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C가 ‘ESCC’가 될 뻔했다고? ECC는 처음 ‘Ewha Campus Center’의 약자로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2005년 2월 삼성이 기금을 일부 후원함에 따라 ‘ESCC(Ewha Samsung Campus Center)’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에 학생들은 학교는 기업으로부터 독립성을 가져야 한다는 이유로 명칭을 반대하기도 했다. 이후 2006년 7월, 학교와 삼성 측에 협의에 따라 ECC로 명칭이 재변경됐다. 현재 ECC의 풀네임은 ‘Ewha Campus Complex’다. (이대학보 2005.09.12일자 참조) E
해방이화 132주년 대동제 ‘EWHA, THE WORLD(이화 더 월드)’가 15일~17일 3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동제 슬로건은 대동, 연대, 다양성, 변화라는 기조를 담았다. 다양한 먹거리와 직접 만든 물품 판매, 색다른 프로그램이 이화인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번 대동제에서는 최초로 야시장이 열린다. 축제 첫 날인 15일 오후6시 학문관에서 열리는 ‘배꽃야시장’의 10개 부스 중 8개는 먹거리와 굿즈를 파는 부스로, 2개는 비건을 위한 부스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버스킹 공연, 소원팔찌와 종이 적기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
“사진 속 저를 포함한 열 명의 승무원이 보이시죠? 이들의 국적은 총 몇 개나 될까요?” 특강 말미 김연지(언론·11년졸) 강사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열 개라고 정답을 맞힌 학생은 김 강사가 준비한 KLM네덜란드 항공의 기념품을 받았다. 김 강사가 외항사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동료로 일했던 경험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질문이었다. 10일 오후5시 ECC B144호에서 ‘외항사 승무원이 되는 길’ 특강이 경력개발센터(경력) 주관으로 열렸다. 이 행사는 경력이 2011년부터 진행해 온 시리즈 특강의 일환으로
대학에 잘 적응하는 경우 23.7%. 대인관계와 학업 중 한 가지 이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 73.3%. 지난 1년간 자살을 시도해본 경험 1.6%. 지난 2~3월 전국 대학생 2607명을 대상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주한 조사 결과다. 대학생의 심리적 위기와 스트레스, 우울은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화미디어센터가 본교 학부생 503명을 대상으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의심 응답자의 비율이 학년이 증가할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가 공동으로 조사하는 한국복지패널의 우
스트레스와 우울, 심리적 불안에 시달리는 대학생 문제가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30일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본교 상담센터가 주관한 ‘대학생의 심리적 위기 극복 및 인성계발 지원 방안’ 포럼이 열렸고, 이달 3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학생의 불안,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다. 대학생의 심리적 위기와 정신건강 문제는 학교생활과 학교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이화미디어센터는 2월23일~3월13일 리서치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본교 학부생 503명을 대상으로 ‘2018
교내 소통매체 10개를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5점 척도의 선호도 평균 점수에서 이화블로그(3.69), 학내 게시판(3.69), 이화SNS(3.65)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미디어 이용도에서는 학내 게시판(3.73), 홈페이지 이화뉴스(3.45), 학과별 정보지(3.39)순이었다. 소통효과의 경우 홈페이지 이화뉴스(3.35), 이화SNS(3.22), 이대학보(2.95) 순으로 평균이 높았다. 모든 미디어에서 1학년의 소통효과 평균이 가장 높았으며 1학년은 이화SNS가, 그 외 학년은 홈페이지 이화뉴스의 소통효과가 가장 뛰어
지난 2주간 국내대학 학생상담센터 현주소와 미국대학 학생상담센터 체계를 다뤘다. 여러 대학 사례를 살펴보며 대학이 학생의 정신건강을 돌볼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를 위해 학교 당국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해졌다. 이렇듯 대학생 정신건강 문제에 학교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수지만, 학교의 지원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 학생공동체에서도 정신건강 문제를 더 주의 깊게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야 더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 대학생 정신건강 해외취재 마지막 기획인 이번 호에서는 미국 대학생들
퍼피랩(Puppy Lab)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의 인기 동아리다.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서 귀여운 강아지들을 쓰다듬고 함께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강아지와 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은 대학에서 보기 어려운 풍경이지만, 퍼피랩의 강아지들이 ‘심리치료견(Therapy dog)’이라는 사실이 이를 설명해준다. 심리치료견(치료견
지난 호 ‘대학생 정신건강, 美 대학에서 방향을 찾다’의 첫 번째 기획으로 국내 대학생의 정신건강 현주소를 다뤘다. 또 본교 학생상담센터와 전국대학교 학생생활상담센터 협의회를 통해 국내 대학의 상담체계를 알아보기도 했다. 이화미디어센터 해외취재팀은 지난 2월, 미국 대학의 상담체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취재하기 위해 프린스턴대(Princeton University) 학생상담센터(Counseling and Psychological Service·CPS) 소장 친(Calvin R. Chin)교수와 매사추세츠공과대(Massachuse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행복’을 이렇게 정의한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여겨지는 행복에 우리는 얼마나 가까울까? 여러 지표가 말해주듯 우리는 행복에 그리 가깝지 않아 보인다. 지난 14일 유엔 산하자문기구가 발표한 ‘2018 세계행복보고서’에서도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156개국 중 57위를 기록했다. 최근 5년 간 16계단이나 하락한 결과다. ‘n포 세대’로 불리며 단군 이래 가장 극심하다는 취업난, 끝없는 경쟁 구도 속에 살고 있는 대학생에게도 행복은 낯
