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의 모교 방문일 것 같다. 재학 시절 어떤 학생이었나 재학 시절 뚜렷한 활동을 했다기보다는 책 읽고, 영화 보고, 연애했던 평범한 기억이 많다. 문화적으로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지 못해 그런지 대학에 와 도서관의 책을 마음껏 읽고 영화도 보며 새로운 세상에 눈뜰 수 있었다. 지금은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당시에는 다른 세상에서 다른 사람이 된 것
올해 초 희망찬 새 시작을 알렸던 제49대 총학생회(총학) ‘스타팅이화’의 임기도 이제 막바지에 달했다. 특히 스타팅이화는 작년 학내 분규사태를 함께 했던 제48대 총학 ‘샤우팅이화’의 뒤를 이어 학교를 재정비하고 새 시작을 위해 진행해야 할 일도 많았다. 9일 오후4시 우지수 총학생회장과 김혜완 부총학생회장을 ECC B215호에서 만나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평가를 들어봤다. -스타팅이화와 함께한 이화의 올 한 해를 어떻게 평가하나 우지수 총학생회장(총): ‘학생회 이름 따라가는 한 해’라는 말을 농담처럼 한 적이 있다. 작년에
“이번 하반기에만 세 마리의 냥벗들을 고양이별로 보내야 했어요.” 교내 길고양이 공생 동아리 ‘이화냥이’는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지 이제 막 1년이 됐다. 그런데 이들이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면서 벌써 세 마리의 고양이가 교내에서 교통사고로 죽었다. 지난 7월19일에는 이름도 지어주지 못한 새끼 고양이가 과속 차량에
‘이화여대 친일청산 프로젝트 기획단’(기획단)이 추진한 김활란 박사 동상 옆 친일 행적 알림 팻말 설치가 난항을 겪고 있다.기획단과 학생처가 주고받은 공문을 확인한 결과, 기획단은 10월13일 학교에 팻말 설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묻는 공문을 보냈으나 학교 측은 규정에 따른 절차를 밟지 않은 공공물의 설치는 허가할 수 없다는 뜻을 10
‘천고마비(天高馬肥)’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 청량한 공기와 따스한 햇살이 이뤄낸 가을 날씨는 우리를 일상에서 벗어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게 만든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을 환영하는 마음으로 하루쯤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18일 철도의 날을 맞아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서울 내 폐철로 세 곳을 소개
“A대학 취업 박람회에 참여하려고 두 시간을 걸려 도착했는데, A대학 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타대 취업 박람회에 가는 중인데, 왜 우리 학교 놔두고 다른 학교에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번 달 본교 커뮤니티 사이트 이화이언(ewhaian.com)에 올라온 취업 준비생들의 푸념 섞인 글이다.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한창인 요즘, 각 대학에서는 대규모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본교는 취업 박람회를 열지 않아 취업 준비 중인 재학생들은 취업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다른 학교에 방문해야하는 실정이다. 본교는
9월 셋째 주 중 총장과의 공개면담(공개면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확한 일시, 장소 등은 아직 논의 중이다. 4일 열린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는 공개면담 시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총학생회(총학)이 지난 8월31일~9월2일 공개면담 시간에 대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674명 중 590명이 오후6시30분을 택했다.
입학처가 평가절하 됐다고 지적돼온 입시결과(입결) 인식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본격적인 입시철이 시작되며 학교 입결에 대한 재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7월28일 열린 대외이미지 개선 간담회 이후 입학처도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다양한 변화를 취하는 중이다.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간담회를 통해 요구한 안건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전국에 ‘살충제 계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본교 교내식당 및 생활협동조합(생협)이 공급받는 계란은 안전성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생들의 우려는 여전해 일부 교내 식당은 계란이 포함된 메뉴를 중단하는 등 조치를 취한 상태다.△ 교내 식당 계란 현재까지 문제점 발견되지 않아 식당 관계자들은 현재 교내 식당들이 공급받는 계
본교를 향한 악성 게시물에 대한 기소가 중지됐다. 지난 1월23일 본교는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재학생 및 동문의 인권을 침해하는 악성 게시물을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처 홍보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학교에 제보된 악성 게시물은 약 540건(8월25일 기준)이다. 홍보팀은 지난 7월19일 제보된 건
교내 건축 봉사 동아리 ‘이화우스’, 미술교육 봉사 동아리 ‘이화씨드(EWHASEEDS), 체육교육 봉사 동아리 ‘이색(ESEC)’, 세 동아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서대문구청과 연계한 ‘대학 연계 자원봉사 협력사업(연계봉사 사업)’에 참여하는 동아리다. 서대문구청은 약 5년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가 시작된지 1년이 지난 지금, 프로젝트에 참여한 5개의 팀은 가게를 정리했으나 새롭게 자신만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는 이화인의 창업기회확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작년 3월14일 시작된 산학협력단 주관 프로젝트다.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의미로 건물 소유주, 인근 상인의 지원과 학교의 지원
3월30일 오후9시15분 본교 정문에서 ‘평등한 대학을 위한 3·30 펭귄들의 반란’(펭귄 프로젝트)의 행진 대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국민대, 동덕여대, 성균관대 등 12개 대학과 26개 페미니즘 관련 대학 동아리 및 단체 등 약 150명의 참가자는 “꽃다운 여대생 같은 소리 하네”, “평등
2014년 학생문화관(학문관) 104호를 둘러싸고 31대 동아리연합회(동연) ‘어울림’과 학생처 학생지원팀 사이의 공간 사용에 대한 공방전이 있었다. 그러나 3년 후인 지금도 104호는 여전히 동아리방으로 전환되지 않은 상태다. 한 평 남짓한 회의실과 창고가 유리칸막이로 나눠져 있는 학문관 104호는 2014년 1학기 폐지된 이화문화기
2월24일부터 경력개발센터(경력) 프로그램 신청이 THE 포트폴리오에서만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기존 경력 프로그램은 이화포털정보시스템(portal.ewha.ac.kr) 유레카통합행정에서 신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THE 포트폴리오(the.ewha.ac.kr)에서만 신청하도록 바뀌었다. 신청 방법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취업 준비생들이 혼선을 겪지
제12회 ‘우리말과 글쓰기’(우글) 우수 소논문 공모전 시상식에서 신유진(사과·16)씨의 ‘뉴스와 음악의 새로운 연결고리-JTBC 뉴스룸의 엔딩곡을 중심으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씨는 감성적인 음악이 이성적인 뉴스 프로그램에서 어떤 의미와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다뤘다. 심사를 맡은 손달임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신씨의 소논문이 “뉴스와 음악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에 주목해 뉴스 프로그램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음악이 적극적인 순기능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또한 “시의성과 참신성이 돋보이는 주제 선정, 구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