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함께 발표한 ‘2017년 대학도서관 통계분석’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한 달에 책 한 권도 읽지 않고 있다. 올해 책의 해를 맞아 독서를 하고 싶어도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몰라 고민하거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싶었는데 어떤 책을 먼저 읽으면 좋을지 몰라 고민하는 학생을 위해 ‘교수 추천,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책’을 연재한다.책은 인문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14개의 단대에서 77명의 교수에게 추천받았고 11월23일 기준 142권이다. 첫 주에는 지금까지 받은 도서 목록을 제시하고, 다음 주부터
제51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에 ‘Enable’(인에이블) 선거운동본부(선본)가 64.7%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체인지 이화’와 ‘인에이블’ 두 선본이 출마한 4년 만의 경선이었다. 인에이블 선본은 8936표 중 5785표를 얻어 체인지 이화 선본을 2885표 차이로 앞섰다.인에이블 선본의 이민하 정후보는 개표 집계가 마무리되자 “4년 만의 경선이어서 걱정이 있었다”며 “지지해주신 학우분들께 감사하고 모두 고생 많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은서 부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동안 선본원들과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
추천도서는 「어디서 살 것인가」, 「이갈리아의 딸들」 등 인문학 관련 책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등 전공관련 서적도 눈에 띈다.추천도서는 거의 겹치지 않았지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의 「호모데우스」로 교수 3명의 추천을, 그 뒤를 칼 세이건(Carl Sagan)의 「코스모스」,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Mason Diamond)의 「총, 균, 쇠」 등이 이었다. 「호모데우스」는 4차 산업혁명, AI
독도는 우산도, 가지도, 삼봉도, 석도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다양한 우리나라 사료들에 기록돼 있다. 독도 박물관에 소장된 「삼국사기」 중 지증왕 13년 6월 기록에 울릉도와 독도가 처음 등장한다. 이 기록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는 당시 우산국이라는 이름으로 신라의 영토로 편입돼 독자적인 소국으로 존재했다. 이후 자료인 「고려사」에서도, 조선 초기 대표적 지리지인 「세종실록 지리지」에서도 독도가 고려나 조선에 속해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한국의 지리지뿐 아니라 일본의 지리지에서도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영토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침
에스토니아 케르스티 카률라이드(Kersti Kaljulaid·49) 대통령 명예 정치학박사학위 수여식이 10일 오후2시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수여식에는 에스토니아 사절단을 비롯해 교직원 약 90명, 재학생 약 170명이 참석했다.대학원위원회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에스토니아의 국가 발전과 국민 건강, 복지 증진에 기여한 카률라이드 대통령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109번째 명예 박사학위 수여 대상인 카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취임 당시 46세로 역대 최연소
박스퀘어 왼쪽 출입구 제일 끝의 통유리 창 너머로 한국화 그림이 크게 걸려 있는 가게가 있다. 구일서(66·남·인천 부평구)씨의 사주 가게 “이화 신통 사주”다. 이곳에서 자리에 앉아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각을 말하면 구씨는 이를 토대로 책을 보고 사주풀이를 진행한다. 태어난 일시만으로 강·약점은 물론이고 합이 맞거나 맞지 않는 사람, 운이 좋은 월(月)까지 알 수 있다. 구씨는 과거 신발 가게 세라(Sera) 앞에서 사주·타로 노점상을 운영했다.구씨는 사주를 통계학이라고 말한다. 명리학을 기본으로 한 것에 천문학을 더해 사주를 보는
올해 6월 말까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오면 탕수육을 테트리스처럼 정교하게 쌓아 ‘탕트리스’라는 별명을 얻은 포장마차를 볼 수 있었다. 탕트리스는 더 이상 맛볼 수 없지만 대신 표고버섯으로 육수를 낸 일본식 라멘을 박스퀘어 1층 20호 ‘염인돈 라멘(구 탕트리스)’에서 만날 수 있다.식당 ‘염인돈 라멘’의 사장 염인돈(67·남·서울 마포구)씨와 이순자(64·여·서울 마포구)씨 부부는 기존의 탕트리스 노점상을 정리하고 박스퀘어에 라멘을 주 메뉴로 새롭게 가게를 열었다. 이씨는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는 만큼 평소 좋아하던 면 요리로 새
떡볶이 주문이 들어오면 김영진(59·남·서울 마포구)씨는 초록색 그릇에 떡볶이를 푸짐하게 담고 깻잎을 뿌려 손님에게 내준다. 바로 옆에서 채영자(54·여·서울 마포구)씨는 집에서 손수 만들어온 튀김재료를 그 자리에서 튀겨 빈 튀김자리를 채운다. 14년 동안 본교 정문 앞 프레츨 가게 엔티앤스(Auntie Anne’s) 앞에서 떡볶이 위에 깻잎을 얹어주던 ‘이대 깻잎 떡볶이’는 이제 박스퀘어 1층 21호에서 만날 수 있다.가게 이전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는 “처음 박스퀘어에 올 때는 망설였다”며 “주변에서 ‘장사가 되겠냐’는 걱
