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3일 2021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신촌동사전투표소 신촌파랑고래는 첫날부터 투표하러 찾은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수진(건축시스템·18)씨는 “임기가 짧더라도 당선된 시장이 남은 기간 서울을 위해 잘 일 해줬으면 좋겠다”며 “위험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2일 오전10시 경 김수진씨가 투표하는 모습.
선후배 간 ‘밥 약속’(밥약) 문화가 새 학기를 맞아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다. 24일 정오 포포나무는 친목과 정보 전달을 위해 밥약을 하는 학생들로 채워졌다. 당일 새내기와 밥약을 한 김수지(영문·20)씨는 “작년 새내기때 받은 게 많아 베푸는 게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채원(영문·21)씨, 손선우(영문·21)씨, 김씨(왼쪽부터).
이화에 봄이 왔다. 캠퍼스에 핀 꽃들이 이화인들의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캠퍼스로 잠시 눈길을 돌리게 한다. 덕분에 허전하던 핸드폰 화면 속에도 꽃이 활짝 피었다. 24일 오후2시 경 철쭉과 진달래가 만개한 이화동산에서 많은 이화인들이 쉬는 시간을 틈 타 꽃구경을 했다. 그 중 3년 전 동아리에서 만나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온 이화인 세 명을 만났다. 즐겁게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캠퍼스의 봄을 만끽하던 세 친구들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캠퍼스에서 꽃구경을 하니 새내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크게 웃었다. 사진은 꽃들 사이에서 함께 사
미세먼지가 또 한 차례 전국을 휩쓸었다. 15일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었다. 서울시는 이날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고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아직은 흐린 하늘이지만 곧 화사한 봄이 찾아오길 기다려 본다. 사진은 ECC 뒤로 뿌옇게 보이는 하늘.
올해도 교내 여러 동아리들이 온라인 면접으로 신입 부원을 모집했다. 중앙동아리 영화패 누에(NOUE) 회장 이수영(커미·20)씨는 작년에 비해 20학번의 지원 비율이 높아졌다며, “코로나19로 1년을 집에서 보내 동아리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20학번 분들의 지원동기가 간간이 보였다”고 말했다.한편 비대면 활동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도 남아있다. 이씨는 “인터넷 상황으로 소리가 끊겨 진행이 매끄럽지 않기도 했고, 지원자들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고 전했다. 사진은 12일 누에 부원들이 온라인 면접을
16일 오전11시 경 강의실에 학생들이 모였다. 해당 수업은 개강 첫날부터 대면/비대면 혼합으로 수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수업엔 9명의 학생이 강의실을 채웠다.김수경 부교수(호크마대)는 “지난 학기에도 혼합 수업이 진행됐지만 신청자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학기는 신입생들이 학교에 오고픈 마음이 컸는지 많이 신청했다”며 “학생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면 수업을 하고 있으나 더 많은 숫자의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유난히 날이 예뻐 보일 때가 있다. 유난히 하늘이 눈에 띄는 날도 있다.입학 첫 학기 설렜던 마음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일 년을, 한 달을, 하루를 그저 버티고만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세상은 녹록지 않고 마음대로 되는 일도 별로 없지만, 때로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뜻밖의 위안을 얻을지도 모르니. 바쁜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작은 행복들을 찾아보자.
혼합 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학교는 다시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그러나 근래 좀처럼 줄지 않는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에 대비해 학교는 매주 토요일 아침 캠퍼스 전 건물에 방역작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6일 오전9시 경 ECC 열람실 내부 방역을 하는 모습.
10일 오후2시 ECC 1번 출구 앞 새내기 공강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학생들이 모였다. 마스크를 쓰고 모인 학생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캠퍼스를 함께 거닐었다. 특별히 이번 새내기 공강 투어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캠퍼스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20학번 재학생들도 참여했다. 이화캠퍼스리더 23기 김나현 리더(맨 앞)는 투어를 안내하며 본교의 역사와 대학 생활 팁을 공유했다. 사진은 대강당으로 향하는 김 리더와 투어에 참여한 학생들.
2020년도 1학기를 시작으로 어느새 세 번째 비대면 학기를 맞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교는 나름의 활기를 되찾아가는 중이다. 방학 기간 폐쇄했던 ECC 내일 라운지가 재개됐고, 허전하던 학교는 공부하는 학생들로 조금씩 채워지고 있다. 교정이 다시 북적이길 기다리며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3일 오후1시 경 많은 신입생이 설레는 마음으로 학생문화관(학문관)을 찾았다. 개강과 동시에 21학번을 위한 신입생 기념품 배부 행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학교 곳곳에서 입학 키트와 소 인형을 품에 안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신입생 기념품은 12일까지 학문관 THE 라운지에서 수령할 수 있다. 사진은 입학 선물을 받고 있는 21학번 신입생.
2021-1학기, 내 학보 생활의 마지막 학기가 시작됐다. 3학기가 지나는 동안 어느새 최고참이 됐고 부장이라는 직함을 얻었다. 어떤 날은 이름이 주는 무게에 맞게 모든 일을 척척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날이 있는가 하면, 어느 날은 작은 일도 어려워 허둥지둥 대는 날의 반복이다.무지개를 보던 날도 잠시, 다시 시작이다. 함께 출발선에 선 모든 이화인들을 응원한다.
