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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이면 세월호 참사 1주기다. 본지는 지난 1년간 학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교내 비상구 실태, 실험실 안전 등의 문제를 지적해 왔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본지는 학내 안전 전반을 점검 및 고발하는 ‘세월호 1년, 이제는 안전이화’를 4주 연재한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안전에 취약한 학내시설 ▲동아리방 ▲과방 ▲조형예술대학 실습실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실태를 보도한다. 일부 동아리는 여전히 전열 기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안전점검 후 적발된 동아리는 작년 11월 전열기 사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받았으나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16일 오후5시 기자가 찾아간 B 동아리방에 있던 동아리 부원 3명은 전기장판을 틀고 앉아 있었다. 같은 날 방문한 C 동아리방에는 전기난로, 전자레인지가 있었다. C 동아리 ㄱ 회장은 “편의를 위해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7일 오후3시 학문관 2층 총학생회실 옆 방화문은 스피커, 상자 등으로 가로막혀 있었다. 방화문은 화재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닫히며 연기가 확산하는 것을 막아준다. 방화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화마가 번져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 현재 총학생회실을 관리하는 중앙보궐선거관리위원회 우지수 위원장은 “총학생회실 옆에 쌓여있는 짐이 오래되고 정확히 누구의 것인지 몰라 처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실 앞 복도에서 안으로 더 들어가 보니 비상구 근처 소화전(소화 호스가 장착된 시설) 문 앞에 쇠, 나무 자재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이 약 1.3m 높이로 쌓여있었다. 자재 위에는 ‘동아리연합회(동연) 소유이므로, 동연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고 쓰인 종이가 붙어있었다. 이 자재가 소화전 문을 약 절반을 막은 상황이었다. 특히 폭도 1m가 넘어, 힘들게 손을 뻗어야 겨우 소화전 문에 접근이 가능할 정도였다. 그나마도 활짝 열기 불가능했다. 학생처 학생지원팀은 작년 11월 총학생회, 동연, 중앙동아리, 자치단위연합회에 복도에 쌓여 있는 물건을 치워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일부 복도에 동아리 비품이 쌓여 있다. 동연 이수현 선거관리위원장은 “동연 선거가 무산돼 대표가 없는 상황에서 미처 그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안전의식도 여전히 부족했다. D 동아리 부원 ㄴ씨는 “건물 화재 원인은 담배인 경우가 많다”며 “전열 기구는 충분히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처 학생지원팀은 안전을 위해 동아리와 학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생처 학생지원팀 관계자는 “학생활동에 있어서 안전은 가장 기본이자 우선시 되어야하는 요소”라며 안전을 위해 모든 구성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과방, 사람 없는데도 전기난로 켜져 있어 단과대학 과방 역시 화재에 취약한 상태였다. 17일~19일 잠금장치 등으로 출입을 제한하지 않은 단과대학 과방과 학생회실 29곳을 조사한 결과 13곳(약 44.8%)에 전기난로가 있었다. 이 중 2곳은 사람이 없었음에도 전기난로 전원이 켜져 있었다. 통행에 불편을 줄 정도로 과방 내부에 책, 학생회 비품 등이 쌓여 있었던 곳은 2곳이었다. 원활한 통행을 막았던 물건들은 주로 학생회 비품이었다. 19일 오후12시30분 이화·포스코관 지하1층에 있는 E 학과 과방으로 가는 복도는 쌍방통행이 어려울 만큼 짐이 쌓여 있었다.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이 몸을 틀어야 통행할 수 있었다. 김보민(사회·14)씨는 “많은 학생이 동시에 밖으로 나가는 화재 상황에서 통로는 좁고, 쌓여 있는 짐까지 무너진다면 갇혀서 못 나가는 사람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열 기구 전원을 끄지 않고 퇴실한 과방도 있었다. 18일 오후3시30분 아무도 없는 교육관A동 F 학과 과방에는 나무로 된 책상 아래 전기난로가 돌아가고 있었다. 게시판에는 ‘난로를 끄자’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조예대 실습실, 가연성 물질과 산소 같이 보관 조형예술관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본지는 17일 오전11시 총무처 총무팀 황현주 대리와 조형예술관A, B, C동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조예대 특성상 가스, 글라인더(돌을 깎는 기계) 등 사고 위험이 큰 도구와 재료가 많다. 