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여름 계절학기 수업이 전(全) 기간 대면수업으로 진행된다. 28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추세에 따라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이 결정된 시점에서 본교의 계절학기 대면 수업 진행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분분하다.이번 여름 계절학기는 7월9일(목)~29일(수)까지, 주5일 수업으로 진행된다. 계절학기 진행에 앞서 본교 교무처 수업지원팀(수업지원팀)은 각 수업마다 수강정원의 약 2배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들 간 적정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이다.수
1886년 5월31일, 단 한 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본교가 올해로 창립 134주년을 맞았다. 이에 5월29일 오전11시 대강당에서 본교 창립 13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기념식은 학생들 없이 진행됐으며,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채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랑스러운 이화인’, ‘이화학술상’ 등의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사진은 텅 빈 객석을 앞에 두고 진행된 창립 134주년 기념식의 모습.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한 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가 시행됐지만, 사실 대학가는 사이버 대학으로의 전환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본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들은 온라인 강좌 K-MOOC을 2015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미네르바 스쿨은 고정된 공간 없이 온라인 강의와 비대면 소통만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대학의 온라인화가 시작되던 때,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강의 시행은 이른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어떠한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작은 요인으로 한순간 폭발하는 것)가 됐다. 언택트(Untact) 시대에 대학도 비대
본교 강명희 퇴임교수(교육공학과)와 LG생활건강이 공동 설계한 ‘빌려쓰는 지구스쿨’(빌쓰지)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시행된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빌쓰지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빌쓰지는 교육부 및 교육청으로부터 자유학기제 협약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2013년 ‘빌려쓰는 지구캠프’로 시작해 2015년부터 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3월~6월, 9월~11월 동안 서울 소
시험이 다가오면 이화인들을 열람실로 향하게 만드는 간식이 있다. 일명 ‘총장 쿠키’로 불리는 이 간식은 시험주간의 교내 열람실(ECC열람실·중앙도서관·ECC YBM 열람실 등)에서 총장님의 응원 편지와 함께 받을 수 있다. 예고없이 나눠주기 때문에 받지 못한 학생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나눔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 쿠키는 누가 만드는 걸까.시험 기간 열람실에서 받는 간식인 ‘총장 쿠키’는 맛도 좋고 모양도 반듯하다. 이상할 것 하나없는 이 간식은 위캔센터의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이 만드는 ‘위캔 쿠키’다.위캔센터는 2001년 설립된 장애인
이화 창립 134주년 기념식 안내이화 창립 134주년 기념식이 29일(금) 오전11시 이화여자대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www.youtube.com/ewhauniv로 접속하면 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학금 신청 안내본교는 5월19일~6월1일(월) 오후5시까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장학금액은 등록금 범위 내에서 등록금의 10% 이내이며, 코로나19로 1~5월 학부모가 실직
본교 재학생 홍보대사 이화캠퍼스리더(캠리)가 새 단복을 선보였다. 본교 공식 색인 이화그린 색 정장이다. 흰색 자켓과 이화그린색 치마로 이뤄졌던 기존 단복은 이화그린색 자켓과 바지 정장으로 바뀌었다.새 단복은 11일 본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ewha.w.univ)과 캠리 인스타그램 계정(@ewha_campusleader)에 게시된 23기 캠리 단원 모집 공고에서 공개됐다. 본교 계정 게시물의 댓글에는 “교복 해달라”, “너무 멋지다”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캠리를 담당하는 홍보실 관계자는 “이화의 공식 색상인 ‘이화그린’을 조금
교환학생 선발 과정이 새롭게 개편됐다. 기존 선발 과정에서 나왔던 파견교 리스트의 폐쇄적 공개, 불편한 사이트를 통한 정보 제공 등에 대한 불만이 반영됐고 교환학생 파견 기회도 확대됐다. 이번 학기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김채진(사회⋅18)씨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라며 “불편했던 부분들이 개선돼 지원자와 준비자들에게 더 편리해졌다”고 전했다. 파견교 리스트 선공개, 전교생 열람 가능교환학생 선발자에게만 파견교 리스트가 공개되던 과거와 달리, 2020학년도 1학기부터 파견교 리스트가 모집 공고와 함께 올라온다. 파견교 리스트는 파
제9회 변호사 시험에서 본교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 졸업생 98명이 최종 합격했다.이번 시험에서 본교 법전원은 입학 정원 대비 98%, 응시자 대비 약 6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오종근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본교 법전원의 입학정원이 100명인 상황에서 작년에 95명이 합격했고, 올해는 98명이 합격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지난 1일에는 합격자 중 4명이 신임 재판연구원에 임용되기도 했다. 재판연구원은 사건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법관을 보조하고 사건의 심리 및 재판에 관한 법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법률 전문가다. 재판연구원
5월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됐다. 외출에 대한 사회적 경계는 줄었지만 그만큼 집단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들은 증가했다. 최근 이태원 클럽 및 블랙 수면방 발(發) 감염 확산은 또 다시 집단 감염 재확산을 야기했다. 이는 한 자릿수에 머물던 추가 확진자 수를 다시 수십 명으로 증폭시켰다. 본지는 이대목동병원 호흡기센터장 천은미 교수(의예과)에게 생활 방역 전환 이후 마주한 현실에 대한 답을 얻었다. ‘집단감염’의 재발, 원인은‘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 될 즈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방역이 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본교가 마련한 ‘힘내라 이화’ 장학금을 두고, 신청 자격 및 필수 제출서류 등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ㄱ(경영·20)씨는 소득분위 8구간 이하라는 신청 자격에 맞지 않아 힘내라 이화 장학금에 지원할 수 없었다. ㄱ씨의 부모님은 제조업 분야 자영업자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기 전 한국장학재단에서 심사받은 소득분위는 10구간이었다.ㄱ씨는 “부모님이 자영업자라 코로나19 피해 전 소득분위는 10구간으로 측정됐지만 그 이후에 큰 타격을 입었다” 며 “코로나로 인한 피해는 소득분위와 관
