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교학협의회-학교측 채플개선에 관해 긍정적 의사 밝혀
1587
채플개선 및 식당 개선 등을 안건으로 총장, 학생처장, 교목실장 및 총학생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6일(목) 가칭 교수학생협의회(이하 교협)가 열렸다. 교협은 지난 8월 23일(목)부터 학생측이 채플문제를 중심으로 학교측과 논의하기 위해 요구해 왔으나 윤후정 총장의 직무가 3일(월)부터 시작된다는 등의 이유로 연기되어 왔다. 이날 학생측은 채플의 2년 필수·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10 00:00
-
제9대 총장 이임사
1556
오늘 이자리에 서게 되니 만감의 교차를 느끼게 됩니다. 지금부터 11년전인 1979년 9월 1일 부족한 제가 김옥길 선생님으로부터 총장의 직책을 물려받으며 거목, 이화의 영원한 발전이라는 소중하고도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이화여자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취임하였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회상컨데 11년이란 세월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입니다만 70년대말에서 80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10 00:00
-
제10대 총장 취임사 <2>
1426
분단종식·통일민주국가 재건에 앞장서야 네째, 민족사 발전의 측면에서 우리 이화의 기여를 더 한층 힘차게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민족의 당면한 최대의 과제인 분단의 역사를 종식시키고 통일민주국가를 재건하는 일에 이화인이 핵심체가 됨을 뜻합니다. 마침 다행히 세계는 지금 동서냉전의 종식과 독일통일 등 화해의 새 장을 여는 기류에 있습니다. 여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10 00:00
-
가자미 나라
1343
우리의 「꿀꿀이」까지 노린내나는 「피그」에게 자리를 빼앗긴다는데. 물가정책 운운터니 돼지값 비싸다고 남의 돼지 애용하고. 날씨는 선선해져도 밀려오는 우리과이 돌풍에 농부님들 등에는 식은땀만 흐르니. 제 백성 외면하고 남의나라 눈치보는 가자미 정책. 배꽃양들 밥상 온통 다국적 기업될까 두렵소이다.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서울 껍데기상
1282
「온누리에 기쁨을, 이땅에 평화를 가져다 줬다(?)」고 사모군에게 30만달러를 준다는데. 온세상 다 아는 적자올림픽에 그래도 양반이라 선심은 척척. 덕분에 애꿎은 국민들 늘어난 세금으로 허리가 휘청거린다니. 스포츠론 세계 4위, 상금으론 세계3위, …철거민 많기론 몇위쯤되는지.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떠나간 자리마다
1252
배꽃양들 머물다간 자리마다 잡동사니 뒹구는데. 줄서서 받은 밥그릇, 다먹고선 입싹씻고. 강의실 바닥엔슬그머니 버려진 음료수 깡통. 이화인의 터전 학생관엔 괴냄새가 진동하니, 입으로만 외치는 주인의식인가. 사풍자의 한숨섞인 한마디『일회용 컵에 버려진 일회용 양심이라』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알뜰사랑장터
1237
치솟는 책값으로 울상인 배꽃양에게 희소식, 이화골 곳곳의 「깜짝장터」. 사놓고 안보던 책먼지 털어 내놓은 선배, 알뜰한 가격으로 책마련한 후배 모두가 빙그레. 지지고 볶는 가운데 익혀지는 정, 오고가는 금전(?)에도 보기만 좋은데. 남는돈 모아 해고 노동자 드린다니, 갸르한 배꽃양들 노동해방의 꽃 피울듯하고. 이화를 몰아친 「장터열풍」,「민중해방의열풍」으로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 이름을 지어주세요"
1556
「개빙고(?)」「M.T.」… 방학동안 조금은 서먹해진 과 친구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행사들로 이화가 부산하다. 가끔 지나치게 흥미 위주인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사속에서, 건강하고 활기차게 과성원을 결집해내려는 움직임이 있어 그 작은 주인공인 이수미양(행정·2)를 찾았다. 『같은 과라도 소속감이 없고, 서로를 너무 모르는것 같아 안타까워요. 소식지를
캠퍼스
전은주
1990.09.03 00:00
-
제자를 살리기 위한 것뿐이었는데....
