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노후화를 이유로 약 2년 반 공사에 들어간 학관이 9월 개관한다. 냉난방과 방재시설, 승강기 정비와 같은 기능적 개선과 더불어 공용 공간과 강의실 환경 개선이 가장 두드러졌다. 학관은 지하 1층과 지상 8층을 포함한 총 9층으로 동아리방과 라운지를 포함한 학생공간과 대형 강의실, pc실습실을 제공한다. 2023년 2학기부터 인문대 교과목과 를 비롯한 인문대 소속 필수 교양 과목 수업이 배정된다.학관은 노후화된 교육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2월 공사에 들어갔다. 202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휘모리와 이전의 학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학기 중이든 방학 중이든 관계없이, 본인이 늦은 시간에 학관을 지나쳐 집에 돌아가는 학생이었다면 온갖 악기를 주렁주렁 짊어진 채 걸어가는 무리를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혹은 늦은 저녁 학관 라운지에서 여럿이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은 채 떠드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밤의 학관은 휘모리가 경비를 서듯 지키고는 했다.특히 정기공연 준비가 한창일 때는 공연 홍보물과 소품을 제작하기 위해 밤 10시나 11시 정도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경우가 잦았다. 그 당
드디어 학관이 다시 문을 열었다. 그리고 이사와 더불어 학과장 업무가 시작되었다. 유례없는 폭염 중 이사였기에 직원 선생님들과 조교들의 고충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전공연구실에 놓아야 하는 책상 31개 중 반 이상이나 부품이 분실되어 고군분투하는 등 재개관한 학관은 묵직한 실감으로 내게 다시 찾아왔다.학관과의 첫 만남은 학력고사 당일이었다. 그때는 선지원 후시험 제도라, 지원 한 대학에서 시험을 치렀고, 추운 겨울날 계단식 대형 강의실 108호에서 시험을 봤다. 하나의 공간인데, 라디에이터가 나오는 창가 쪽은 무덥고,
불안했죠. 학교 근처에서도 칼부림 예고 글이 나오니까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어요.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에서 오후11시 이대역 근처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왔다.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분당 서현역 근처에 사는 안두(도덕윤리교육 전공 석사과정)씨는 이대역에서까지 불안을 느꼈다. 본교 학생처 학생지원팀(학생지원팀)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내 전 구성원에게 주의 문자를 보냈다. 무서워진 귀갓길…안전에 위협 느낀 본교 구성원들예고 글이 올라온 당일, 본교 근처에 거주하거나 본
학관이 새 단장을 마쳤다. 약학관과 학생문화관(학문관)을 양옆에 둔 갈림길에서 비탈길을 따라 내려가면 반듯한 새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옅은 갈색의 외벽에 통창으로 덮여 반짝이는 건물. 59년간 이화를 지킨 학관이 2년 반만에 드디어 학생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학관은 어떻게 변했을까새 학관은 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구성됐다. 옛 학관과 비슷한 높이지만 공간 효율을 위해 층별 구성과 내부 설비를 보완했고, 학관 6층에서 이화∙포스코관(포관) 앞 인도를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설치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엘리베이터는 리모델링 영역에
"졸업생들은 스스로 어깨를 툭툭 두드리고, 부모님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축하 해주길 바랍니다." 김은미 총장의 말에 졸업생들 은 한 손으로 고생한 스스로를 다독였고, 부모님들은 자랑스러운 딸의 졸업을 축하했다. 25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1998명의 이화인이 이화의 품을 떠나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다. 학사 1016명, 석사 865명, 박사 117명 등 1998명의 졸업생이 학위를 받았다.학위수여식은 박소현 교수(건반악기과)의 오르간 연주와 양귀비 교수(성악과)의 선창에 따라 국민의례, 찬송가