전국 영화관 중 70% 이상인 311개는 3대 복합영화관(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점유하는 스크린 수는 전국 2575개의 스크린 중 86% 이상.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도 독립·예술영화를 볼 수는 있지만 상영목록에서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이 있기는 하지만 이마저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2015년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지원자격 조건이 바뀐 이후 3년 전 31곳이었던 예술영화관은 현재 전국 19곳이 남았다. 예술영화관이 많이 남아있지 않는 지금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45개국이 참가하며 2일로 16일간의 여정을 마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이화인 3명의 활약을 볼 수 있었다.각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이화인은 사격에 김민정(체육·16), 요트 레이저레이디얼에 김지아(체육·17·위), 아티스틱 스위밍에 김소진(체육·18·아래)씨다.김민정씨는 19일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트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10m 공기 권총 혼성 결승에서 467.6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22일 열린 여자 25m 권총에서는 29점으로 3위에 올랐다. 24일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
29일~6월4일 진행된 조형예술대학(조예대) 메이데이 전시에서 작품이 두 점이 사라졌다. 전시 두 번째 날인 30일 오후6시, 김유진(시각·16)씨는 5시 수업이 끝나고 조형예술관 C동 1층에 놓인 작품을 확인한 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작품이 사라진 사실을 알았다. 작품이 사라진 경위는 밝혀진 것이 없다. 절도범의 도난인지 관람객의 오해와 착오로 인한 분실인지의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김씨의 작품은 북아트 형식의 작업물로 메인 책 두 권과 해설 책 세 권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총 5권의 작품 중 a5(148×210) 크
“조금 더 가까이 와서 관람해주세요! 저의 해설과 함께 여러분의 참여로 완성되는 작업입니다.” 창립 132주년 기념 조형예술대학(조예대) 메이데이전이 5월29일~6월4일 진행됐다. 메이데이전은 조예대가 매해 창립을 기념하며 조예대 3학년 학부생을 주축으로 개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메이데이전 최초로 재학생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5월30일~6월4일, 개교기념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진행됐다. 조예대 학생회 조예나민C는 “10개 전공의 학생들이 공통된 주제 없이 서로 다른 내용으로 꾸민 전시여서 관객의 입장
21일과 23일,24일 본교 ECC Valley를 비롯한 교정의 각 곳에서 제1회 이화 그린 영상제(Ewha Green Movie Festa, EGMF)가 진행됐다. 이화 그린 영상제는 대규모 야외 상영회로, 이화 미디어 아트 프레젠테이션(Ewha Media Art Presentation, EMAP)과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화 필름 페스티벌(Ewha Film Festival, EFF)로 구성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EGMF는 EMAP와 EFF를 포괄하는 행사로 교정 곳곳에 15개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동시대의 최신 미디어아트 작
본지는 18일과 23일 카페 페라에서 ‘작은 영화의 함성’의 감독 12명 중 5명의 감독을 만났다. 인터뷰에는 죽음을 둘러싼 세 개의 시선을 다룬 심리스릴러 (2017)의 감독 권령현(커미·16), 사회 속에 내재된 혐오의 근원을 탐구하는 (2018)의 감독 양하은(서양화·14), 타인의 기준으로 평가되는 자신의 꿈을 도막 위에서 토막 나는 생선에 비유한 (2017)의 감독 여진(서양화·15), 롯데리아 햄버거 한 입과 함께 안줏거리로 전락하는 우리 주변의 여성들의 이야기인 (2
학생상담센터가 주최한 바디앤마인드(Body&Mind)-몸을 보살피며 마음을 치유하기 명상 프로그램이 24일 학생문화관 442호 전시실에서 진행됐다. 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몸의 감각과 리듬으로 스스로의 마음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된 수업이다. 이날 ‘명상을 통한 감정 다스리기’ 프로그램은 염규나 명상전문가의 지도 아래 총 4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이완과 바디스캔’, ‘호흡을 통해 마음의 뿌리로 들어가기’와 ‘나에게 친절하기(자애명상)’ 의 순서로 진행됐다. 명상의 매 단계마다 염씨는 학생들에게 어
9일 중강당에서 제1회 이화 그린 무비 페스타(Ewha Green Movie Festa, EGMF) 스태프 및 도슨트 발대식이 개최됐다. 본식에는 김혜숙 총장, 운영위원 최성희 학생처장, 실행위원 강서경 교수(동양화과)등과 학생 약 230 명이 참여했다. EGMF는 대규모 야외 상영회로, 이화 미디어 아트 프레젠테이션(Ewha Media Art Presentation, EMAP)과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화 필름 페스티벌(Ewha Film Festival, EFF)로 구성되며 21일~23일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EGMF
총장과의 공개면담 개최여부를 두고 총학생회(총학)와 학교 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 총장과의 공개면담은 지난 3월28일 진행된 학생총회를 통해 의결됐다. 총학은 이를 바탕으로 학교 측에 공개면담을 요구했지만 4월6일 학교 측으로부터 공개면담 거부 답변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공문에서 총학의 공개면담 요구에 대해 현재 ‘이화인의 10대 요구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답변 준비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총장 공개 면담’의 형식보다는 요구안에 대한 서면 답변과 실무 협의회를 진행하
‘이제야 알았어요, 노라의 이야기가 누구의 이야기인지... 크리스마스 동화가 아니란 것을요’ 본교 연극 동아리 인문극회가 66기 봄 정기공연 ‘인형의 집’을 22일~24일 생활환경관 소극장에서 상연했다. 1956년 문리대 연극반으로 시작한 인문극회는 현재 전공, 학번과 상관없이 연극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매 학기 작품 활동을 한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노르웨이 극작가 헨릭 입센(Henrik Ibsen)의 희곡 ‘인형의 집’(1879)을 각색해 본교생에게 선보였다. 해당 공연은 할머니가 소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