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작된 코로나19 3차 유행의 원인으로 2030세대가 꼽히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15일~21일 연령별 확진자 분포를 보면 20대 젊은 층의 증가 폭이 가장 크다”며 “약 두 달 전에는 확진자의 10.6% 수준에서 지난주 17.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5일~21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 중 20대가 3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번 3차 유행이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임을 예측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확진자 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한 것이다. 방
최근 10명가량의 택배기사가 사망하는 등 택배기사 과로사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됐다. 이로 인해 택배기사 처우개선, 임금문제 등 택배에 관한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에 정부는 12일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8월 한국통합물류협회와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4개 택배사의 ‘택배기사 휴식권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정부는 주간 택배기사의 밤 10시 이후 심야배송을 제한하고, 지연배송에 대한 택배기사 부당처우 개선, 택배비 인상 등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택배비의 경우
9월24일 보건복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의대생들의 국가고시(국시) 응시 의사 표명만으로 추가적인 기회를 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두차례 시험 일정을 연기하고 국시 중 의대생에게만 특혜를 주는 것이 형평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이날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및 전원 본과 4학년은 국시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국시 응시 의사를 명확히 밝힌 것은 재접수 기한 연장 이후 18일만이다. 의대생들은 8월
지역화폐에 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올라왔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이 통계청 통계빅데이터센터(SBDC)를 통해 2010~2018년 3200만개 전국 사업체의 전수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화폐 발행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관측되지 않았다. 이어, 화폐발행비용 등 여러 손실만을 부작용으로 남겼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지역화폐 운영에 사용된 부대비용을 산정한 결과 경제적 순손실이 올해 226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추석 연휴 시작(9월30일) 전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차 재난지원금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 반면, 2차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을 위주로 일부 계층에게 선별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미취학아동초등학생이 있는 가구에는 ‘특별돌봄비용’ 지원, 13세 이상 통신비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일괄적 지원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다. 지원대상에 단란주점이 포함된 반면 유흥주점은 포함되지 않는 등 지급 기준이 형평성 없다는 지적과 함께 지급 기준 충족 여부를
8월30일~9월6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내려졌다. 정부는 업소 방문 시 전자출입명부를 인증토록 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음식점과 제과점은 오후9시부터 다음날 오전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했고,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로만 운영하도록 했다. 일각에서는 2.5단계 거리두기로 코로나 확진자의 하락세를 기대하기 어려워 3단계를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를 우려해 3단계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사회적 거리
코로나19 확산은 사회, 경제 뿐 아니라 교육 현장의 변화도 야기했다. 전국 학교들의 개학이 5주 뒤로 밀렸으며 6일에 개학할 수 있을지도 의문인 이 시점에서, ‘9월 학기제’가 거론됐다. 9월 학기제란 초·중·고교부터 대학까지 9월을 새 학기로 시작하는 제도이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70%가 9월 학기제를 택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 상황을 계기로 9월 학기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는 청원글도 게재됐다. 그러나 3월23일 문재인 대통령은 “9월 학기제
22일 자정,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종료된다. 한국 정부의 연장 결정이 없다면 말이다. 지소미아는 한국과 일본이 군사정보 직접 공유를 위해 체결한 협정으로 군사정보의 전달, 보관, 파기, 복제, 공개 등에 관한 절차를 규정한다. 지난여름,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며 지소미아 유지가 화두가 됐고, 8월22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판단했다”며 지소미아 종료를 발표했다. 최근 미국 당국자들이 지소미아 연장돼야 한다는 압박성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가운데,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11월 둘째 주 목요일은 대학 입시 결전의 날, 수능이다. 수능 며칠 전부터, 언론에서는 수능과 관련한 이슈를 보도하고, 새벽부터 고사장으로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찍는다. 재밌거나 울컥하는 에피소드도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수능 날의 긴장감이 사라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수도권 대학 입시 전형에서 수능을 중심으로 하는 정시 전형의 비중은 25.6%. 약 70% 넘는 학생이 수능과 무관한 수시 전형으로 대학을 진학한다.교육과 입시에서의 공정성은 우리 사회의 숙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교육부의 ‘13개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최근 홍대입구역 부근 한 술집의 건물이 북한을 연상토록 장식해 논란이다. 건물 외벽은 선전 문구가 가득 적혀 있고, 인공기와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사진이 걸려 있는 형태다. 술집 점주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관심을 끌기 위함이었을 뿐이라고 입장 발표했고, 이후 인공기와 부자의 사진을 철거했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 테마 술집에 대한 왈가왈부가 지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개인 업소의 인테리어일 뿐이라며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반면 한편으로는 국가보안법 위반의 소지가 있고 과도한 테마라는 의견이다. 현재 홍대에서 지어지고 있는 북한풍 선
8월29일 광복회가 경술국치일 109주년을 맞아 ‘친일찬양 금지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을 찬양하고 일제강점기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를 법적으로 제재하겠다는 의미다. 이 법안은 독일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과 유사하다. 일각에서는 독일이 이 법을 시행하고 있는만큼 선례로 삼아 친일찬양 금지법을 제정하자는 의견이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역사 왜곡 기준이 모호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곽태은(역교·16) 독일 나치와 일본 제국주의는 상당히 닮았다. 독일이 전체주의를 내걸어 유대인을 학살한 모습과 일본이 관동대지진의 원인이 조
최근 키즈 유튜버 ‘보람튜브’가 95억원 상당 강남 빌딩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동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어마어마한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었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건 둘째치고, 키즈 유튜버 활동이 진정 아이를 위한 게 맞냐는 논쟁이 이어졌다. 최다영(역교·16)유튜버가 되는 것은 자유지만 아직 사고가 미성숙한 아이들은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일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올리는 영상이 나중에는 숨기고 싶은 과거가 된다든가, 영상에 심한 악플이 달리는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