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인들의 밥 약속을 잡아주는 웹 사이트 ‘밥약(babyakmate.com)’이 탄생했다. 밥약은 현재 시범 운영 중으로 9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화인(ewhain.net) 계정으로만 가입할 수 있기에, 외부인 걱정 없이 동문들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밥약 개발팀 박세은(패디·19)씨, 설유진(컴공·19)씨, 장효신(컴공·19)씨, 진정현(컴공·19)씨, 한수아(컴공·19)씨, 김태영(사이버·19)씨, 김민서(컴공·20)씨, 윤지윤(컴공·20)씨를 만났다.“밥약 할 새내기 찾습니다”3월 개강 직후, 온
9월10일은 해양경찰의 날이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영해는 45만㎢로 영토의 약 4.6배다. 해양경찰청은 전국에 5개의 지방청과 364척의 경비함정을 두고 해양주권 수호, 해양 범죄 및 사고 수사, 해양오염 방제, 해상 교통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해양경찰의 날’ 70주년을 맞아 송도 해양경찰청에서 바다를 지키는 안지현(국제중국어교육 석사·19년졸)경위를 만났다. 신임 해경을 위한 효율적인 중국어 교육안 경위는 2016년도부터 2년 간 신임 해양경찰관과 기존 해양경찰관을 교육하는 해양경찰 교육원에서 중국어 교수요원으로 근
여러 전공을 두고 고민했었는데 학과를 급하게 정한 느낌이에요. (명성윤)경영학부에 가고 싶었지만 원하는 과목에 수강 신청을 할 수 없었어요. (서호연) 호크마교양대학(호크마대)에서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로 진입한 명성윤(커미·21)씨는 전공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워 어느 전공을 택해야 할지 고민했다. 결국 1학년 말 전공 결정 시기에서야 급하게 전공을 결정했다. 반면 서호연(경영⋅22)씨는 입학 초반부터 경영학부 진입을 계획했지만 경영학부 주⋅복전생에게만 해당되는 우선수강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씨는 듣고 싶은 경영학 전공 세 과
펨테크(Femtech)란 여성(Female)과 기술(tech)을 합친 말로 여성의 삶 전반에 초점을 맞춘 기업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생리컵, 생리용 속옷, 여성 건강제, 콘돔 등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기술이다. 한국 펨테크의 창업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남성 창업의 불모지인 팸테크 창업에 뛰어든 ‘티읕’의 공동대표자 남매 윤송이(38·여), 윤태준(36·남)씨를 만났다.기업 티읕의 이름은 첫 아이디어를 제공한 윤태준 공동대표자 이름의 초성에서 따왔다. 티읕은 설립부터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했다. 기업명에 한글 초
4일~8일 학문관 1층 로비, 야외무대, 숲 일대에서 '동아리홍보주간'이 실시됐다. 생생한 현장을 사진기자들의 카메라로 담아봤다.
한 편의 영화에는 한 시대가 담겨있다. 그렇다면 극장 속 영화에서 우리는 이 시대의 여성을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 영화진흥위원회가 7월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흥행작을 이끈 여성 감독은 단 1명. 영화계에서 여전히 여성의 목소리는 부족하다. 대형 스트리밍 플랫폼(OTT)이 영화계를 장악한 요즘, 여성의 목소리가 담긴 영화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이 있다. 국내 유일 여성영화 OTT '퍼플레이(purplay)'다. 퍼플레이는 여성주의를 상징하는 'purple(보라)'과 'play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교내 식당의 수산물 소비에 대한 학생들의 걱정이 일고 있다. 우리 정부는 방사능 피폭 공포로 인한 수산물 소비 급감을 막기 위해 급식업계에 수산물 활용 확대를 권고했다. 교내 식당들도 최소한의 수산물은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학생들 사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일본 정부는 8월24일 오후1시를 기점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우리 정부가 6일 발표한 브리핑에 따르면, 오염수 방출 지점으로부터 3km 이내에 채취한 해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검출 하한치 미만이었다. 수산물 섭
‘사이배슬론 2020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이주현(정외∙20)씨가 2023년 서울시 장애인 분야 명예시장에 위촉됐다. 16명의 명예시장 중 유일하게 청년 신분이다. 이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씨는 8월부터 1년간 복지정책실 장애인복지정책과와 협력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토론회에 참가해 시의 행정 정책을 제안한다.서울시 명예시장은 장애인∙여성∙교육∙민생 등 16개 분야별로 각 1명씩 선정된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관련 부서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분야별
"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합니다.” 요즘 매일 아침 버스에 올라타면 들리는 경쾌한 목소리다. 이 버스에 고립·은둔 청년은 몇이나 탔을까. 비몽사몽인 잠결에도 드는 생각이다.서울시는 정서적·물리적 고립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를 고립 청년, 외출이 거의 없는 생활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한 달 이내에 직업·구직 활동이 없는 경우를 은둔 청년으로 규정했다.그들이 말하는 고립·은둔 청년에 해당하는 이는 적어도 그 시간에 출근 버스에 앉아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누군가는 그 목소리를 듣고, 주변에 있는 고립·은둔 청년을
편집자주|2030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을 비롯한 커리어 활동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본지는 사회 각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이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화잡(job)담'을 연재 중이다. 1667호에서는 외국계 금융회사를 거쳐 카카오뱅크에서 일하고 있는 자금세탁방지 매니저의 커리어 이야기를 전한다.오늘날에는 시중 은행, 인터넷 은행 등 다양한 금융회사를 매개로 수많은 돈이 오간다. 그중에는 부도덕한 방법으로 오가는 돈도 있다. 자금세탁방지제도는 그런 돈이 세탁돼 깨끗한 척 세상에 돌아다니지 않게 한다. 금융회사에서도 불법 자