‘중앙도서관까지밖에 못 갔는데 벌써 힘들어!캠퍼스 투어를 결심한 새내기 시절 한 번쯤은 해봤을 생각들. 졸업 때까지 학교를 다 둘러보지 못할 수도 있는 이화인을 위해 사진부가 나섰다. 정문 앞의 100주년기념박물관(박물관)부터, 학교 꼭대기에 위치한 산학협력관까지, 한 번씩 가보면 좋을 이화의 명소를 직접 담았다. 사진부와 함께 ‘언택트 여행’을 떠나보자. 1. 이화100주년기념박물관 2. 아트하우스 모모 3. 자연사 박물관 4. 조예대 옥상 5. 중앙도서관 6. 이화역사관 7. 팔복동산 8. 산학협력관
신입생에게 제공하는 동물인형을 향한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6년 전부터 본교는 연도별 띠에 맞춘 디자인으로 신입생에게 입학 키트와 인형을 선물해왔다. 21학번을 위한 일곱 번째 인형은 신축년에 맞춘 ‘소 인형’이다. 사진부는 2월24일 입학키트와 동물 인형에 대한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하는 학생처 학생지원팀 조지영 대리를 만나 인터뷰했다. 학생들의 관심과 기대에 맞춰 디자인에 더 신경썼다는 학생지원팀(학지팀)의 제작기를 들어봤다. 신입생뿐 아니라 재학생까지 입학 인형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신입생에게 반응이 좋다는 건 알고 있다. 온라
2021년 2월, 57년간 이화와 함께한 학관이 새단장을 시작한다.그 동안 학관은 교양 및 전공 수업을 들으러 오는 많은 이화인에게 특이한 건축구조와 옛스러운 분위기로 사랑받았다. 사진부는 재건축 및 리모델링 이전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공사가 시작되기 전 1월, 직접 학관을 찾았다. 학관을 애정하는 이들이 그리워할 공간을 비롯해, 많은 이화인을 혼란에 빠뜨렸던 독특한 구조, 그리고 어딘가 비밀스러운 장소까지 모두 사진으로 담았다. 코로나19로 학관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운 이화인을 비롯해 미처 학관을 둘러보지 못한 20학
2월 셋째 주 예비 졸업생들의 졸업 사진 촬영으로 오랜만에 교정이 활기를 띄었다. 비록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 행사가 취소됐지만 많은 이가 각자의 방식대로 졸업을 기념했다. 김진희(사복·16)씨는 “졸업식에서 축사를 들으며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했는데 행사가 취소돼 아쉽다”며 “나중에라도 졸업식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19일 오후12시 경 졸업을 앞둔 두 학생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
어느새 2020년의 마지막 달을 앞두고 있다. 궂은 날씨처럼 어두운 소식이 많았던 2020년, 계획했던 일이 틀어지고 같은 걸음도 낯설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럴 때 가장 위로가 됐던 건 어려운 상황을 함께 지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9월9일 이화에 쌍무지개가 뜬 날, 친구와 함께 멍하니 하늘을 봤던 날을 기억한다. 그때처럼 맑은 하늘을 다시 볼 날을 기다리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작은 응원을 보낸다.
18일 오후1시30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화여대분회(공공운수노조)가 ECC 아트하우스 모모 앞을 가득 메웠다. 이번 집회에서 공공운수노조가 본교에 요구하는 현안의 골자는 자율교섭권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작년까지 5개 용역업체와 집단교섭했지만, 올해 그중 하나인 ㈜지앤비시스템 측에서 교섭을 거부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서는 ‘교섭 권리 박탈하는 시설용역 퇴출하라’, ‘불합리한 간접고용구조 악용하는 진짜 사장 이화여대가 책임져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볼 수 있었다.
가을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식물 사이로, ‘인생샷’을 찍기 위해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보인다. 노을빛 아래 은은한 분홍빛을 뽐내는 이 식물은 핑크 뮬리 그라스(핑크 뮬리)이다. 미국에서 온 외래종 핑크 뮬리는 국립생태원에서 ‘생태계 위해성 2급’을 받았다. 아름다운 조경을 위해 심은 이 핑크 뮬리는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핑크 뮬리가 아니라도 아름다움을 위해 환경, 결국 우리 자신을 파괴하는 것들이 분명 존재한다. 누군가는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누군가는 그것을 위해 희생된다. 아름다움은 파괴를 통해서만 나오는
제17대 총장 후보 추천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 정보 활용에 동의한 선거권자만 투표가 가능하다. 12일부터 시작된 네 차례의 정책토론회는 18일, 직원 정책토론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그간 진행된 내용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선거 일정은 다음과 같다. 25일 오전8시~오후5시에 1차 투표가, 26일 오전10시~오후6시에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사진은 학생문화관 앞에 설치된 제17대 총장 후보 추천 선거 공용 벽보를 읽고 있는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