본교는 교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됐던 정문 통제를 건물 통제로 전환했다. 정부의 생활 방역 체제 전환 결정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학생들은 외부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상황들을 우려했다.본교는 4일부터 학생증 검사를 통한 정문 통제를 중단하고 ECC, 이화·포스코관(포관) 등 학내 주요 건물의 24시간 출입문 통제를 시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부의 지침이 ‘공공시설 외부인 출입 철저 관리’ 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으로 완화됐기 때문이다. 출입문 통제안 변경 전, 학내 주요 건물(ECC, 포
“항상 따뜻한 교수님으로, 그리고 학생들을 향한 애정이 넘치시는 교수님으로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제31대 교육학과 학생회 참이슬은 롤링 페이퍼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이슬은 코로나19로 인해 스승의 날 오프라인 이벤트 진행이 불가능해지자 온라인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13일까지 구글 폼 으로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받아 롤링 페이퍼 이미지를 구성했다. 이후 연구실에 없는 교수진을 고려해 이메일 로 롤링 페이퍼를 전달했다. 제작된 롤링 페이퍼엔 교수 진에 대한 학생들의 감사 인사가 담겼다.교
음악대학이 4일부터 강의실 및 연습실을 개방하며 실습수업에 한해 대면 강의를 진행했다. 오프라인 수업 실시는 투표를 통해 학생들의 동의 여부를 반영한 것이다. 사진은 12일 오후12시 음악관 429호에서 진행된 클래스 오르간 수업의 모습. 학생과 교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팔에는 정문 출입 시 발열 체크를 거쳤음을 나타내는 스티커가 부착돼있다. 일부 수업들은 학생과 교수 사이에 투명 칸막이를 둔 채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생활 방역 체제로 전환되며 실습 수업을 정상적으로 재개하는 듯했으나,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며 비대면
“일본에서 태어난 93년생인 저도 책 내용에 공감할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특히 한국과 일본의 가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 차이가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82년생 김지영」에 대해 일본 게이센(恵泉) 여학원 대학(게센여대) 모모코(Nakamura Momoko·평화학과 석사과정)씨가 말했다. 함께 토론한 본교생 3명이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일본 게센여대 학생 17명과 본교 학생 15명이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토론을 했다. 김혜령 교수(호크마대)가 강의한 가운데, 학생들은 6개 조로 나뉘어 의견을 공유했다.본 강의는 1월
이화학당에 ‘보통과’와 ‘고등과’를 설치하며, 학교 이름을 상징하는배꽃의 녹색(잎새)과 백색(꽃)을 학교색으로 정했다.- 「이화 80년사」 中 1908년, 이화학당 4대 당장 룰루 E. 프라이 (Lulu E. Frey) 선생은 녹색과 백색을 학교 상징색으로 정했다. 현재 ‘이화그린’으로 불리는 본교 상징색의 시발점이다. 가장 오래된 교표인 1914년 대학예과 교표에서도 이화그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교표의 다섯 개 배꽃잎 사이사이 다섯 개의 녹색 잎새가 달려있다.본교 최초 교기 역시 이화그린이 사용됐다. 1930년 에드나 M.
본교 의과대학동창회(의대동창회)가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에 1882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경북의사회,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의료진과 지역주민 방역을 위해 쓰인다.8일 오후2시 의대동창회는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에 ‘COVID-19 감염 극복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동창회 성금’을 전달했다. 의대동창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가장 피해가 큰 대구에 의료진과 방역용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했다.의대동창회는 “의료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코로나19 국가적 재난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기부
본교 간호대학(간호대)이 ‘루머를 앞선 팩트’(Facts before rumors)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취지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바로잡는 활동이다.본 프로젝트는 차미영 교수(IBS 수리 및 계산과학 연구단 CI, 카이스트 전산학부)가 주도한다. 본교 간호대 팀에서는 차지영 교수(간호학부)가 선두로 활동하며, 김옥수 교수(간호학부)와 신수진 교수(간호학부)는 자문을 담당한다.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 간호대 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된 15개 정보에 대한 사실 확인 자료를 인포그래
한 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가 시행되면서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대학은 교육부에서 지침을 내려야 등록금 감면이 가능하다 하고, 교육부는 이를 각 대학의 소관이라며 서로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이화에바란다’ 정책제안 게시판에는 등록금 환불·감면 요구 글이 약 621건(16일 오후1시 기준) 작성됐다. 학생들이 등록금 감면을 요구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실습과목의 경우 온라인으로 정상적인 수업 불가 ▲이론강의임에도 강의 질 저하 ▲학교시설 이용 불가가 있
봄을 맞아 본교 건물이 새 단장을 했다. 신공학관, 이화· 신세계관, 국제교육관에 학생들의 수요에 따른 학습 공간이 조성됐다.국제교육관과 이화·신세계관의 1층 로비, 신공학관의 2층 열람실 및 도서관과 외부 발코니는 약 한 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재탄생했다. 칸막이, 벽체, 바닥재 등을 교체하고 가구를 추가 배치하는 과정을 거쳤다. 교육혁신위원회의에서는 2019년 국제교육관과 이화·신세계관을 리모델링 건물로 선정했다. 환경 개선과 더불어 개별 및 팀 학습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신공학관의 경우, 엘텍공과대학이 해동과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