학생들은 실습실에서 용접하거나 전기톱으로 금속을 자르기도 한다. 그러나 안전점검 결과 안전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복도에는 각종 재료와 작품들이 줄지어 있어 통행이 불편했고, 고압가스가 제대로 고정이 안 돼 있었다. 총무처 총무팀은 작년 9월 조형예술관 안전을 위해 일부 실습실 바닥에 형광색의 피난 유도 테이프를 붙였다. 이른바 ‘안전구획선’이다. 깜깜한 밤에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학생들이 안전구획선을 따라 무사히 실습실 밖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다. 최소한의 소방안전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안전구획선 내부에는 어떠한 물건도 놓여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날 방문한 조형예술관A동 115호에는 안전구획선 안에 책상이 놓여 있었다. 조형예술관A동 121호 바닥에는 톱밥이 쌓여있었다. 톱밥은 바닥뿐만 아니라 멀티탭 위에도 쌓여있었는데, 전원은 켜져 있었다. 121호는 전동기기가 있는 기계실이다. 총무처 총무팀 황 대리는 “화재 중 가장 큰 원인은 전기에 의한 것으로 톱밥 등의 먼지가 전기 콘센트 및 플러그에 쌓여있으면 자연적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야외에 있는 조소과 실습실은 학생들이 작품 제작을 위해 아세틸렌과 산소를 이용해 금속을 녹이는 곳이다. 실습실에는 산소통과 아세틸렌통 11쌍이 같이 놓여 있다. 고압가스 안전 관리법에 따르면, 산소와 가연성 가스(아세틸렌) 용기는 각각 구분해 보관해야 한다. 산소가 아세틸렌을 만나면 불이 붙기 때문에 평소 보관할 때는 서로 가까운 곳에 놓아두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산소통 옆에는 충전기한이 1년 2개월이나 지난 아세틸렌통이 있었다. 총무처 총무팀 황 대리는 “고압가스 용기의 충전기한이 지났다면 그 안에 있는 가스의 상태가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며 “특히 해당 실습실에는 산소와 가연성 가스인 아세틸렌이 함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말했다. 조예대에선 안전수칙을 몰라 학생이 다치는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ㄷ(조소·13)씨는 작년 실습수업에서 돌을 깎기 위해 글라인더를 사용하다 팔에 체인이 감겨 15바늘 정도 꿰맸다. ㄹ(조소·13)씨 역시 작년에 실습수업을 하다가 조각도에 손가락을 베어 3바늘 꿰맸다. ㄹ씨는 “도구를 다룰 때 필요한 안전수칙을 알려 줄 전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ㅁ(도예·13)씨는 “도자 재료로 화학약품을 많이 쓰는데 많은 학생이 마스크, 장갑 없이 작업한다”며 “흙먼지도 많이 날려서 건강에도 안 좋다”고 말했다. ㅁ씨는 실습실에 있다가 코를 풀면 새까만 콧물이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형예술관은 늘 화재의 위험 속에 있다. 일부 학생들은 조형예술관A동 6층에서 옥상으로 가는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6층은 서양화과 실습실이 있으며, 서양화의 주재료인 기름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6층 계단에서 담배를 피워서 불씨가 실습실로 튀면 화재 위험이 있다. ㅂ(서양화·12)씨는 “실습실에서 작업할 때 근처 계단에서 담배 피우는 학생을 보면 ‘혹시나 담뱃불이 제대로 꺼지지 않으면 어떡하나’하는 걱정을 한다”고 말했다. 총무처 총무팀에 따르면 조예대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도구를 다룰 때마다 필요한 안전수칙을 모두 교육하기는 힘들다. 이공계 실험실과 달리 조예대는 전공별로 사용하는 기계와 도구가 다르고 도구마다 사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조예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에서는 응급처치법, 소방안전 등을 교육하고 있다. 작년 2학기 조예대의 안전교육 수료율은 전체 평균 약 66.1%를 훨씬 못 미치는 약 26.5%에 그쳤다. 이에 총무처 총무팀은 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총무처 총무팀 황 대리는 “이번 학기에 조예대를 포함해 위험 기계를 다루는 전공 학부 실험실을 점검하고, 기계 납품업체와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정확한 안전수칙을 교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계 전문가들은 기계 등을 다루는 안전수칙을 여러 번 습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ㅅ 교수(서양화과)는 “판화실에 있는 기계가 위험하다 보니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을 반복적으로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업 전에 매번 숙지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슈 | 박진아 기자, 남미래 기자, 김서현 기자 | 2015-03-23 13:41

