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 들뜬 부분을 지나가다가 넘어진 적도 있어요.” (김지원)ECC 건물 곳곳, 솟은 원목 바닥이 눈에 띈다. 콘크리트 바닥과 떨어진 목재 바닥은 밟으면 부서지는 소리가 나고 아래로 가라앉는다. 정가언(작곡∙20)씨는 "솟은 공간은 다리가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특히 위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바닥이 솟은 공간은 어떻게 관리되나강의실과 세미나실 등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을 확인한 결과 ▲B138호 ▲B221호 ▲B224호 ▲B225호 강의실과 잉여마루 부근에서 바닥 솟음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B224호와 B
2023년 입영 훈련에서 본교 ROTC 4학년 후보생이 108개 대학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본교에 ROTC가 창설된 이후 최초다. ROTC 62기는 ‘종합우승’과 ‘분대전투 최우수’라는 성과를 거뒀다. 입영 훈련 간 개인 후보생 부문에서도 전례 없는 성과다. 약 2500명 중 15명을 선발해 표창하는 지(知), 신(信), 용(勇) 분야 모범사관 후보생에 본교에서 2명이 선발됐다. 이외에도 12명의 후보생들이 개인 표창을 받았다. 본교 ROTC는 국방부 평가 우수 5회, 육군교육사령부 최우수 학군단 2회 등 학군단 운
2023학년도 2학기 도자예술전공 엠티는 필참입니다. 도자예술전공(도예) 과 사무실이 도예과 주⋅복수전공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보낸 문자 내용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 방문이 핵심인 2023년 도예과 엠티(MT, Membership Training) 참가비는 교통비, 숙박비를 모두 포함해 9만 원이 책정됐다. 본교 도예과 사무실은 수요조사 없이 학부 전공생과 대학원생에게 엠티 필수 참여를 공지했다. 본 기사에서는 소수인 도예과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일부 취재원을 익명으로 표기했다. 엠티 모두 필참… 당황한 학생들도예과 엠티는 2년
편집자주| 음악대학 학생들은 졸업 전 필수적으로 졸업 연주에 참여해야 한다. 무용과를 제외한 음악대학 소속 5개 전공 학부생들이 모두 참여해야 하는 행사이기에, 졸업 연주 장소는 그들에게 중요한 결정 사항이다. 사진부가 이번 여름 학관 재건축과 더불어 부분 리모델링에 들어갔던 중강당의 새로운 모습을 담았다. 1935년 대강당 건축 전부터 이화 캠퍼스를 지켰던 대학원관 중강당이 역사 깊은 이화의 연주홀로 자리 잡길 바란다. 본교 대학원관 중강당이 함영림 명예교수(건반악기과)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함영림 중강당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4일 오후12시 신공학관에서 화재 경보가 울렸다. 수업 중이던 이규민(컴공⋅20)씨는 교수 지도하에 밖으로 대피했다. 연기가 나지 않아 위급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 학생들은 경보 소리가 끊기자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 씨는 “건물을 빠져나가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실제로 불이 나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화재 경보로 대피했던 학생들은 늦은 교내 방송과 안내 직원의 부재를 지적했다. 이씨는 “화재 경보음이 울리면 우선적으로 담당 자가 나와 대피 경로를 안내해야 한다”며 담 당자의 안내가 없었던 대피 현장을
ECC B338호로 들어가는 복도 유리문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 표시가 붙어 있다. 굳게 닫힌 ECC 수면실은 2020년 2월 말부터 코로나 발생 이후 현재까지 4년째 운영이 중단됐다. 대면 수업은 3학기째 이뤄지고 있지만 운영되는 수면실은 학생문화관(학문관) 1층 수면실이 유일하다. 학생들은 ECC에 휴식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수면실 재운영을 요구하고 있다.본교 ECC 열람실은 시험 기간인 4, 6, 10, 12월 약 일주일 동안 24시간 운영되지만, ECC 건물은 자정부터 오전5시 사이에 통제돼 건물 출입이 불가하다. 바깥으로
자정이 되기 5분 전, 학생들은 곧 문이 닫힐 기숙사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오후11시40분, 셔틀버스 막차가 떠나면 학생들은 기숙사까지 가파른 경사를 걸어 오른다. 11일(월) 오후11시57분, 굽 높은 구두를 벗어 손에 든 채 맨발로 뛰어오는 학생의 모습도 보였다.문이 닫히기 직전 온 힘을 다해 뛰어 들어온 김휘서(인공지능·23)씨는 벅찬 숨을 몰아쉬었다. 김씨는 “친구와 약속이 있어 한 달에 한두 번씩 이렇게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며 “적어도 대중교통 막차 시간 끝나고 기숙사 도착하는 시간을 고려해 통행금지(통금) 시
2024학년도 본교 수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6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논술전형으로 5명을 선발한 약학부 약학전공은 489.2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14일오후6시 마감됐다. 총 2067명 모집에 2만7806명이 지원해 13.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경쟁률인 12.86대 1보다 증가했다. 조윌렴 입학처장은 “수시모집 경쟁률 상승은 본교에 대한 수험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입생 선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사회과교육과 학술답사 장소와 일정에 학생들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사회과교육과 내 역사교육전공, 지리교육전공, 사회교육전공 학생들은 매 학기 전공별로 학술답사를 다녀온다. 답사 목적은 각 전공 특성을 살려 교육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지만 학생들은 학술답사로 얻는 깨달음보다 불만이 크다. 세 전공 모두 4학년 전공필수 교과목 를 듣기 위해 5번의 학술답사에 참여해야 하는데 이때 학생들의 개인 일정과 상황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 취재원의 개인정보가 공개돼 소수과 특성상 개인이 특정될 위험이 있어 일
