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월)부터 음대생은 음악관내에서 출입증을 착용해야 한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해 온 음대 도난사건과 특히 근래 발생한 고가 바이올린 도난사고 후 음대측은 보안을 위해 음대 학부·대학원생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내리게 됐다. 또한 연습실에서의 개인교습 등으로 외부인의 출입이 잦았던 이유도 있다.이에 대해 음대 학장 장혜원 교수(건반악기 전공0는 “음대 기자
이번 학기 에어로빅과 째즈댄스를 수강하면서 엄청난 등록금을 내고 다니고 있는 학교에 다시 한번 실망했다. 체대에서 수강하는 이 과목들은 반드시 운동복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옷을 가지고 와서 갈아입는다. 그러나 수업이 이뤄지는 학관 레크레이션홀에는 마땅히 옷을 강아입을 만한 공간이 없어 홀 구석에서 옷을 벗고 갈아입는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
핸드폰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학생들은 ‘또야?’하는 표정으로 소리의 진원지를 쳐다본다. 교수의 “수업을 받을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광고 패러디에 학생들은 웃어버리고 수업은 다시 진행된다.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은 가르치는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이다. 열심히 들을 수 없다면 조용히라도 해서 다른 사람들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그것을 이겨내면 추억거리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후회거리가 된다는 말이 있다.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청각장애우 홍여형양(서양화·4)은 어떤 추억거리를 가지고 있을까.입학하기 전 마냥 장미빛 같았던 대학이었지만 한동안은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는 홍양. 사람의 입모양을 보고 말을 이해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앞자
한 4학년 학생에게 대형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러자 그 학생은 자기는 원래 대형강의를 좋아하지 않지만 자기의 전공과는 다른 전공과목에 관심이 있어 들어보려 해도 과목이 어려울 뿐더러 타과 학생으로서의 불이익을 받을 우려도 있고 해서 안전하고 쉬운 교양과목 대형강의를 수강하게 된다고 한다. 토론식 진행이 거의 불가능하고 시간 내
우리는 한 학기에 한 두 과목씩은 꼭 교양과목을 듣게 된다. 그런데 이 교양과목들의 대부분은 대형강의다. 대형강의는 오래 전부터 학생들의 불만을 사곤 했지만 강의실 부족·교수부족 등의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돼 왔다. 이번 학기에도 나는 정원이 6백명 정도 되는 대형강의를 듣게 됐다. 거대한 교실, 잘 들리지도 않는 교수님 목소리, 알
이제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지고 가야할 숙명적 짐이 돼가고 있다. 영어가 시험과목으로 전제된 현실에서 외국어를 습득함으로써 얻게될 학습영역 확대및 타문화권에 대한 이해 등의 그 목적이 상실된 것이다. 이러한 죽은 교육은 중등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근본적 대안책 없이 이어진다. 이는 대학의 교양영어 역시 그 방향점을 뚜렷이 잡고 있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공과대학관(공학관) 건축공사가 안전시설의 미흡으로 여러가지 위험을 안고 있어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공학관은 종합과학관(종과) 뒤 5천여평의 부지 위에 기초공사가 진행중인데 이로 인해 하루 10∼20여대의 덤프트럭이 드나들고 있다. 이 덤프트럭들은 후문에서 학관 옆, 약대 신관을 거쳐 종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진입로로 이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