“이화여대, 한국으로 여행 오는 중화권 관광객들은 다 알고 있죠. 한국 관광지를 소개하는 대부분의 책에 캠퍼스가 아름다운 학교라고 소개돼 있어요. 런닝맨 같은 TV프로그램 촬영지여서 더 많이 알려진 것 같기도 해요.”-레징타오(LeJingTao·38·중국)씨 “진선미라는 교포처럼 딱 그에 맞는 학생들이 다니는 것 같아요. 중국에는 여자대학이 없어 이화의 교육방식과 분위기가 정말 특별한 것 같아요. 나중에 아이가 생긴다면 이곳으로 유학 보내고 싶어요.”-마쩐(Mazhen·26·중국)씨 중화권 관광객 600만 시대. 요우커(遊客)라고 불리며 세계 관광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중화권 관광객 발길의 중심에는 본교가 있다. 얼마 전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1~6월 간 이대역에서 중국어로 발권된 일회용 교통카드 수는 약 2만9000건이다. 하루 평균 약 160명의 중화권 관광객이 본교를 찾는 셈. 여기에 대형관광버스나 기타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을 합친다면 그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렇듯 중화권 관광객은 끊임 없이 본교에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정작 그 중심에 있는 본교생들은 영문을 모르고 있다. 가깝지만 먼 그들에게 아는 것이 없기 때문. 본지는 9월27일~9월30일 중화권 관광객 141명을 대상으로 ▲본교를 찾은 이유 ▲본교의 관광객 대응이 어떤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1일 중화권 관광객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심층 인터뷰 결과, 중화권 관광객들은 ▲한류(韓流) 열풍 ▲중국 현지 교육열 등을 이화를 찾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았다. 한류 열풍을 이끄는 런닝맨 등 TV프로그램에 출연한 본교가 입소문을 타 유명해졌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현지의 교육열이 관광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있었다.중화권 관광객들은 본교에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방문 전후로 본교에 대한 호감도를 10점 만점으로 표시했을 때 평균 점수는 방문 전 8.99점, 방문 후 9.33점이었다. 클레어 초(ClareChow·22·홍콩)씨는 “방문 전에도 이화여대에 대한 호감이 높았고, 방문 후에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본교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라고 분석했다. 한국관광문화연구원 류광훈 관광정책연구실장은 “현재 중화권 관광객들은 긍정적 이미지에 기반해 이화여대를 한국을 대표하는 교육기관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며 “이는 이화여대가 국제적 명성을 높일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학생들의 국제적 활동에도 긍정적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중화권 관광객을 바라보는 본교생의 시선은 곱지 않다. 몇몇 중화권 관광객이 수업 공간을 침범하거나, 허락 없이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에 게시해 초상권을 침해하는 등 무분별한 행동을 일삼기 때문이다. 본교 총학생회는 8월 교내 곳곳에 중화권 관광객에게 관광 시 주의할 것을 요구하는 플랜카드를 설치하기도 했다. 학교에서도 한국관광공사 등에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건물마다 출입금지 안내문을 붙이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그 효과는 미비했다. 심층 인터뷰한 관광객 대부분이 ‘주의 사항에 대해 들은 바 없다’, ‘제재가 없어 마음대로 구경했다’는 등 학교 조치에 무지한 반응을 보였다. 향후 본교는 한국관광공사 컨설팅팀과 연계해 중화권 관광객을 바람직한 관광문화로 이끌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지만 아직 뾰족한 방법을 찾지는 못한 상태다. 이에 본지는 9월15일~10월3일 3주간 취재한 결과를 바탕으로 중화권 관광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집 기획 기사를 보도한다. 중화권 관광객들을 직접 만나 진행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중화권 관광객 문제의 실마리를 잡고 본교 현 대응의 허점을 분석한다. 전문가 진단과 해외 명문 대학 사례를 제시하며 중화권 관광객과 본교의 상생(相生)의 길, 더 나은 이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해결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슈 | 천민아 기자 | 2014-10-06 00:38