학생들이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2023 이화 잡 페어' 채용 박람회가 11일부터 이틀 간 ECC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양일 모두 오전10~오후5시까지 진행됐고, '미래를 향한 여성 역량 강화'를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오프라인 취업박람회다. 삼성, LG, CJ등 국내외 약 50개 기업 현직자가 방문해 본교 학생들과 취업 및 진로 방향에 대해 상담했다. 기업 상담은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커리어톡' 홈페이지(careertalk.kr)에 접속해 상담카드를 등록한 후 부스로 이동해 상담을 받는 방식으로
여러 전공을 두고 고민했었는데 학과를 급하게 정한 느낌이에요. (명성윤)경영학부에 가고 싶었지만 원하는 과목에 수강 신청을 할 수 없었어요. (서호연) 호크마교양대학(호크마대)에서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로 진입한 명성윤(커미·21)씨는 전공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워 어느 전공을 택해야 할지 고민했다. 결국 1학년 말 전공 결정 시기에서야 급하게 전공을 결정했다. 반면 서호연(경영⋅22)씨는 입학 초반부터 경영학부 진입을 계획했지만 경영학부 주⋅복전생에게만 해당되는 우선수강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씨는 듣고 싶은 경영학 전공 세 과
4일~8일 학문관 1층 로비, 야외무대, 숲 일대에서 '동아리홍보주간'이 실시됐다. 생생한 현장을 사진기자들의 카메라로 담아봤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교내 식당의 수산물 소비에 대한 학생들의 걱정이 일고 있다. 우리 정부는 방사능 피폭 공포로 인한 수산물 소비 급감을 막기 위해 급식업계에 수산물 활용 확대를 권고했다. 교내 식당들도 최소한의 수산물은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학생들 사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일본 정부는 8월24일 오후1시를 기점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우리 정부가 6일 발표한 브리핑에 따르면, 오염수 방출 지점으로부터 3km 이내에 채취한 해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검출 하한치 미만이었다. 수산물 섭
4일 열린 9월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제55대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가 발의한 총학생회칙 개정안이 가결됐다. 정시모집통합선발제도 특별위원회(정시특위) 구성원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역할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2021년부터 3년간 이어진 비대위 체제를 반영한 것이다. 해당 안건은 회의에 참석한 학생 대표자 90명 찬성으로 통과됐다. 제55대 총학생회(총학) 건설 선거 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가 개인 지출한 소송 비용을 총학생회비로 중선관위원들에 지급하는 안건도 가결됐다.이번 전학대회는 4일 오후7시 교
이화의 신인 작가를 찾습니다.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제 2회 이화문예상'이 열립니다. 이대동창문인회가 주최하고 국어국문학과·이대학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문예상은 본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합니다. 공모 부문은 운문(시, 시조)과 산문(단편소설, 수필)이며 대상 1명에겐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1명에겐 50만원, 우수상 2명에겐 20만원이 각각 수여됩니다. 당선작은 수상자 인터뷰와 함께 이대학보에 게재됩니다. 글쓰기와 문학을 사랑하는 이화인들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공모 부문운문(시·시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주요 평가 요소인 GPA(Grade Point Average)의 본교 환산식이 8월31일에 개정돼 성적증명서에 적용된다. 학부생은 81학년도 입학생부터, 대학원생은 98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돼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에게 적용된다. 학점 모든 구간의 변환 점수가 1점 안팎으로 오른다. 본교 평점 A0(4.0)는 96.5에서 97.7점, A-(3.7)는 93.5에서 94.8점, B+(3.3)는 89.5에서 90.6점, B0(3.0)는 86.5에서 87.4점으로 상승했다. 본교 교무처 학적팀은 “교육부에서 백분위 환
본교 입점업체 선정 과정은 관리처 구매팀의 관할로 학생 수요가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 구매팀이 홈페이지에 임대 공간의 입찰 공고를 올려 제안서를 받으면 국가계약법, 구매업무처리 규정 등 법률과 내규에 따라 심사를 거친다. 구매팀이 입점업체를 입찰하는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창구는 없다. ECC에 입점된 업체는 총 15개로 가장 많으며, 이화·포스코관(포관)은 5개, 학생문화관(학문관)과 헬렌관에는 각각 2개의 업체가 입점해 있다. 그 외 ▲국제교육관 ▲법학관 ▲생활환경관 ▲신공학관 ▲이화·SK텔레콤관 ▲이화
그때 요트부에서는 어떤 일이2022년 9월, 교내 중앙 동아리 ‘이화요트부(요트부)’에서 발생한 선후배 위계질서와 부원 간 따돌림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요트부 신입 부원이던 외국인 유학생 ㄱ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에 자신이 요트부 해양 훈련에서 지속적으로 언어폭력과 은근한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후 일방적인 탈퇴를 통보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공론화했다. 이에 요트부는 입장문을 세 차례 게시했고, 이 과정에서 요트부 목격자들의 익명 폭로와 전 요트부 신정문(전자전기·22)씨의 입장문 발표가 이어졌다
서대문구가 국내외 청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예술을 교류하는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를 9월 개최한다. 해당 축제는 14일(목)~17일(일)까지 4일간 열린다. 신촌 스타광장과 신촌 명물거리에서 세계음식전부스를 운영하고 창천문화공원에서 국가별 글로벌문화 체험부스와 대학 부스를 설치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한다.8월30일오전9시에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대학생들의 시선에서 청년문화를 해석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며 “청년이 중심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