꽃게, 유전자조작을 한 콩으로 만든 두부, 광우병에 걸린 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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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1.03.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