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여러분의 동아리를 찾아가는 동아리 방문 박사, 줄여서 [동방 박사]입니다. 동방 박사는 매달 첫째 주 월요일 웹에서 발행됩니다. 학보를 통해 여러분의 아늑한 동방과 동아리를 홍보해보세요. 동방 박사가 6월에 만난 동아리는 중앙스포츠동아리 이화태권입니다.이화태권은 1975년 세계 최초의 여성태권도사범인 김영숙 사범님이 만드신 최초의 여성 태권도 동아리입니다. 매 학기 초 학번 제한 없이 신입 부원을 모집하며, 한 학기 필수 참여 이후 활동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인스타 @ewhatk '이화태권'에게 물었다 이화태권의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이대학보입니다. 적당히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던 5월도 끝나가고, 캠퍼스의 녹음은 나날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제게는 꼭 영원할 것 같았던 이번 학기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팀 프로젝트며 과제에 시험 준비로 많이 바쁘시지요. 모두 각자의 마무리를 위해 애쓰는 요즘입니다. 이대학보도 1664호를 끝으로 이번 학기 발행을 마칩니다. 저 역시 퇴임을 목전에 두고 비로소 정신없이 달려온 길을 돌아봅니다. 마지막 편집국 칼럼에서는 독자 여러분께, 또 수고한 이대학보 구성원들에게 조금은 개인적인 감회를 나눠볼까 합
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앞선다 : 처음 만나는 생체모방의 세계패트릭 아리 지음. 서울 : 시공사, 2023 ‘생체모방’은 자연 속 생명체의 특성을 연구하고 모방하는 과학의 한 분야입니다. ‘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앞선다’는 바로 이 생체모방이 인간 문명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극단적 환경에서 번성하기 위해 장애물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동물들의 특성에 대한 생물학적 탐구와 거기서 영감을 받은 기술의 발견에 대한 사례를 보여줍니다.북극곰이 극한의 추위에 적응할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는 북극곰의 털은 속이 비어
2023년 1학기, 대학 캠퍼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로 가득 차 있다.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웃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배움을 위해 눈을 반짝이며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업하는 즐거움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청년들의 취업과 독립 문제를 다룬 소설을 함께 읽으면서 오늘날 우리가 감내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현실의 고달픔을 누군가에게 표현하지도 못하고 홀로 인내해야 했던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내보일 때면, 문학 속 현실을 어떻게 재맥락화하고, 학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겨야 할지 다시
연극이 상연 중인 무대 위, 수어통역사가 있다. 배우 옆에서 그림자처럼 호흡을 맞추며 함께 울고, 웃고 때론 신나게 춤도 춘다. 뉴스나 행사에서의 절제된 수어통역을 본 사람에게 이런 모습은 낯설지도 모른다. 그동안 수많은 ◆배리어프리(barrier-free) 연극 무대 위에 섰던 공인수어통번역 ‘잘함’의 김홍남, 최황순 수어통역사를 만났다. 이른 저녁,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인터뷰 질문에 답하는 모습에서 역동적인 손짓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그들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하는 신기한 언어“음성도, 활자도
영화/빅피쉬(2003)“때로는 초라한 진실보다 환상적인 거짓이 더 나을 수도 있단다. 더구나 그것이 사랑에 의한 것이라면.”윌리엄은 아버지 에드워드와 불편한 사이다. 아버지는 윌리엄이 어렸을 때부터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젊었던 시절에 대한 비현실적인 영웅담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자신의 결혼반지를 집어삼킨 커다란 물고기를 하필 윌이 태어나던 날 잡게 된 이야기부터, 마을에 살던 거인 이야기, 유령마을에서 만난 신발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드넓은 수선화밭을 만들어 청혼한 이야기, 한국전쟁에 참전하
‘왜 살아야 하는가’삶을 왜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물음표가 머릿속을 가득 채운 시기가 있었다. 수능이 끝나자 매일 하던 공부를 더는 할 필요가 없었고 무얼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동안은 모든 시간을 공부에 쏟기 위해 노력했고 그게 맞다고 생각했기에 갑자기 주어진 너무 많은 자유와 시간은 나를 방황하게 했다. 하나에 집중하는 게 아닌, 공부, 동아리, 인간관계, 진로에 대한 고민, 이 모든 것들을 해야 하는 대학 생활이 버거웠고, 특히나 뭘 좋아하는지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좋아하는
2019년 9월30일, 본지는 이화・포스코관에 자동문이 설치됐지만 여전히 장애학생의 이동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캠퍼스 현실에 대해 지적했다. 2022년 11월28일에는 본교 캠퍼스와 독일 마르크부르크의 필립스 대학을 비교하며 시각장애인 유도 블록 부족 등 여전히 존재하는 장벽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4월20일은 43회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었다. 이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대통령실이 있는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진행했다. 전장연은 시민의 인식에 대한 변화를 직접적으
북유럽의 정서를 보여주는 유명한 사진이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적어도 5미터는 되는 거리를 두고 서 있는 모습. 노르웨이에 산 지 1년이 되어가는 나에게 누가 이 사진이 진짜냐고 묻는다면 아마 맞다고 대답할 것이다.오슬로에서 대중교통을 타면 버스나 지하철 안의 좌석이 꽉 차지 않았더라도 사람들이 자리에 앉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차가 만원인 경우에만 더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도록 자리를 채워서 앉고 대부분 모르는 사람의 바로 옆자리에는 잘 앉지 않는다. 서로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이다.노르웨
