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한국 여성들을 위해 의술에 힘썼던 한국 최초의 여성 의사, 박에스더 선생. 한국 최초의 여성 의사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본교 이화역사관은 기획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료인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생의 전환점마다 다른 이름으로 살았던 박에스더 선생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김점동, 박에스더, 의사 박에스더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기획전시실 입구에서부터 길게 늘어선 8개의 패널에는 박에스더 선생이 살았던 34년간의 생애가 담겨 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이화학당의 네 번째
10월30일 제17대 총장 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본교 제17대 총장후보 입후보자 등록 결과가 총장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my.ewha.ac.kr/election17/)에 공고되면서부터다. 기호 순으로 이선희 교수(의학과), 이공주 교수(약학과), 조기숙 교수(무용과), 강혜련 교수(경영학부), 이주희 교수(사회학과), 김은미 교수(국제학과), 김성진 교수(화학나노과학과), 양옥경 교수(사회복지학과)가 총장 후보로 나섰다. 총장 후보 8명의 철학과 비전은 무엇일까.선거에 앞서, 본지는 이대학보 온라인패널단 ‘학보메이트’를
유려한 곡선을 그리는 건축물부터 푸르른 자연 속 건축물, 직선적이고 현대적이면서도 다양한 색을 활용해 예술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건축물까지.이번 건축학전공 졸업작품전(졸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작은 실물 모형으로 볼 수 있었던 기존의 건축학 전공 졸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제24회 건축학전공 졸전 ‘새로이花’(새로이화)가 7월15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컴퓨터 그래픽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본교 엘택공과대학과 조형예술대학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대한
호기심 극장 오픈! 종합과학관 샤워기를 당기면 정말 물이 나올까? 대학영어 교수님들은 수업 때 한국어를 하면 안 되는 걸까?ECC 창문을 열고 닫을 수 있을까?호기심극장에 오신 이화인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제까지 하나도 안 궁금했지만, 지금부터 궁금해지는 이화인의 사소한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 종합과학관 샤워기를 당기면 정말 물이 나올까? 종합과학관 복도에는 샤워기가 있는데요, 정말 물이 나오는지, 관계자분을 따라가서 알아보겠습니다.종합과학관의 샤워기는 어떤 용도로 설치됐나요?[문정운/ 안전팀 직원] 화학물질이 (연구자들이) 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호프 자런 지음. 파주 : 김영사, 2020 인간의 삶이 더없이 풍요로워진 지난 50년 동안 지구 환경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명확한 수치로 보여주는 이 책은 여성 과학자로서의 삶을 잘 그려낸 의 저자인 호프 자런이 집필했습니다.코로나19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와 자연 파괴가 자주 언급되는 상황에서 환경문제에 대해 이렇듯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는 책이 나왔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이 책은 상생하는 삶 속에서 지속 가능한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 변화를 위해 한
9월24일 보건복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의대생들의 국가고시(국시) 응시 의사 표명만으로 추가적인 기회를 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두차례 시험 일정을 연기하고 국시 중 의대생에게만 특혜를 주는 것이 형평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이날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및 전원 본과 4학년은 국시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국시 응시 의사를 명확히 밝힌 것은 재접수 기한 연장 이후 18일만이다. 의대생들은 8월
어린 시절 공상 과학 만화책을 보면 2020년에는 자동차가 하늘을 날고, 심지어 인간이 지구를 떠나 우주선이나 다른 행성에 거주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염병이 닥친 2020년 지금, 사람들은 집에 틀어박혀 저마다의 ‘달고나 커피’를 휘젓고 있다. 코로나로 사회적 생활이 박살 나버려 우리는 반신불수가 돼버린 시대에 사는 것이다. 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 사람들은 답답함, 불편감을 넘어 종종 무기력증이나 우울을 느끼게 된다.이렇듯 점점 스미는 우울감을 우리는 ‘코로나 블루’라고 부른다. 이 근저에는 무력감이 있다. 자의로 바꿀 수 없는 상
며칠 전 어머니 진료차 다녀온 병원에서 예상치 못한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병원 관계자를 기다리고 있던 나와 어머니에게 한 할머니께서 대뜸 다가와 핸드폰을 들이밀었다.“1번 눌러줘요. 신호가 안 잡히는지 나는 소리가 안 들려. (그쪽이) 한 번만 시도해줘 봐.”사람과의 접촉이 유독 예민한 시기에 마스크도 안 쓰고 기침을 하며 다가온 할머니의 손길은 순간적으로 불쾌함을 확 일으켰다. 1번 단축키를 누르고 대충 연결이 된 것까지 확인해드렸지만 할머니께서는 끝내 휴대전화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를 알아차리지 못하셨다. 뒤늦게 온 관계자에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가 빼곡히 쓰여있는 코딩 프로그램 화면을 본뜬 티셔츠, 물리 공식과 홀로그램 도형, 좌표를 나타내는 듯한 숫자들,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후드티. 마치 컴퓨터공학이나 과학수업 화면을 보는 듯하다. ◆퓨처리즘(futurism)을 주제로 한 ifxy(이프엑스와이)의 주요 상품이다.올해 4월 런칭한 ifxy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 개성도 드러낼 수 있는 ◆스트리트 패션(street fashion) 브랜드다. 본지는 ifxy의 창업자 이효린(시디·19년졸)씨, 김은서(국제·19년졸)씨와 2일 인터뷰를
5일부터 8일까지 2020학년도 제2학기 부·복수전공 신청이 진행됐다.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는 부·복수전공 제도는 이화인들의 시야를 넓혀 학제 간 유연한 접근을 돕는다. 조금은 독특할지라도 자신의 진로와 관심사를 따라 다양한 학문을 택한 이들이 있다. 본지는 다채로운 복수전공을 하는 본교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전공과 융합해 역사 전문가 되고 싶어요민채림(역교·18)씨는 미술사학을 복수전공하고, 부전공으로 지리교육을 공부하고 있다. 민씨의 꿈은 한국 고대사 연구자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에 매력을 느꼈다는 민씨는
2021학년도 수시 모집 경쟁률은 11.23대 1로, 전년도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는 ▲추천서 폐지 ▲일부 전형 모집단위 미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일부 주요사항이 변경됐다.9월28일 오후6시 2021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접수 결과 2084명 모집에 2만3404명이 지원하 며 1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전형은 3.90대 1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교육공학과이며 9명 모집 인원에 63명이 지원해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늘부터의 세계 : 세계 석학 7인에게 코로나 이후 인류의 미래를 묻다 안희경 지음. 서울 : 메디치, 2020 이 책은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세계적인 석학 7인에게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미래에 대해 묻고 답하는 인터뷰집으로, 전 세계를 덮친 재앙으로 인해 한 발짝 다음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 책의 제목인 ‘오늘부터의 세계’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얼마나 커져 있는가를 잘 보여줍니다.한편으로는 유발 하라리의 말을 빌려 기존의 질서 체계가 무너진 지금이야말로 한참 전에 이뤄야 했던 개혁을 감행하거나 불의한 구조를 바로잡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