이화를 찾는 중화권 관광객이 늘면서 학내에서 이들은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2008년 중국의 해외여행 자유화와 함께 한국을 여행하는 중국인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준비할 새도 없이 중화권 관광객의 ‘필수 여행 코스’가 된 본교에는 혼란이 일고 있다. 본지는 해결책을 제안하고자 9월27일~30일 본교를 찾은 중화권 관광객 141명에게 설문조사를, 10월1일 중화권 관광객 23명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청사진을 소개, 이화와 중화권 관광객이 함께 상생(相生)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3일 오후1시30분 본교 정문 앞. 중국 국경절로 공휴일을 맞이한 중화권 관광객들이 정문 입구에 가득했다. 오후1시45분부터 본지 기자가 직접 정문에서 중국어를 하고 카메라를 드는 등 중화권 관광객 행색의 사람들을 대략적으로 센 결과, 10분간 약 1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정문을 통과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밀듯이 밀려오며 학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이들은 이화에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그들이 이화를 찾는 이유에 대한 추측은 분분하지만 명확한 이유가 제시된 바는 없다. 이에 본지는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가깝지만 먼 이들이 이화를 찾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한류, 학구열 때문에 본교를 찾는 중화권 관광객…미신 때문만은 아니야 중화권 관광객이 이화를 방문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미디어에서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이화(梨花)의 발음이 ‘이익이 생기다(利發)’와 같아서’, ‘정문 배꽃무늬 부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은 사람을 만나서’ 등의 미신 때문은 아니었다. 중화권 관광객 23명을 심층 인터뷰 한 결과, 위와 같은 이유로 본교를 방문했다고 말하는 이는 한 명도 없었다. 관광가이드북 등에 그러한 소개가 돼 있기는 하나, 단순히 그런 이유로 학교를 찾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대다수의 관광객들은 본교가 중화권에서 유명해진 계기로 ‘한류(韓流)’를 꼽았다.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관광객 중 절반 이상(12명)이 런닝맨 등 TV프로그램을 보고 이화여대를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인터넷 등에서 ‘이화의 서양식 건축물이 아름답다’, ‘이화여대 주변 상권이 발달해 있다’와 같은 입소문이 퍼졌다. 단순히 한국 TV프로그램, 한국 연예인 등이 중국 내에서 유명해지는 차원을 넘어 대학에도 한류 바람이 분 것이다. 또 교육열이 높기로 소문난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대학이 관심을 일으켰다고 보는 의견도 있었다. 여자대학이 존재하지 않는 중국에선 본교가 신비로운 이미지로 비춰진다는 것이다. 리징타오(LeJingTao ·38 ·중국)씨는 “이화여대는 중국의 북경대, 청화대와 비슷한 시기에 설립된 만큼 역사가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대중적으로 유명해지기 전부터도 이화여대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문화연구원 류광훈 관광정책연구실장은 “중국 내 명문대들도 교육열에 기반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며 “이화여대의 교육이 중국인들의 교육열과 연계된다면 국제적 명성을 높일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가 중화권 관광객 14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이 본교를 알게 된 구체적인 경로는 ▲인터넷(61.7%) ▲지인소개(40%) ▲서적 및 잡지(14.2%) ▲신문 및 방송(13.5%) ▲기타(8.4%) 등이었다(복수응답 허용).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한국에 오는 전체 중화권 관광객 수가 증가하며 여행지 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본교가 유명세를 타며 중화권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여행업협회 김병삼 대외협력실장에 따르면, 한국 전반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에서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후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행한 자료에 따르면, 방한 중화권 관광객은 2008년까지 약 42만명 수준이었으나 2013년 314만명으로 5년 사이 약 7.5배 폭증했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중국어로 발급된 일회용 교통카드는 약 2만9000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약 1만3000건 대비 2배 이상 증가 추세를 보인다.△본교에 대한 이미지?‘매우 긍정적’… 국제적 인지도 높일 계기로 삼아야 중화권 관광객들은 본교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본교 방문 전후의 이화에 대한 호감도를 1(매우 부정적)에서 10(매우 긍정적)까지 표시했을 때 평균 점수는 방문 전(8.99점), 방문 후(9.33점)으로 나왔다. 