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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학원폭력탄압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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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침탈 민자당 독재 분쇄와 세종대 학원자주화 투쟁 완결 승리를 위한 7천 결의대회」가 19일(목) 오후2시 한양대에서 있었다. 이날 집회는 세종대·조선대·동국대·경기대·한양대·5개대학 4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대 사태 경과보도와 이에 대한 조선대의 지지·연대문의 발표순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현재 재단 총장을 앞세워 학원자주를 말살하려는 정권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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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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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분쇄 공동투쟁다짐
1525
「임시 국회 파행운행 민자당 분쇄와 21일 국민대회 출정을 위한 해방이화 결의대회」가 21일(토)오전12시 학생관 안에서 열렸다. 「악법을 날치기 통과시킨 기만적 임시국회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서 총부학생회장 신주영양(경제·4)은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악법중, 민영방송을 허용하는 방송법은 독점재벌과 이에 결탁한 현정권의 방송장악 음모를 드러낸 것』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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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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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참민주 학부모회원 조정님씨를 만나
1565
세종대 학원 자주화 투쟁 (이하 학자투)은 단지 학생들과 비리재단 그리고 비리재단을 비호하는 문교부와의 싸움이 아니다. 이제 세종대 학자투는 『학생들의 현재 투쟁은 정당합니다』며 「투쟁」이란 말을 스스럼없이 입에 올리는 학부모들에게까지 확장되고 있다. 『처음엔 「애야, 넌 복학생인데다 3학년인데 조용히 학교에 다니다 졸업을 하면 그만 아니니?」라며 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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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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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 정신은 자유, 정의, 평화입니다(2)
1525
이대생은 활기찰 뿐 사치스럽진 않아 ▲혼란스런 사회상에 따라 학생들이 나름대로의 소신을 펴다가 제적되거나 또는 구속되는 사태가 선생님의 재임시에는 꽤 발생했던 것으로 압니다. 그런 일이 있을 때 선생님의 심경은 어떠하셨는지요? △70년대에는 30년대보다 더 많은 구속학생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복교하여 졸업을 하였습니다만, 아마 총장으로서는 가장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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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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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 정신은 자유, 정의, 평화입니다(1)
1386
정의숙 총장의 돌연한 사퇴에 즈음하여 우리 신문사 기자 4명은 정총장과의 인터뷰를 기획하고 19일 (목) 오전 9시 30분에 총장실을 방문하였다. 이미 너무 오래 사용한 때문인지 갈색 껍질이 조금 벗겨진 채 더러운 기운 자국도 보이는 커다란 쇼파가 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름을 알수 없는 키작은 화초도 몇화분 수줍게 놓여 있었다. 거기서 만난 정총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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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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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록희양 다시 구속
1886
지난 6월11일(월) 「임수경양 선고공판」에 방청객으로 참석한 송록희양 (기독·4)이 법정 소란죄, 집시법 위반혐의로 구속되어 현재 재판준비중이다. 본교 21명을 포함한 학생 2백여명이 참가한 이날 공판에서, 이들은 구호와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전원 연행되었다. 송양은 89년 평양축전준비위원장으로 6·30 한양대 집회때 구속되어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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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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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부정행위등 관할 중앙징계심의위 신설
1623
기획조정실은 지난 6월5일(화)「기존의 교무회의 심의후 총장이 학생을 징계할수 있도록 규정한 학칙 제59조」를 「대학생징계심의위원회 또는 중앙징계위원회의 제청을 받아 교무회의 심의후 징계하도록 하는 계정안」을 발표하였다. 단대별 징계심의위원회는 해당대학의학장, 교학의장, 학과장(또는 지도교수), 학생처 차장및 해당 대학의 교원중 학장이 지명하는 위원 약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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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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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총장에 윤후정교수 선출
1968
본교 설립이후 최초로 교스 직선에 의해 제10대 총장으로 윤후정교수(법학과)가 선출되어 총장인선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제시해주고 있다. 지난 6월29일(금) 전체교수들이 참여한 선거에서 현재 대학원장에 재직중인 윤교수와 김숙희교수 (식영과)를 후보자로 선정, 이사회는 최종적으로 윤교수를 총장으로 선출했다. 정총장은 사의를 표명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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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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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본권과 「진압유공자」
1372
『쾅 콰과과과광』 천지를 뒤흔들듯한 굉음과 함께 불꽃을 튀기면서 들어선 시꺼먼 페퍼포그가 다연발 최루탄을 내뿜는다. 이어 숨구멍을 막아버릴 듯 가슴을 파고드는 희뿌연 연기속을 총알처럼 질주하는 백골단. 그리고는 시위자를 잡아끌어낸 연행, 구타…. 위와같은 장면은 소위「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이땅에서「민주」를 외치는 집회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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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수
199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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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공권력 투입을 규탄한다
1925
지난 2일 새벽4시, 건물옥상에 소방호스와 최루가스를 난사하면서 세종대 군자관 유리창을 깨고 경찰11개중대 1천3백여명이 난입해 학원자주화투쟁중이던 학생들을 강제 연행했다. 경찰력에 의한 폭력적이고 대대적인 강제진압은 사회에 불어닥친 반동의 회호리바람을 등에 업고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울산현대중공업투쟁현장, KBS의 언론자주화 투쟁현장, 대한교육보험노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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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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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여, 이제 연애를 시작하자
1541
104주년 대동제 둘째날. 이화 광장에서 이색적인 혼례식이 거행되었다. 「통일혼례」그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혼례식에는 많은 구경꾼이 몰렸다. 남의 결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결혼이 「일륜지대사」인 탓도 있겠지만 낯선 형식에 대한 호기심도 컸을 것이다. 왜 하필 평범한 결혼식이 아닌 「통일혼례」라 칭하는지. 의식이 진행되는 중에 그 의미가 분명해졌다.