1743
얼마전 백혈병에 걸린 제자를 위해 마당극 공연으로 모금운동을 한 강화중학교 강은구(31·국어)교사가 그 댓가로 감봉3개우러의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었다. 모금운동을 한 강교사징계에 대해 도교육위원회(이하도교위)징계위원회는 『마당극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교욱육적인 내용을 보여주었고 징계교사가 평소 전교조를 지지하는 교내활동을 계속해와 중징계를 하려했으나 교육에
캠퍼스
천미현
1990.09.03 00:00
-
정권은 「U R」의 방관자인가
1484
지난달 20일 열렸던 제2회전국농어민후계자대회의 경과는 농촌과는 전혀 「무관」하게 살아왔던 대다수의 도시인들에게도 충격을주는 사건이었다. 농민 중에서는 그래도 생활환경이 비교적 양호하고 친정부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인식되어지던 이들이다. 그런데 이런「양호한」상태의 농민들까지 이제는 정부의 농업정핵에 반가를 내걸고 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우리 농촌의 피폐한 현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한 줄 글 읽을 자유를 위해
1313
그 선배를 처음 본때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첫인상이 무척 강했다. 걸걸한 목소리로 잘 웃던 그는 학내 곳곳에서 자주 눈에 띄었다. 작년 여름「평양축전」사건을 계기로 구속, 집행유예를 선고받은후 교정에서 오랜만에 마주쳤을 때 그는 『구치소에서 임수경양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그리고 얼마 후인 지난 6월, 그 선배는 임수경양선
캠퍼스
임현선
1990.09.03 00:00
-
일본 「북알프스」정복 사대산악반 용기 백배
1560
사대 산악부는 이번 여름하계 등반으로 일본「북알프스」원정을 다녀왔다. 이 등반은 우리 사대 산악부의 창립35주년에 즈음하여, 앞으로 더 높은 산의 등반을 위한 준비 산행으로 계획된 것이 었다. 해외 원정이 처음이라 모든 대원들은 더위를 벗삼아 땀을 쏟으며 긴장 속에 철저한 산행준비를 해야했다. 또한 북알프스 한번의 종주를위해 지리산, 도봉산,북한산등의 여러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김옥길 선생님 헌신적삶
1343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과 달란트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느가는 너무나 어렵고 난해한 질문이다. 내 자신에게있어서 대학 4년동안의 삶은 이 질문의 답을 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시간이었다. 이제 대학졸업을 앞두고 이런 「고상하고도 비현실적인」고민을 중지하고 「인생은 대충 사는것이 아닌?뭉遮?결론아닌 결론에 도달했을때- 김옥길 선생님의 부고를 들었다. 나는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EBS 「젊음의 향연」 우리의 가락 담아내야
1388
대학생들에게 노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떠나서 자유롭게 부를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와 생활속에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 근거하여 EBS에서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젊음의 향연」을 보면 무관심 속에 흘러보내는 수동적인 잔치였던 것이 사실이다. 우선 노래문화의 성격은 대체로 발라드풍의 상업가요와가 주류를 이루었던 바, 우리나라 고유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광림노조 사수 결의대회열려
1317
「영등포지구연대 및 광림노조사수결의대회」가 29일(수)오후 7시 성문밖 교회에서 있었다. 본교생 20여명을 포함해 역 200여명이 모인 이대회는 지난 5월3일(목)~4일(금)총파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광림노조의 임금투쟁에 대한 공권력 투입과 익달은 노조간부들의구속등 노동탄압에 맞서 투쟁결의를 다지기 위한 장이었다. 개회사에서 민경림씨(영등포지구위원장)는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3S정책의 나팔수 스포츠신문
1887
지난 8월28일에는 일간스포츠신문들의 음란·퇴폐·저질화를 참을수 없었던 시민,학생,청년결의대회가 파고다 공원에서 있었다. 웃지못할 일이다. 사실 보고나면 꺼림칙하면서도 무감각하게 사보게되는 스포츠류 신문들의 문제는 얼핏 생각해보아도 다시 들먹일 필요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곳곳에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요즘은 해도 너무 고약하다. 읽다보면 숨이 꽉막히는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통일 아닌 "분단" 영구화시키는 국제적 조건
1514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해외의 광범위한 통일역량이 통일 대화의 장을 마련했던 8.15범민족대회에서는 민족의 통일의사를 한데 모은 판문점대회결의문과 서울결의문이 채택되었다. 두 가지 결의문에서는 공통적으로 분단고착화 기도에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여 교차승인,UN분리가입이 조국통일시실현과 양립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였다. 그렇다면 국내외의 통일역량이 하나의 목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에너지원 다변화통해 석유위기충격 막아야
1483
1. 들어가는 말 최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인한 중동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는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이라크가 침공했다는 국제법의 위반이어서가 아니라 그 두나라가 산유국이기 때문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이번 문제는 그 여파가 전세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원유 총수요량의 11.8%를 두나라에서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새로운 경제지배전략 「우루과이라운드」
1672
팍스아메리카나 체제의 동요와 UR 미국은 2차 세계대전후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와 IMF (국제통화기금)를 중심으로 팍스아메리카나 체제 (미국지배하의 평화체제) 의 경제적 토대를 구축하였다. 그러나 71년 8월의 닉슨 「신경제정책」에 의하여 달러의 금태환이 정지된 것을 비롯하여 미·일간에는 섬유마찰(69~71년),철강,칼라TV마찰(69~7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
-
직장폐쇄·해고·구속 심화되는 노동자 탄압
1783
지난 5월 , 현대 중공업·KBS 파업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으로 대표되는 노동운동 탄압, 노조 와해책등은 자본가와 이에 방관·동조하는 정권에 의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3백30여일이 넘도록 「회사의 정상가동」을 외치며 투쟁을 하고 있는 한독금속이 그 한 예이다. 한독금속은 지난 89년10월 법원경매를 통해 성남지역 혜중실업 한만오사장에게 인수되었다. 경
캠퍼스
이대학보
1990.09.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