이들이 본교에 호감을 가진 이유는 ▲교정이 아름다워서 ▲깨끗하고 세련돼서 ▲학생들이 친절해서 등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본교가 국제적 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한국관광문화원 류 관광정책연구실장은 “중국인이 이화여대의 긍정적 이미지에 기반해 방문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학교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에 걸 맞는 학교 공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면 더욱 높아질 대외인지도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적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리란 조언도 있었다. 한국여행업협회 김 대외협력실장은 “중화권 관광객이 이화여대를 방문한 후 감명을 받아 유학을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학교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져 더욱 우수한 세계 인재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교에 재학 중인 중국유학생인 마음정(국제사무·12)씨는 “중국에는 여자대학이 없기 때문에 이화여대생이 신비롭고 공부를 잘 한다는 이미지가 깊게 박혀있다”며 “중화권 국가에서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어 유학을 오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중화권 관광객으로 인해 파생되는 긍정적 효과들은 본교생의 안전 등에 대한 확실한 보안책을 바탕으로 기대돼야 한다.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중국팀장은 “질서 있게 관람하는 것을 유도하자는 것이지 내국인보다 관대하게 대하자는 의미는 아니어야 한다”며 “기숙사에 관광객이 무단으로 사진을 찍는 등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선 강력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슈 | 천민아 기자, 윤다솜 기자 | 2014-10-06 00:38

중화권 관광객들은 본교를 찾는 ‘손님’이다. 그러나 중화권 관광객을 바라보는 본교생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해외여행 자유화 7년차, 아직 바람직한 관광 문화가 자리 잡지 못한 일부 중화권 관광객들의 도를 넘은 관광행위 탓이다. ECC나 대강당 등 수업 공간에 무단으로 들어오거나 학생들을 무단 촬영하는 등 학습권과 초상권을 침해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본교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름의 대처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본교 내 건물 전역에 관광객의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의 표지판을 부착하고 한국관광공사나 여행사 등에 본교 관광 시 주의해야할 내용에 대한 공문을 보내는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실제 이 같은 조치는 효과가 미비한 상태였다. △안내사항 제대로 들은 관광객은 거의 없어…표지판만으로는 부족해 본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내 관광 시 여행사 등으로부터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들은 바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은 단 141명 중 21명뿐 이였다. 가케이(GaKei?26?중국)씨는 “학내 관광에 대한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학내를 마음대로 관광할 수 있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학교를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해도 되는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있는 대부분의 대학들은 관광객이 카메라만 들고 있어도 못 들어오게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도리어 기자에게 교내 관광 중에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다. 첸첸(ChenChen·26·중국)씨는 “사진 찍는 걸 금지한다는 표지판을 봤지만 무조건 금지한다는 것인지 특정 구역에서 찍지 말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교내에 출입하는 관광객들에게 학생들의 학습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의 관광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주의를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본교 총무처는 8월 경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여행업협회, 중국 전담 여행사 등에 ‘관광객이 민원을 발생시키는 행동을 자제하도록 할 것’을 협조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무단 사진촬영 금지, 수업 공간 출입 금지 등 교내 관광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전달한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대처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것이 여행사 및 가이드 재량이기 때문이다. 