4일 열린 9월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제55대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가 발의한 총학생회칙 개정안이 가결됐다. 정시모집통합선발제도 특별위원회(정시특위) 구성원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역할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2021년부터 3년간 이어진 비대위 체제를 반영한 것이다. 해당 안건은 회의에 참석한 학생 대표자 90명 찬성으로 통과됐다. 제55대 총학생회(총학) 건설 선거 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가 개인 지출한 소송 비용을 총학생회비로 중선관위원들에 지급하는 안건도 가결됐다.이번 전학대회는 4일 오후7시 교
이화의 신인 작가를 찾습니다.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제 2회 이화문예상'이 열립니다. 이대동창문인회가 주최하고 국어국문학과·이대학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문예상은 본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합니다. 공모 부문은 운문(시, 시조)과 산문(단편소설, 수필)이며 대상 1명에겐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1명에겐 50만원, 우수상 2명에겐 20만원이 각각 수여됩니다. 당선작은 수상자 인터뷰와 함께 이대학보에 게재됩니다. 글쓰기와 문학을 사랑하는 이화인들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공모 부문운문(시·시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주요 평가 요소인 GPA(Grade Point Average)의 본교 환산식이 8월31일에 개정돼 성적증명서에 적용된다. 학부생은 81학년도 입학생부터, 대학원생은 98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돼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에게 적용된다. 학점 모든 구간의 변환 점수가 1점 안팎으로 오른다. 본교 평점 A0(4.0)는 96.5에서 97.7점, A-(3.7)는 93.5에서 94.8점, B+(3.3)는 89.5에서 90.6점, B0(3.0)는 86.5에서 87.4점으로 상승했다. 본교 교무처 학적팀은 “교육부에서 백분위 환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예종 영상이론과와 베이징대 중국어언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런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부터 본교에 재직하면서 중국어권 영화 및 동아시아 영화, 중국어권 대중문화와 시각 문화 등에 대해 강의·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적대와 연대: 홍콩영화 (十年, 2015)과 지역 정체성의 (재)구성」(2020), 「놀이로서의 민족주의, 혹은 인정투쟁의 병리학-『아이돌이 된 국가』 읽기」(2022) 등이 있다.돌이켜보면 어린 시절에는 꽤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읽는 데
13년차 초등교사. 본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초등수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중이다. 현재 이화영재원(초등수학논리영역)에서 8년째 지도교사를 맡고 있으며, 2022 개정 초등수학 검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본교 초등교육과 강의를 맡아 예비교사를 가르친다.처음 교사가 됐을 때 언젠가 다시 모교에서 후배들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했다. 올해 그 소망이 현실이 됐다. 후배들에게 배움을 나눠줄 수 있어서 그랬을까? 첫 강의가 있던 날, 이화의 교정을 내딛는 발걸음
본교 입점업체 선정 과정은 관리처 구매팀의 관할로 학생 수요가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 구매팀이 홈페이지에 임대 공간의 입찰 공고를 올려 제안서를 받으면 국가계약법, 구매업무처리 규정 등 법률과 내규에 따라 심사를 거친다. 구매팀이 입점업체를 입찰하는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창구는 없다. ECC에 입점된 업체는 총 15개로 가장 많으며, 이화·포스코관(포관)은 5개, 학생문화관(학문관)과 헬렌관에는 각각 2개의 업체가 입점해 있다. 그 외 ▲국제교육관 ▲법학관 ▲생활환경관 ▲신공학관 ▲이화·SK텔레콤관 ▲이화
그때 요트부에서는 어떤 일이2022년 9월, 교내 중앙 동아리 ‘이화요트부(요트부)’에서 발생한 선후배 위계질서와 부원 간 따돌림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요트부 신입 부원이던 외국인 유학생 ㄱ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에 자신이 요트부 해양 훈련에서 지속적으로 언어폭력과 은근한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후 일방적인 탈퇴를 통보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공론화했다. 이에 요트부는 입장문을 세 차례 게시했고, 이 과정에서 요트부 목격자들의 익명 폭로와 전 요트부 신정문(전자전기·22)씨의 입장문 발표가 이어졌다
푸를 청(靑), 봄 춘(春).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세상은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이르는 젊은이들을 청춘이라고 부른다. 청춘이라고 일컫는 나이에 저마다 삶의 새싹을 틔워낸다는 뜻으로 만든 말이 아니었을까. 나에겐, 듣기만 해도 마음속에서 핑크빛 꽃가루가 휘날리는 ‘사랑한다’는 말보다 ‘청춘’이라는 말이 더 설렌다.청춘이라는 말을 좋아해서였을까. 중학생이었던 내 마음속에 드라마 ‘청춘시대(2016)’가 들어왔다. 여대생 다섯 명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마였는데, 딱 한 명의 주인공 없이 다섯 명
서대문구가 국내외 청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예술을 교류하는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를 9월 개최한다. 해당 축제는 14일(목)~17일(일)까지 4일간 열린다. 신촌 스타광장과 신촌 명물거리에서 세계음식전부스를 운영하고 창천문화공원에서 국가별 글로벌문화 체험부스와 대학 부스를 설치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한다.8월30일오전9시에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대학생들의 시선에서 청년문화를 해석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며 “청년이 중심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