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조형예술대학(조예대) 재학생들이 다양한 재료로 작업을 진행하는 조예대 A동(조형A동). 온라인 강의 시행으로 학생들은 건물에 없지만 매일 출근해 청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성 4명, 남성 1명으로 이뤄진 조형A동 청소팀이다. 그들은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이 쓴 재료 찌꺼기를 치우느라 분주했다. 조형A동 뒤편 야외작업장 청소 현장을 3월18일 오전9시~11시 기자가 함께 동행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을 위해 청소하는 조형A동 청소팀, 그들의 일과를 담았다. 기자가 현장에 찾아간 오전9시 조형A동 뒤편 석조 작업 실에는 물소
2019년 9월부터 단과대 행정실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는 박재은(수학·17)씨는 3월부터 출근을 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강의 기간이 연장되면서 출근일이 13일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하고 있던 과외마저 연기돼 3월 동안 아무런 수입이 없었다.예정대로 출근했다면 박씨는 4월 중 근로장학 월급 약 25만원을 받아야 했다. 월급은 교통비, 통신비, 도서구입비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입원이 끊기며 박씨는 4월 말에 만기인 적금 해지를 고민하고 있다.현재 본교 근로장학생은 약 50개 교내 기관에서 자체 선발하
본교가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해 2020학년도 1학기 전(全) 기간 수업을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했다.1일 본교는 본교 공식 홈페이지(ewha.ac.kr)를 통해 “2020학년도 1학기 전 기간 온라인 강의를 한다”고 발표했다. 중간, 기말 시험은 교과목 담당 교수 재량에 따라 실시된다. 하지만 5월3일(일)까지 오프라인 시험은 불가하며 실험, 실습, 실기 등 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과목만 5월4일(월)부터 강의실 수업이 가능하다.대면 수업은 방역 대책 시행 후 학장 승인을 전제로 하며, 해당 교과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홍보실
17일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상반기 교육공동행동(교공행)의 구상안 ‘총장의 이화인 요구안 달성 등급’이 가결됐다. 이번 전학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회의로 진행됐다. 온라인 진행으로 인해 의견 교류 및 표결에 시간이 소요됐고 교공행 안건 논의 중 의견 교류가 길어지며 회의는 약 11시간 진행됐다.상반기 교공행 ‘총장의 이화인 요구안 달성 등급’이 대의원 132명 중 10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교공행은 총장직선제를 통해 뽑힌 김혜숙 총장이 임기 동안 공약과 이화인 요구안을 얼마나 실현했는지 평가하는 공
본교가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해 2020학년도 1학기 전(全) 기간 온라인 강의를 결정했다.1일 본교는 공식홈페이지(ewha.ac.kr)를 통해 “2020학년도 1학기 전 기간 온라인 강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간, 기말 시험은 교과목 담당교수 재량에 따라 실시된다. 단, 5월3일(일)까지 오프라인 시험은 불가하다.실험, 실습, 실기 등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과목에 한해 5월4일(월)부터 강의실 수업이 가능하다. 방역대책 시행 후 학장 승인을 전제로 하며, 해당 교과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기숙사 입소일도 대면수업이 불가
코로나19 여파로 하계 이화글로벌프론티어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되면서 행정 업무와 학생 일정에 혼란을 빚었다. 특히 취소 소식이 1차 서류 모집 마감 이후 알려지며 지원한 학생들 사이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하계 이화글로벌프론티어 선발 1차 서류 모집은 6일 마감됐다. 1차 모집이 끝난 이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되며 국제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각)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을 선언했다. 악화된 상황에 학생처 학생지원팀(학생지원팀)은 프로그램 전면 취소를 결정했고 13일 이를 지원자들에게 이화