이화에 오랜 기간 몸담았던 교원 21명이 이번 31일을 끝으로 퇴임한다. 학부에서는 ▲사회과학대학 1명 ▲자연과학대학 5명 ▲엘텍공과대학 1명 ▲음악대학 2명 ▲신산업융합대학 2명 ▲의과대학 5명 ▲간호대학 1명 ▲스크랜튼대학 1명 ▲호크마교양대학 1명이 퇴임한다. 대학원에서는 ▲법학과 1명 ▲국제학과 1명이 교정을 떠난다. 퇴임 교수 중 7명을 만나 이화인들에게 보내는 작별 인사를 담았다. 또 이들의 가르침에 감사함을 건네는 이화인 6명을 만났다. 성기용 교수(법학과)그동안 법학전문대학원 강의를 주로 하면서도 과목을 통해
???: 오 나를 때린 학생은 네가 처음이야!PD : 헉.교수님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질문과 답변⁉️ “마주치면 도망가지 마세요!” “제가 젊었을 때 ***을 닮았다고...” “방탄은 전정국, 이화는 ***?!” 벗들이 평소에 궁금해하던! 교수님들의 이야기를 가득가득 담았습니다. 이화인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까지…! 출연진 : 이화여대 경제학과 석병훈 교수님, 사학과 권용철 교수님, 정치외교학과 조무형 교수님, 중어중문학과 김정구 교수님, 철학과 이재환 교수님
???: 저는 정강이 맞아보고 싶어요 PD : 네?심상치 않은 대답이 넘쳐나는 교수님과의 밸런스 게임! “ECC 공부법은 또 뭐야?” 벗들의 재치 넘치는 시험기간 에브리타임 게시글을 읽어보며 교수님들의 생생한 반응을 담았습니다. 다음주에는 교수님 특징을 살린 질문들이 기다리고 있다구~!출연진 : 이화여대 경제학과 석병훈 교수님, 사학과 권용철 교수님, 정치외교학과 조무형 교수님, 중어중문학과 김정구 교수님, 철학과 이재환 교수님
이대학보 미디어부에서 미국 보스턴으로 해외취재를 다녀왔습니다!대학과 지속가능성을 접목한 개념인 ‘그린 캠퍼스’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담아왔는데요. 그린 캠퍼스의 방향성에 관한 이야기부터 생생한 취재 이야기까지! 학교의 친환경 사업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영상 시청! 주관 ㅣ 이대학보 미디어부기획 ㅣ 정지현 허윤촬영 ㅣ 정지현 허윤편집 ㅣ 정지현 허윤
"지금 반도체학과가 생기는 게 이미 있는 반도체 트랙을 타는 입장에서 의미 없어 보여요." 전자전기공학전공(전자전기전공)에서 반도체를 공부하는 김나현(전자전기·20)씨는 반도체학과가 신설된다는 소식에 걱정부터 들었다. 전자전기전공의 반도체 트랙과 반도체학과의 연구 분야가 겹쳐 교원 수와 학교의 지원이 부족해질 것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전자전기전공에 포함되는 분야로 2022년에는 반도체 트랙까지 만들어졌다. 그런데 트랙이 만들어진 지 1년 만에 반도체학과가 새로 생기게 됐다. 반도체학과 신설, 학생들 반응은2024년 본교에
ECC B4층과 1층을 잇는 선큰가든 엘리베이터. 좌측은 B4층에서 1층, 우측은 B3층에서 1층을 오가고, 중앙은 전층 운행한다. 지하에서 1층까지 운행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는 ECC전체에 단 3대, 전층 운행하는 건 1대뿐이다. 엘리베이터가 모두 운행하는 날은 손에 꼽을 만큼 드물다.12일 안전팀은 안전 점검 및 보수를 위해 선큰가든 엘리베이터 3대의 운행을 모두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공지는 운행이 중단된 당일 게시됐고 운행 재개 시기는 명시되지 않았다. 안전팀은 “11일, 12일 고장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밝
편집자주|우리는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학교에서의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도록 이화 곳곳에서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본지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들의 일과와 삶을 조명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양사·조리장, 캠퍼스 폴리스, 셔틀버스 운전기사, 청소노동자의 이야기를 5월 4주간 연재한다. “대박아, 할머니 일 갔다 올게. 집 잘 보고 있어!” 김순자(69·여)씨는 반려묘 ‘대박이’에게 인사하며 집을 나선다. 새벽 5시15분이다. 그의 하루는 남들보다 일찍 시작한다. 김씨는 2010년부터 본교 학생문화관(
벗, 비슷한 또래로서 서로 친하게 사귀는 사람을 뜻하는 말. 본교에선 이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이 서로를 ‘벗’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벗들 이거 봤어?”, “벗! 이거 떨어뜨리셨어요.”, “벗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교내 곳곳에서도 흔히 쓰이는 표현이다. 벗이라는 호칭은 이화의 대표적인 문화로 자리잡았지만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평등한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되는지 많은 질문이 뒤따른다.언제부터 서로를 벗이라고 불렀을까. 벗이 처음 등장한 건 2007년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이화이
