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 등대 : 바다 위 낭만적인 보호자곤살레스 마시아스 지음/서울:오렌지디/2023 등대는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의 길잡이라는 본연의 성격과 더불어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서정적 의미가 더해져 희망을 상징하는 한편, 외로움과 쓸쓸함을 비유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항해 기술의 발전으로 등대의 원래의 역할보다는 낭만적인 대상으로서의 의미가 더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저자는 이 책에 나오는 등대에 직접 가본 적은 없지만 등대에 관해 조사하고 수집한 자료에 자신만의 감성을 더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
“여러분의 새 학기는 안녕하신가요?”어느새 새 학기가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믿을 수 없이 빨리 지나갔다. 이번 한 달 동안 공강 없이 매일 학교에 갔고 2년 동안 했던 과외 수업을 그만두고 제과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으며 학보의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부 부장으로 본격적으로 일했다. 되돌아보면 새로 시작한 일들이 이리도 많다는 것이 놀랍다. 공강 없는 대면 학기에 적응하기도 아직 벅찬데, 아르바이트에 활동까지 새롭게 적응하려니 생각보다 힘든 게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난생처음 대상포진에 걸려서 일주일간 고생했고
편집자주|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59호에서는 서선희 교수(식품영양학과)를 만나 먹방 유튜브 시청자들과 유형에 따른 마케팅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교 정문 햇세권이라서 입짧은햇님 영상 보고 음식 따라 시키면 90% 성공”2월13일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의 ‘자취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유튜버 ‘입짧은햇님’은 18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다.
학생자치가 위기다. 본교를 비롯한 대학들에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총학생회(총학)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연세대는 투표율 미달과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자격 박탈 등의 이유로 2022년부터 비대위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서강대 또한 총학과 비대위 체제가 매년 번갈아 구성되고 있다. 고준우 작가는 저서 ‘추락하는 대학에 날개가 있을까'(2020)에서 “학생회의 위기는 어느 특정 대학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한국 대학 전반의 지배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 속 어려움을 딛고 총학을 설립한 두 대학이 있다. 한양대 서울
편집자주 | 총학생회(총학)가 또다시 공석이 됐다. 제55대 총학 선거의 ‘New:ha(뉴화)’ 선거운동본부(선본)가 경고 조치 3회 누적으로 후보 자격이 박탈돼 선거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화의 공식적인 학생 대표 기구가 3년째 없는 상황, 1659호에서는 총학 부재의 원인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영향을 알아봤다.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파악하고 총학의 빈자리에 따른 하위 학생자치 기구들의 업무 부담을 들어봤다. 더불어 긴 비대위 체제 이후 총학을 설립한 타 대학의 사례를 분석했다. 학교 다니면서 총학생회가 있었던 적이 없
23일 오후2시40분, 얼룩말 ‘세로’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했다. 올해로 4살이 된 세로는 인간의 수명으로 환산하면 고작 10대 중반의 사춘기 얼룩말이다. 비록 탈출한 지 3시간만에 다시 동물원으로 끌려가야 했지만, 세로는 무얼 찾아 울타리 밖으로 나갔을까.2005년 코끼리, 2010년 말레이곰, 2018년 퓨마 탈출에 이은 발생한 동물원 탈출 사건이다. 이번 사건은 어떠한 재산상의 피해나 인명피해 없이 세로가 마취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으로 종결됐다. 서울시설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탈출 2개월 전 올린 소개 영상에 따르면,
편집자주│본지는 3월20일부터 10일간 재학생 1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의 생각을 심층적으로 듣기 위해 11명의 재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설문은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이화이언과 에브리타임, 이대학보 공식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학과 채팅방을 통해 배포됐다. 총학생회(총학)의 빈자리를 느끼는지와 그 이유, 총학이 3년째 부재하는 원인, 총학의 가장 중요한 업무, 앞으로 건설될 총학에게 바라는 역할을 물었다. 재학생 10명 중 7명이 총학생회(총학)의 빈자리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설문과 인터뷰를 종합한 결과,
“졸업해서 취직해야 하는데... 제 자리가 없는 느낌이에요.”문지호(전자전기·19)씨는 취업을 앞두고 있지만 불투명한 미래에 걱정이 앞선다. 뚜렷하게 진로를 정해놓지 않은 상황에서 취업시장에 뛰어들기가 불안해서다.2023년 2월 통계청의 비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경제활동 상태에 대해 49만7000명의 청년들이 ‘쉬었음’이라고 답했다. 2003년 2만5천명이 활동상태로 ‘쉬었음’을 응답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큰 규모다. 취업이나 진학을 준비하지 않고 말 그대로 쉼을 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미래를 꿈꾸며 바쁘게 살던
총학이 사라진 지 3년째. 그사이 세 번의 선거와 한 번의 보궐선거가 무산됐다. 2020년 11월부터 2023년 4월 현재까지 이어진 총학 선거 무산 과정을 짚어봤다. 제53대 총학생회 선거2020년 11월26일 제53대 E!NERGY 선본 당선제52대 총학 ‘Emotion’(이모션)의 임기가 끝나고 제53대 총학 선거가 11월25일~26일 열렸다. 단일 후보였던 ‘E!NERꠓGY’(이너지) 선본이 71.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선거 전날 이너지 선본이 특정 정당에 소속돼 있다는 자보가 붙으면서 9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이모션