본지 설문조사에 응답한 중화권 관광객 141명 중 여행사 및 가이드를 통해 본교를 방문한 이는 16명이었으며, 그 중 절반인 8명이 주의사항을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A여행사 가이드 ㄱ씨는 “학교라는 특성 때문에 관광 전 '자식이 이 학교에 다닌다고 생각하고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관광을 해달라' 라고 관광객들에게 안내하지만 상관 없다는 식으로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문에서 경비원이 중국어로 번역된 ‘관광 시 주의사항 안내문’을 관광객에게 보여주며 주의사항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교내를 드나드는 수 많은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이를 개별적으로 전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다. 설문 응답자 중 88.6%(117명)가 ‘경비원에게 주의사항을 들은 적 없다’고 답했다. 방학 중 교내 건물에 새로 붙은 표지판이 미비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본교 총무처는 이번 학기가 시작하기 전, 교내 수업 및 행정이 이뤄지는 건물 출입구마다 관광객 출입금지 표지판을 부착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받는 방해는 여전했다. 대강당에서 교양합창 수업을 진행하는 김동근 교수는 이번 학기 수업시간에 무단 침입하는 중화권 관광객이 지나치게 많아서 수업시간에 들어오는 중화권 관광객을 적발 후 내보내는 학생에게는 지각 체크를 빼주기도 했다. 김 교수는 “수업을 하다 보면 중화권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한참을 앉아있다 가기도 한다”며 “표지판이 붙은 이후 전보다 줄긴 했으나 여전히 관광 코스인양 여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화권 관광객의 무단 출입 문제는 표지판 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무시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ECC 신한·이화열람실 앞 2번 출구는 학생증을 찍어야 들어갈 수 있음에도 학생 뒤를 따라 몰래 들어오는 경우가 적잖았다. 본지 기자가 1일 오후4시 경 출구 앞에서 지켜본 결과, 이때도 중화권 관광객 무리가 들어가려다가 앞을 지키고 있던 경비원에게 제지 당했다. 경비원 ㄷ씨는 “이곳을 드나들려는 관광객이 많아 오전8시부터 오후9시까지 근무하며 통제하고 있다”며 “하루에 30명 정도는 내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표지판에 적힌 내용 자체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이렐(Airel·26·중국)씨는 “글 위주의 표지판은 그 의미를 모든 관광객들에게 전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표지판에 그림 등이 있으면 더 효과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설립 목적대로 운영되지 않는 웰컴센터…관광객들은 존재조차 대부분 몰라 본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종합 방문자 센터인 이화웰컴센터(웰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관광객 등 교내 방문자 증가에 따라 학교 정보를 제공하고 주의사항 등을 전달할 목적으로 작년 지어진 것이다. 안내데스크, 전시라운지, 기념품샵으로 구성된 이곳은 재학생 가이드의 인솔 하에 캠퍼스를 둘러보는 웰컴투어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웰컴센터, 웰컴투어의 존재 여부를 알고 있는 관광객은 각각 8.1%(11명), 6%(8명)였다. 이용해본 관광객은 각각 1.4%(2명) 뿐이었다. 학교 내 출입금지 구역 등을 함께 공지해 외부 방문객의 소란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하는 설립 목적이 무색한 수치다. 중화권 관광객은 웰컴센터가 외부 방문객을 위한 공간인지 시각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시(ZhangXi·33·중국)씨는 “웰컴센터처럼 관광객 안내를 목적으로 하는 공간이나 프로그램이 있는 줄 몰랐다”며 “시간이 된다면 꼭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본지가 웰컴센터 및 투어를 알지 못하는 관광객에게 이를 소개하고, 이용의사를 물었을 때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설문 결과, 이용의사 정도를 10점 만점으로 나타냈을 때 평균 점수는 웰컴센터 8.05점, 웰컴투어 7.8점이였다.