“우리 학교가 유독 교환학생 경쟁이 심한 것 같아요.” 김세린(철학∙19)씨는 2023학년도 1학기 홍콩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김씨 주변에는 교환학생에 지원한 동기들이 대다수였기에 자연스럽게 교환학생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김씨는 원래 영미권 국가에서 공부하기를 원했지만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국가를 선택했다.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 교환학생 지원율이 증가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영미권 대학들은 높은 학점과 토플 점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시아권 대학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교환학생은 학기별로 선발 절차를
편집자주 ㅣ우리는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학교에서의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도록 이화 곳곳에서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본지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들의 일과와 삶을 조명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양사·조리장, 캠퍼스 폴리스, 셔틀버스 운전기사, 청소노동자의 이야기를 5월 4주간 연재한다. “빠진 물건 없는지 잘 챙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른 아침, 캠퍼스에 생기를 불어넣는 목소리가 있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학생들을 본교 구석구석으로 데려다주는 셔틀버스 운전기사 유지석 반장의 목소리다.
'보건교사 안은영', '지구에서 한아뿐' 등을 쓴 정세랑 작가가 대학원관 중강당에서 '콘텐츠의 세계로, 유연하게'라는 주제로 17일 강연했다. 호크마대에서 주최한 2023 북콘서트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참석자 수는 당초 200명으로 정해져 있었으나 학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350명으로 늘렸다. 장소도 ECC B142호에서 더 넓은 중강당으로 바꿨다. 초청 연사인 정 작가는 꾸준히 소설을 써왔다. 2013년에는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2017년 '피프티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행사
제55대 총학생회 건설을 위한 보궐선거가 무산됐다. 추천인 서명 명부 전달 기한이었던 9일까지 입후보 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어서다. 보궐선거 무산으로 제55대 총학생회(총학)는 53대와 54대에 이어 3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2023년 11월 제56대 총학이 건설되기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이로써 비대위 체제 3년 차에 들어선다.4월11일 보궐선거를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가 구성됐다. 중선관위는 보궐선거 시행세칙과 세부 일정을 4월26일 공고해 제55대 총학 건설을
아산공학관 1층 뒤편 돌계단 보수가 시급하다. 흔히 ‘공대 쪽문 계단’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공과대학(공대)의 골칫거리가 됐다. 계단 곳곳이 뒤틀리고 수평이 맞지 않아 학생들이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계단을 수리해 달라는 학생들의 원성은 3월부터 계속됐다.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 ‘공대벗’ 게시판에는 ‘공대 쪽문 계단 언제까지 방치하냐’, ‘공대 계단은 건의해도 고쳐주지 않는다’ 등 계단 수리에 관한 글이 3월10일부터 매달 두 개 이상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현재 공대 쪽문 계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