가족돌봄청년은 어느 시대, 어느 곳에나 있었다. 소녀·소년 가장, 효자·효녀라고 불리며 가려졌을 뿐이다. 연민과 칭찬의 대상이던 이들의 고통이 알려진 건 2021년 대구 청년 간병인 사건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부터다. 지칭할 단어가 없어 ‘영 케어러’(young carer)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을 국내에서 ‘가족돌봄청년’이라고 칭한 지는 이제 1년이 좀 넘었다.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가족돌봄아동·청소년·청년(가족돌봄청년) 지원법’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을 국회에서 만났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았던현재 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고 20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대중의 관심은 시간이 흐르며 무뎌졌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떠나간 이들을 기억하는 서울광장의 시민분향소는 철거 위기에 놓였고,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참사 이후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을까. 이태원 참사를 대학생들과 함께 기억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연대를 촉구하기 위한 간담회가 17일 교육관에서 열렸다.간담회는 기획단 진행자와 유가족의 대화로 이뤄진 1부, 유가족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과의 대화가 진행된
기초과학은 과학기술 발전의 토대다. 그러나 이를 다루는 자연대가 학생들의 관심과 연구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취직이 어렵다는 학생들의 인식과 학령인구의 감소로 자연대가 축소되는 추세다. 특히 지방대학은 지원율이 매우 낮아 학과의 통폐합도 빈번하다. 현재 서울 지역 대학의 자연대 운영 체제는 유지되고 있지만 학생 수가 부족해 위기를 맞는 건 시간문제다. 양인상 자연과학대학장은 “5년 뒤 학령인구가 줄면 서울권 대학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자연대가 상당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본교 정시통합선발생(정시통합생)들의
본교 뒤편 안산(鞍山)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안심 안산자락길’이 개통됐다. 사업의 핵심은 ‘스마트폴’이라는 통합 시설물이다. 스마트폴이란 ‘LED 보안등', ‘무선인터넷', 기상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 알리미', 구정홍보 등 영상매체를 송출하는 ‘디지털 사이지니'가 하나의 금속기둥에 설치된 구조물을 말한다. 이전에는 CCTV, 가로등, 미세먼지 측정 구조물 등이 분산돼 운영됐지만, 하나의 스마트폴로 합쳐지면서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안산은 2022년 9월 말 ‘서울시 스마트 서울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서 사업 지역
편집자주ㅣ가족돌봄청년, 어린 나이에 돌봄자로서 가족을 부양하게 된 청년들을 칭하는 단어다. 누군가에겐 단어 자체가 낯설지도 모른다. 여전히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본지는 우리 곁의 가족돌봄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관련 정책을 살펴봤다.당연하게 누리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가정의 달인 5월, 많은 이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기. 남들과는 조금 다른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돌봄을 받는 나이에 돌봄을 책임지게 된 가족돌봄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른이 돼야 했던 아이들오전5시30분, 막 해가
'보건교사 안은영', '지구에서 한아뿐' 등을 쓴 정세랑 작가가 대학원관 중강당에서 '콘텐츠의 세계로, 유연하게'라는 주제로 17일 강연했다. 호크마대에서 주최한 2023 북콘서트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참석자 수는 당초 200명으로 정해져 있었으나 학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350명으로 늘렸다. 장소도 ECC B142호에서 더 넓은 중강당으로 바꿨다. 초청 연사인 정 작가는 꾸준히 소설을 써왔다. 2013년에는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2017년 '피프티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행사
군산에 하나 남은 갯벌이 있다. 이름은 수라, ‘비단에 놓은 수’라는 뜻이다. 영화 ‘수라’(2023)의 감독 황윤(영문∙95년졸)씨는 새만금 간척 사업이 이뤄진 군산에서 수라 갯벌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새만금 간척은 전라북도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방조제를 축조해 간척토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간척토지에서는 신공항 설립과 여러 개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간척 과정에서 생명체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갯벌은 인간의 욕망을 이유로 파괴됐다. 많은 도요새와 물새, 조개들이 집을 잃었다.2014년 황 감독은 군산으로 이사를 갔다. 그곳에서
편집자주 ㅣ우리는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학교에서의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도록 이화 곳곳에서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본지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들의 일과와 삶을 조명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양사·조리장, 캠퍼스 폴리스, 셔틀버스 운전기사, 청소노동자의 이야기를 5월 4주간 연재한다. “빠진 물건 없는지 잘 챙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른 아침, 캠퍼스에 생기를 불어넣는 목소리가 있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학생들을 본교 구석구석으로 데려다주는 셔틀버스 운전기사 유지석 반장의 목소리다.
학생처 장학복지팀에서 2023학년도 1학기 합격장려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2023학년도 입법고시, 행정고시, 외교관후보자시험, 공인회계사, 변리사 시험 1차 합격자 및 최종 합격자에 해당하는 학부 재학생(학점 등록생 포함)과 수료생, 졸업유예생이다. 신청 기간은 22일(월)까지로 이화포털정보시스템(eportal.ewha.ac.kr)>학사행정>장학>장학금신청에서 학생 공채별 합격을 조회해 합격장려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2
25일(목) 산학협력관 전기안전 점검으로 인해 네트워크 서비스가 중지된다. 작업 시간은 오전8시부터 정오까지다. 작업 대상 건물은 산학협력관, 연구협력관, 법인 행정동, 온실이다. 서비스 중지 시간은 작업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3871
이화통일교육선도사업단에서 제 11회 통일교육주간을 맞이해 25일(목) 오전10시40분~11시30분 본교 중강당에서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은 김은미 총장 축사, 권영세 통일부 장관 특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4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