△위기의 대학생…한국 대학생 정신 건강 현주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부동의 자살률 1위. 우리나라는 2003년 이후 한 번도 이 자리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연간 약 1만3000명이 자살로 숨지는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평균의 두 배가 넘어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5년 9세~24세 청소년의 사망 원인도 ‘고의적 자해(자살)’가 가장 많으며, 이는 2007년부터 꾸준히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 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연간 평균 230명, 매주
“저는 자칭 ‘블로그 바보’예요. 제 인생은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어요.” 지난 1월 책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를 출간한 박혜성 작가(서양화·86년졸)는 네이버 블로그 를 운영하는 스타 블로거다. 2016년 네이버 예술 분야 ‘이달의 블로그’로도 선정된 박 작가의 블로그는 누적 방문자 수 15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화가이자 미술 교사로 일했던 박 작가가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2014년이었다.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해외살이를 기록하는 ‘자기 기록’의 목적과 미술 전공자로서 가지고 있는
미술 입문자를 위한 미술 교양서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는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이 제목에는 오랫동안 미술 인생을 걸어 온 박 작가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 “모든 일은 재미가 없으면 멀어져요. 그래서 재밌게 읽히는 책을 쓰고 싶었죠.” 책은 독자에게 미술에 대해 친절하면서도 재밌게 설명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림에는 우리 삶이 녹아있어요. 그런데 그 의미를 읽기가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제가 독자와 그림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또 25년간 미술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과 블로그를 통해 대중과 소통했던
새 학기가 되자 교정에도 이화인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긴 겨울 방학을 끝내고 돌아온 이화인들뿐 아니라, 이화에 첫발을 내디딘 18학번 새내기들도 학교 생활에 대해 기대감이 부풀 시기다. 빽빽하게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하루를 살아야 했던 고등학생 때와는 달리 대학에서 시간표를 스스로 짜다 보면 수업 중간마다 비는 ‘공강 시간’이 만들어진다. 학교 밖으로 나가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운 공강 시간을 활용해 가볼 만한 의미 있는 교내 ‘핫 스팟’ 네 곳을 선정했다. 학문관 생활도서관▲ 학생문화관 242호에 위치한 학
“앞으로 8명만 더 받을게요, 김밥 이제 없습니다!” 1월17일 오후3시45분, 평소 마감시간보다 이른 시각 이화사랑의 마지막 김밥이 팔렸다. 길게 줄을 섰으나 김밥을 사지 못한 이들은 못내 아쉬워하며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렸다. 자타공인 이화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했던 이화사랑이 문을 닫았다. 2002년 3월 이화·포스코관(포관) 지하1층에 문을 연 지 약 16년 만이다. 영업종료 소식이 알려진 후 이화사랑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몰려든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연일 붐볐다. 은예솔(경영·11년졸)씨는 “대학생 때
본교 커뮤니티 사이트 이화이언(ewhaian.com)이 ‘배꽃정원’이라는 오프라인 행사로 이화인과 만났다. 11월30일 오전11시~오후6시15분 ECC 극장에서 진행된 배꽃정원은 시작 전부터 입장하려는 이화인들로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이화이언은 2001년 ‘이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주제 아래 개설된 이후 매년 교복 파티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배꽃정원 역시 이화이언 콘텐츠를 학부생 및 졸업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 나누기 위해 열렸다. 배꽃정원에서 본인만의 알찬 콘텐츠로 부스에 참여
2018년 이화를 이끌어갈 제50대 총학생회(총학)가 결정됐다. 단일 선거운동본부(선본)로 출마한 ‘E;ffect’(이펙트) 선본이 23일 약 90.9%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펙트는 7664표 중 찬성 6968표를 얻었다. 긴장되는 개표 현장에 함께한 당선 후보들은 개표가 끝나자 당선 소감을 전했다.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차안나 정후보는 “지난 유세 기간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학우도 있었지만 비판의 목소리를 낸 학우도 있었다”며 “모든 목소리를 새겨듣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21일~22일 이뤄진 이번 선거는 재
14개 단과대학(단대) 중 8개가 단대 학생회를 구성했다(24일 기준). 단대대표가 결정된 단대는 인문대?사회대?자연대?사범대?경영대?의대?간호대?약대다. 인문대 대표에 ‘올인문’ 선본 김채은(불문·16), 김지원(철학·16) 공동후보가 94.9%의 지지율(1167표 중 찬성 1108표)로 당선됐다. 사회대 대
여성으로서의 경험 나누며 교감…공감을 통한 사회적 경험으로의 확장 “이 책을 처음 읽고 든 생각은 누구의 얘기도 아니지만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이었어요”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민음사)의 첫 독자이자 편집을 맡은 박혜진 편집자는 15일 열린 ‘82년생 김지영 작가&편집자 선배와의 만남’ 행
- 오랜만의 모교 방문일 것 같다. 재학 시절 어떤 학생이었나 사실 오랜만에 오는 건 아니다. 졸업한 지 7년이나 지났지만 대학 친구들 만나거나, 꼭 그럴 때가 아니어도 종종 학교에 온다. 학교 다닐 때도 교정을 나만큼 좋아하는 사람은 없었을 거다. 많은 것이 변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이 여전해서 좋다.재학 시절엔 이대학보사 기자로 활동했기 때문에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