스스로 생을 마감한 여성 천재 시인의 삶이 누군가의 손끝에서 다시 시작됐다. 1963년 30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실비아 플라스(Sylvia Plath). 10년마다 자살을 시도했던 실비아는 불과 8살에 미국 보스턴 헤럴드(Boston Herald)지에 시가 실릴 정도로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다. 그는 최고의 시인으로 인정받고자 했지만 좋은 딸이자 아내, 엄마로서 살아야 했다. 여성 시인으로서 느낀 격정을 써 내려간 그녀의 시는 사후 퓰리처상을 받고 나서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사후 60년이 지나 그는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비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역량을 쌓고, 이 역량을 다른 선수들과 팀으로서 조율해 나가는 야구가 너무 재밌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자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현아(체육·20)씨는 훈련이 없을 땐 강의실과 체육관을 오가는 본교 재학생이다. “올해는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말하는 김씨에게서 야구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운동을 좋아하던 아이, 야구에 꽂히다김씨는 중학생 때 유소년 야구 클럽 활동을 하던 남동생을 따라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했다. 야구가 재밌어 고등학생 때 사회인 야구팀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그러나 야구가
종합과학관 D동(종과D동)과 아산공학관(공학관)에 오픈형 학습 라운지 공간이 마련됐다. 이 학습 라운지 공간은 교무처 교육혁신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연학습공간 구축 사업의 일종이다. 교육혁신센터는 매년 수업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며 사용하지 않는 교내 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단장하고 있다. 유연학습공간은 2018학년도부터 지금까지 ‘EWHA Learning Space(이화러닝스페이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습자의 목적과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교육혁신센터는 2018학년도 ▲학관 5층 복도(루체테 하늘라운
대학교회에서 2023학년도 1학기 대학교회 선교장학생을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2023학년도 1학기 학부 및 대학원 정규 등록 재학생으로 한국어, 영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장학금액은 1인당 180만 원이며 단기 선교비는 1인당 20만 원이다. 11일(화) 오후5시까지 신청 서류를 교목실 다락방전도협회 이메일(upperoom@ewha.ac.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 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277-3810
2023학년도 1학기 중간강의평가가 10일(월)~21일(금) 실시된다. 대상은 2023학년도 1학기 학부 및 각 대학원 개설 교과목 전체다. 평가는 본교 사이버캠퍼스(cyber.ewha.ac.kr)>강의실>중간강의평가>강의평가 참여에서 가능하며 응답 내용은 익명으로 처리된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ewha.ac.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2028
교육대학원에서 17일(월)~24일(월) 동안 2023학년도 후기 석사학위과정(야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023년 8월 이전 국내외 4년제 정규 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다. 학부 전공과 다른 전공 분야도 지원 가능하지만 석사학위 취득만 가능하고 교원 자격증 취득은 불가하다. 심사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진학사 홈페이지(jinhakapply.com)에서 인터넷 원서 접수 후 서류를 25일(화)까지 교육대학원 행정실로 등기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대학원 홈페이지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에서 4월14일(금)~5월2일(화) 2023학년도 후기 석사학위과정(야간/4학기제)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023년 8월 이전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다. 심사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면접은 5월13일(토) 오전10시에 진행된다. 희망자는 진학사 홈페이지(jinhakapply.com)에서 인터넷 접수 후 서류를 5월3일(수) 오후5시까지 행정실에 택배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홈페이지(tfl.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에서 14일(금)~5월2일(화) 오후5시까지 2023학년도 후기 석사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023년 8월 이전 국내외 대학에서 학사학위 취득(예정)자이며 학부 전공과 동일하지 않은 전공 분야도 지원 가능하다. 심사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면접은 5월13일(토) 오후2시에 진행된다. 희망자는 진학사 홈페이지(jinhakapply.com)에서 인터넷 원서 접수 후 서류를 5월3일(수) 오후5시까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행정실로 방문 또는 택배, 등기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데이터사
경영전문대학원에서 14일(금)~5월2일(화) 오후5시까지 2023학년도 후기 석사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023년 8월 이전 국내외 대학에서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다. 심사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면접은 5월20일(토)에 진행된다. 희망자는 진학사 홈페이지(jinhakapply.com)에서 인터넷 접수 후 서류를 5월3일(수) 오후5시까지 경영전문대학원 행정실에 방문 또는 등기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gsb.ewha.ac.kr)에서 확인하거나 경영전문대학원 이메일(gsb@
디자인대학원에서 17일(월)~5월2일(화) 오후5시까지 후기 석사학위과정(야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 또는 2023년 8월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다. 심사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포트폴리오 심사(패션디자인, 브랜드디자인, 크래프트디자인 전공만 해당)로 이뤄지며 면접은 5월13일(토) 오전10시에 진행된다. 희망자는 진학사 홈페이지(jinhakapply.com)에서 인터넷 접수 후 서류를 행정실에 택배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디자인대학원 홈페이지(gsd.ewha.ac.kr
대학가에 애플페이(Apple Pay)는 낯선 존재다. 애플페이는 3월21일 일부 매장에 도입됐지만 아직 활발히 사용되진 않고 있다.애플페이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앱스토어(App Store)에서 지갑 앱을 설치한 뒤 신용 카드나 직불 카드를 등록한다. 휴대전화에 카드가 등록됐다면 이를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에 갖다 대면 된다. 모든 카드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다. 당분간은 현대카드 이용자만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현재 애플페이는 GS25나 CU와 같은 일부 편의점, 공차나 더벤티 등 특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만 사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