캠퍼스
이대학보
199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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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 정치중심기사에서 벗어나 따뜻한 인간애 전해줬으면…
1379
정치기사가 어떤 다른 기사보다 덜 중요하다거나 축소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인을 독자로 하는 일간지도 아닌 이화인의 학보까지 1면에 반드시 이러한 기사를 실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 매일 우리는 신문을 보면서 부당한 일들로 인해 분노하고, 끔찍한 사건들 때문에 놀라고 당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이대학보를 대할때만큼은 차가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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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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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볶음과 파전에 친구들의 따뜻함 느껴
1593
대동제에 있어 장터가 차지하는 역할은 「약방의 감초」라고나 할까. 5월 30일에 있었던 일명「민중승리 국문장터」는 다시한번 대동제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대동제가 학우들의 적극성을 담아낼수 있는 현장이라고 정의해볼때 우리 국문장터는 그 역할을 수행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준비과정에서 학생회사업의 조직성이 돋보였다. 집행부와 운영위원회가 각기 할일을 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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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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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패와 어우러진 관객 공연완성에 큰 몫
1378
5월30일 「다시 깃발이 되어」라는 주제로 노래패 한소리의 공연이 끝났다. 꽃다발보다 더 많은「비판다발」(?)을 공연이 끝나던 밤에 꼬박새워 듣고 깊은 잠을 잤다. 대학을 오기전까지 내가 본공연은 밝은 조명아래 그에 어울리는 화려한 옷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었고, 나는 그 공연을 바라보면서 극중인물에 나를 대치해보곤 했다. 그리고 공연이 상연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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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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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함성속의 줄다리기 하나된 의지느끼게 해
1473
대학생으로서 이화인으로서 처음맞는 대동제. 그 5일간의 여정을 설레임과 흥분으로 지켜보면서 한뼘쯤 키가 커진 느낌이다. 그중에서도 마지막날의 영산줄다리기는 가장 큰 추억거리로 남으리라. 이 가가내내 극도의 「기상탄압」으로 우리는 폐막제를 1일로 변경시켜야 하는 곤혹을 치루면서 도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단결의 의지로 하나되었다. 1일 저녁 4시, 깃발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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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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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실 외면한 대기업
1370
4월27일(금)자 조선일보의 「색연필」란에는 아시아나 항공사가 회사 설립당시 그 상호를 미국회사에 의뢰하여 무려 65만달러나 지불하고 이름을 지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또한 그렇기때문에 아시아나 항공사는 「아시아나」라는 상호를 무단으로 사용한 아시아나여행사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상호가 사업에 얼마만큼 절대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시아나 항공사가 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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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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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너희 곧은 모습이 우리를 일으킨다
1974
「여섯 학생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라! 학생들의 옳은 뜻을 지키기위해 무기한 단식합니다!」 현재, 명신여고 (학교법인 정월재단·이사장 조인제) 해직교사들은 인천 카톨릭 회관에서 3개월간의 철야농성에 이어 7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는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하는 학생들에게 재단측이 무더기 징계를 내린것에서 기인한다. 더욱이 이번 사태는 대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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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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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동아공영권」꿈 실현에 한몫
1797
5월 24~26일까지의 노대통령의 방한을 두고 정권 스스로도 이시점을 「총체적 난국」이라고 규정하면서 본래 예정됐던 캐나다, 미국,멕시코 등 3개국 순방을 취소하면서 유독 일본만을 방문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것이 우리의 최대 관심사 일것이다. 이는 크게 국내 정치적인 요인과 외부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볼수 있을 것이다. 먼저, 국내 정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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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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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학 2총장」청산위한 마지막 몸부림
1740
「6월2일 오전4시55분. 『가까이 오지 말라』『우리는 죽음을 불사하고 군자관을 사수한다』고 외치며 1백여 사수대원들은 죽음을 각오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오전 5시50분 군자관 옥상. 전경이 손흔드는 것을 신호로 「완전」진압. 경찰 11개중대 1천3백여명 동원. 총학생회장 홍성수군(관경·4)등 총1백30여명의 세종대 사수대원 전원 연행」 2일 한양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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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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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몸짓이지만 바르게 살고싶어요
1563
『처음 학교측으로부터 퇴학이라는 징계를 받았을때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끝까지 싸워야겠단 용기가 생기더군요』 86일째의 오랜 싸움에도 건강한 웃음을 잃지 않는 김승민양(명신여고·3 퇴학). 재단측의 부당한 교사징계가 발단이 돼 3월9일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항의 농성은 1명 퇴학, 5명 무기 정학등 학생징계와 6명의 교사가 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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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6.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