2020학년도 공립 교사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에 본교 졸업생 300명이 합격했다. 이중 수석 합격자는 7명이다. 합격하기도 어려운 임용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한 이들에게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는 걸까. 공부법부터 마음 다스리기까지, 수석 합격자 임주혜(특교·20년졸)씨와 고은석(특교·20년졸)씨의 수험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임주혜서울지역유아특수교육 수석“합격창을 확인하고 손이 덜덜 떨렸어요. 꼴등이어도 좋으니 합격만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1등으로 합격한 것을 보고 정말 기뻤죠.” 임주혜(특교·20년졸)씨는 임용시험 합격
신입생의 진로 탐색부터 사회로 진출하는 이화인들의 취업 솔루션까지. 본교 인재개발원(인개원)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올해 2월1일자로 인개원장을 맡은 이주희 사회학과 교수. 노동사회학 분야의 권위자인 이 원장의 임기는 2년, 인개원에는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까. 지난 10일 ECC B3층 인개원장실에서 그에게 인개원이 나아갈 방향과 관련 현안을 물었다.인개원의 현안과 임기 동안의 계획이 궁금하다.지난해 본교 고시 성적이 좋지 않았다. 고시반 지원 확충과 고시 지원생의 저변(pool)을 넓히는 것이 현안이
본교는 11일 윤세영 저널리즘 스쿨(YJS)을 열었다. YJS는 기자 및 PD 지망생을 대상으로 저널리즘 윤리 및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YJS는 2007년 설립한 ‘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FJS)’을 확대 개편했다. YJS는 2년 과정의 비학위 프로그램으로, 본교생은 물론 타대생과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다. 수강생은 2년간 무료로 교육을 받는다.지난 12월 기부 협약을 체결한 서암 윤세영 문화재단은 해마다 5억 원씩, 앞으로 10년 간 총 50억원을 본교에 기부한다. 이에 본교는 대학원 별관 건물을 10년간 YJS 고정 교육공간으로 제공
본지는 온라인패널단 ‘학보메이트’ 2기를 모집했다. 학보메이트는 이화인 여론 수렴을 위한 패널단으로, 현재 약 140명이 학보메이트로 활동 중이다.15학번부터 20학번까지, 다양한 학번과 전공의 학생들이 7일~20일 1·2차 모집을 거쳐 학보메이트 2기 구성원이 됐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도 활동 중이다. 이들은 본지의 친구로, 날카로운 독자로, 이화인을 대표하는 여론으로 함께 학보를 만들어간다.학보메이트는 이대학보 기사의 탄생 순간부터 평가까지 함께 하며 본지의 발전을 돕는다. 학보와 직접 소통하면서 기사 피드백, 앙케이트에
이대학보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뒤에는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강동영 부국장(사진)이 있다. 개편을 담당한 그가 말하는 새로운 이대학보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사회에 나와 편집디자인을 시작해 32년째 이어오고 있다. 부족한 능력이지만 다행히 많은 디자인을 경험해 사회에 필요한 시각물을 꾸준히 만들고 있다. 호기심이 많아 뭔가 만들고 바꾸는 것을 좋아해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몇 년 후엔 편집디자인이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간 많은 인쇄매체
본교 교내 신문사 이대학보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난다.46년간 유지해 온 이대학보 제호를 포함, 제호 및 지면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학보는 502호(1974년 3월8일자)부터 한자 제호를 한글 제호로 변경했다. 제호 변경과 함께 기존 세로쓰기로 구성하던 면은 가로쓰기로 변경됐다. 1150호(2000년 2월12일자) 부터는 새천년을 맞아 제호를 디지털화하고 컬러인쇄를 도입했다.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제호의 전통적인 느낌을 탈피하고 현대적이면서도 힘 있는 제호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기존에 사용하던 서체와 미세한
온라인 강의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났다. 온라인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였지만 시행 첫날부터 사이버캠퍼스(사캠) 서버 불안정 등으로 운영이 순탄치 않았다. 19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선언으로 온라인 강의가 4월12일(일)까지 추가 연장됐다. 장기화된 온라인 강의, 또 다른 우려점은 없을까.본지는 온라인 강의 만족도와 보완점을 알아보기 위해 21일~26일 6일간 구글 설문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이대학보 온라인패널단 ‘학보메이트’를 포함한 89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온라인 강의 진행 시