이슈 | 천민아 기자, 윤다솜 기자 | 2014-10-06 00:37

외국의 일부 명문 학교들은 자신의 교정을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이용해 학교 홍보의 길로 삼고 있다. 영국의 헤롯 스쿨(Herod School), 미국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가 대표적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에 의하면 이 학교들은 캠퍼스 투어, 기념품 개발 등으로 학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충족하며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의 모교인 영국의 헤롯 스쿨은 공식 학교 투어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관광객 1인 각각에게 참가비를 받고 진행되는데, 가이드는 그 학교를 퇴직한 교수다. 학교 사정에 능통한 교수가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곳은 처칠이 앉아 있던 곳이다’라는 등 교내 곳곳에 얽힌 사연을 들려준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공간만 투어 코스에 선정된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고, 노동창출 효과를 낳고, 재원을 벌어들이는 등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미국 하버드대는 기념품을 특성화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재원으로 삼기도 한다. 낮은 질의 뻔한 기념품이 아닌, 그 학교에만 와야만 살 수 있는 특색 있고 질 좋은 기념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나이키, 카파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하버드대의 로고를 함께 넣은 기념품을 만듦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투어 등으로 얻어 들인 수익을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본교를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들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 제안에 호의적으로 답했다 심층 인터뷰 중 ‘웰컴투어를 이용해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23명 모두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일일 학생 체험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관광객도 있었다. 가이드와 함께 정해진 코스 내에서 학생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의미다. 일정 참가비를 지불하고도 참가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지나친 금액이 아니라면 그렇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학교 차원에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창출되는 긍정적인 경제적 파생 효과 등을 활용할 것을 권했다. 한국여행업협회 김병삼 대외협력실장은 “외국대학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학교 본부 차원에서 ’무조건 막자’는 생각이 아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 | 천민아 기자, 윤다솜 기자 | 2014-10-06 00:37

중국 관광객 600만 명 시대. 이미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이화는 한국에 오면 꼭 들러야 할 주요 방문지로 자리 잡았다. 이에 본교에도 무조건적인 관광객 배척이 아닌 보다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안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각계 전문가 한국여행업협회 대외협력실 김병삼 실장, 한국관광문화연구원 류광훈 관광정책연구실장,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중국팀장에게 이화와 관광객이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을 들어봤다. -본교 앞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학생들은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무단으로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는 엄격하게 규제돼야 하지만 무조건 적으로 이화를 찾는 관광객을 배척하는 것 보단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고 관광 에티켓 문화도 한 순간에 정착하길 바라는 것은 무리다. 약 20~30년 전만에도 한국도 외국에서 관광 에티켓이 엉망이라는 평가를 받는 나라 중 하나였다. 중국인 관광객도 마찬가지다. 그들 스스로 여행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바람직한 관광에티켓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김 대외협력실장)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이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중국인에게 이화여대는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방문지 중 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 여성교육의 대표 주자라는 점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는 학교 이미지 향상에도 굉장한 강점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의 이화 방문은 이화여대 교육의 국제적 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 이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향후 국제무대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수도 있으리라 본다. (류 관광정책연구실장)-학교 차원에서는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하나 이화여대가 학습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학교 측에선 단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선 교내 공간을 ▲개방 가능 구역 ▲수업권을 보장 공간으로 구분해야 한다. 이후 이화웰컴센터를 필두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관광객을 위한 안내 서비스 등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야할 것이다. 또한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시간 구분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류 관광정책연구실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지로서 이화의 역할은 무엇인가 관광은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 기능을 한다. 이화를 찾는 관광객이 이대 앞 상권을 찾게 되고, 이대 앞거리를 홍보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대학과 지역사회 모두 국제적 인지도가 상승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학교가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고 있다면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학교 브랜드 홍보의 방안이 될 수 있다. 중국인 관광객 문제를 단기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학교 본부 차원에서 장기 의제로 설정해 긍정적 요인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 대외협력실장) -중국 관광객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이화여대 앞 중국인 관광객 문제에 대해서는 강온 정책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쓰레기 처리 문제, 안전 문제 등 학교 안에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강경한 대처가 필요하다. 학교 투어 프로그램을 유료화 하거나 관광객 쿼터제 등을 도입해 관광객 수를 제한하고, 지나친 관광행위를 규제하는 등의 방법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 이화웰컴센터도 외부에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가시적으로 관광객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해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해야 한다. 또 학내에서 흡연하는 관광객에 대해 퇴장 조치를 취하거나 지속적으로 지나친 관광행위를 방관하는 여행사 회원들의 입장을 제재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학교의 국제적 위상 강화, 지역사회 상권 활성화 등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관광객을 배척하는 것이 아닌 상생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강구하는 것이 과제다. (서 중국팀장)

이슈 | 천민아 기자, 윤다솜 기자 | 2014-10-06 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