본교와 계약을 맺고 있는 청소용역업체(사측)와 청소용역 노동조합(노조)이 2월18일 시급 260원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사측과 본교 총무처 총무팀(총무팀)과의 변경계약만이 남았다.사측과 노조가 합의한 인상안에 따라 사측과 본교의 변경계약이 이뤄지면, 현 시급 9000원에서 260원 오른 9260원이 적용된다. 인상된 시급은 2020년 1월 부로 소급 적용돼 1월과 2월 임금 또한 시간당 260원 더 지급된다. 식대 2만원 인상과 명절 상여금 5만원 인상도 이뤄진다.인상안 논의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3개월동안 진행됐다. 노동자
개강 1~4주차 수업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됨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등록금 감면을 요구했다. 주로 조형예술대학(조예대), 음악대학(음대) 등 실기·실습 비중이 높은 전공 학생들이다.사이버캠퍼스에서 강의 자료와 음성 설명 파일을 동시 제공하는 등 학교 측 대안에도 불구, 온라인 강의로 원활한 수업 진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생겼다. 특히 조예대와 음대는 교수-학생 1대1 작품·연주 피드백을 진행하는 전공 수업이 많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19일 자정기준 ‘이화에 바란다’ 정책제안 게시판에는 등록금 감면과 관련한 건의글이 181개 올라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저리 가라”이번 학기 덴마크로 파견 간 정효경(정외·18)씨가 13일 길을 걷던 중 흑인 남성에게 들은 말이다. 정씨는 덴마크 전역에 휴교령이 떨어진 11일 이후 동양인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이 달라졌다고 전했다.유엔(UN) 인권 최고대표 미첼 바첼레트(Michelle Bachelet)는 2월27일 “코로나19가 중국과 그 외 동아시아 민족에 대한 편견의 물결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러나 확진자가 서구권 전역 곳곳에 생기며 동양인 혐오는 더욱 심해졌다.서구권 내
코로나19가 개강은 미뤄도 이화인들의 친목은 막을 수 없다. 게임 속에서는 여전히 이화인들의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었다. 본교 커뮤니티 이화이언(ewhaian.com)과 에브리타임(everytime.kr)에는 다양한 게임게시판이 존재한다. 같은 게임을 하는 이화인들이 모여 함께 게임을 즐기는 일은 어느새 이화인들의 새로운 친목문화가 됐다. △ 벗들과 함께 달려, 쿠키런:오븐브레이크 “경기에서 티켓 모아 골드상자 여시고 크리스탈은 보물뽑기에 집중하세요! ”게임 ‘쿠키런’을 하는 재학생 69명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오카방)
코로나19로 시행된 온라인 강의에 여러 문제점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불안정한 사이버캠퍼스(사캠) 서버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 힘들게 사캠에 접속해도 강의를 수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있다. 청각장애 학생들이다.9일 청와대 앞에선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 등 8개 단체가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로나 19로 시행된 온라인 강의와 관련해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서다.온라인 강의가 시작되며 청각장애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많은 대학에 청각장
“상사병 필터를 이용해 학생들을 만나지 못하는 제 마음을 보여줬어요”코로나19로 예정에 없었던 온라인 강의가 16일부터 진행됐다. 모두 당황스러워했지만 온라인 강의를 통해 밝혀진 교수님들의 새로운 면모는 학생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다.유윤석 교수(디자인학부)는 수업 마지막 무렵 컴퓨터 내 ‘포토 부스’(photo booth) 프로그램을 이용해 본인의 얼굴을 익살스럽게 꾸몄다. 유 교수는 포토 부스 내 상사병 필터와 외계인 필터를 사용해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웃음을 선사했다.강의 중에는 화면 구석에 같은 동작을 반
이번 학기부터 도입된 새로운 수강신청 시스템에 대해 학생들은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취소지연제는 만족스러우나 대기순번제는 비교적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이다.수강신청 시스템 개편안을 도입한 후 실시한 첫 정규학기 수강신청은 20일 오후3시 정정기간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본지는 18일~20일 수강신청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구글 폼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는 이대학보 온라인 패널단 ‘학보메이트’를 포함해 본교 재학생 79명이 참여했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강신청 시스템에 대한 응답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 만족 3.8%(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