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어떻게 생각을 바꾸는가 : 데이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폴 굿윈 지음. 서울 : 한국경제신문, 2023 오늘날 우리는 일상의 모든 것이 데이터화되고 수치로 매겨지는 세상에서 숫자에 의존해 선택과 판단을 합니다. 우리가 통계를 신뢰하는 이유는 숫자가 주는 확실성 때문입니다. 복잡한 문제를 수치로 표현하면 사실을 단순화시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숫자가 그 문제 를 해결해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삶의 복잡한 요소들을 숫자 하나로 압축해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숫자를 있는 그대로 믿고 받아들여도 되는 것일까요
본교 불어불문학과를 2005년 졸업하고 한국일보문화사업단에서 미술 전시기획과 홍보 마케팅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모네전, 반 고흐전, 르누아르전, 고갱전 등의 대규모 회고전을 담당했다. 프랑스 유학 이후 K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일민미술관 선임 홍보로 근무했으며, 현재 독립 전시기획자로 일하며 AI를 활용한 예술교육 등 다양한 융복합적 강의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큐레이터 처음 봐요. 근데 어떤 일 하시는 거예요?”직업이 ‘큐레이터’라고 하면 대부분 신기한 눈빛으로 궁금해한다. 요즘은 도슨트(전시
많은 사람들이 초연결 디지털 혁명이 달성되면 마치 초합리적 초효율성이 극대화되어 인간의 새로운 유토피아가 도래할 것처럼 선전한다. 위험천만한 주장들이다. 초연결 디지털 혁명은 현실이어서 피할 방법이 없지만 제대로 알고 사용하지 못하면 인간은 모두 디지털이 만든 초합리적이고 초효율적인 아바타에 종속된 노예의 삶을 살게 될 운명이다.아바타로 살 것인가?인간으로 살 것인가?우리 연구팀(코넬대 Lawler 교수, 서던캘리포니아대 Thye 교수, 본교 윤정구 교수)은 20여 년 전부터 초연결 디지털 혁명 시대에 개인화를 향한 분절이 극대화되
영화/레이디 버드 (2017)내가 가진 것 없이 볼품없다고 느낄 때, 부족한 지금의 내가 최선의 나라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 특별하지 못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화 ‘레이디 버드’(2017)는 현실과 자신이 꿈꾸는 것의 괴리에 고군분투하는 십 대 소녀 레이디 버드를 보여준다.크리스틴, 스스로 지은 이름으로 부르자면 레이디 버드는 자신이 처한 환경을 좋아하지 않는다. 새크라멘토의 가톨릭 학교에 다니고 있는 레이디 버드는 언제나 새크라멘토를 벗어나고 싶어 하고 자유로운 예술의 도시인 뉴욕에 가고
본교 사학과를 2009년 졸업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 동영상 제작팀, 도레이첨단소재 글로벌 탄소섬유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했다. 한때 잠시 카페 창업을 했다가 현재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 홍보 및 스타트업 발굴·육성 업무를 맡고 있다.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업무를 하면서 참 다양한 스타트업을 만나게 된다. 동물이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 문턱 높은 정신과 의원에 가지 않고도 앱 하나만으로 누구나 자기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세상. 신진 예술 작가들이 메타버스 상에서 좀 더 쉽게 전
살롱 드 경성 : 한국 근대사를 수놓은 천재 화가들김인혜 지음. 서울 : 해냄, 2023우리나라의 근대사는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6.25 전쟁에 이르기까지 혼란과 암흑의 시절을 겪었습니다. 이 파란만장한 시대에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벅찬 삶 속에서 ‘예술’에 사활을 걸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예술을 향한 순수함과 열정으로 시련에 맞서 고난의 시대를 버텨낸 우리 근대 화가들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들여다 봅니다.소설가 박완서는 6.25 전쟁 기간 중 미군 PX 기념품 가게에서 화가 박수근과 점원으로 함께 일하면서 맺은 인연
내가 알게 된 모든 것 : 기억하지 못하는 상실, 그리고 회복에 관한 이야기 니콜 정 지음. 서울 : 원더박스, 2023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은 아니지만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므로써 잘 안다고 여겨지는 일들이 있습니다. 입양에 대한 이야기도 그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내가 알게 된 모든 것’은 입양인이 친부모를 찾는 우리가 흔히 아는 소재인 듯 하지만, 그 일을 겪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경험과 섬세한 내면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이 책의 저자 니콜 정은 미국에서 한국계 이민자의 딸로 태어나 백인 부모에게 입양되었습니
지난 2020년 7월 헌법재판소(헌재)는 여자대학교들에 설치된 로스쿨과 약대가 “헌법 상 평등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당시 약대 편입학을 준비하고 있던 한 학생이 여대들에 배정된 보건·의료계열 정원이 “직업 선택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에 대해, 헌재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 여대들에 설치된 로스쿨이나 의대, 약대를 둘러싼 논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2009년에도 세 명의 남성이 이화여대 로스쿨에 대해 남성 역차별을 이유로 헌법소원을 제기함으로써 세간의 이목을
편집자주|본교 국어국문학과 김미현 교수가 9월18일 새벽 향년 58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발인을 하루 앞둔 9월19일 오후9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그의 유족과 제자들, 문학계 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암 투병 중에도 늘 학교와 제자들을 걱정했던 고인을 그리워하는 조문객들의 슬픔이 빈소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자들은 추도사와 추억담을 낭독하며 생전의 고인을 기렸습니다. 열정적인 스승이자 문학평론가로서의 모습이 담긴 추도사와 추억담 원고를 받아 여기 싣습니다.
본교 사회학과를 2005년 졸업하고 2008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기자로 일하며 기술의 발전과 그로 인한 산업의 변화를 목도하고 기술이 인간의 삶을, 제도를 바꾼다고 믿게 됐다. 현재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The JoongAng Plus 안에서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헬로 페어런츠(hello! Parents)’ 팀장으로 일한다. “(기사에) 쓸 말이 없다면, 네가 질문을 잘못한 거야.”16년째 기자로 사는 동안, 늘 가슴에 새기는 말입니다. 질문의 수준이 답변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얘기죠. 뜬금없이 ‘질
신화학자, 중문학자. 본교에 1984년부터 33년간 재직하고 2017년 은퇴했다. 현재 본교 명예교수이자 영산대 석좌교수로 있다. 국내 최초로 중국신화의 고전 『산해경』을 역주하고 연구하여 학계와 문화계에 동양신화 및 상상력의 붐을 일으켰다. 저서로 『이야기 동양신화』(2004),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2007),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서사』(2010) 『산해경과 한국문화』(2019) 등 다수가 있다. 비교문학상(2008), 우호 학술상(2008), 이화학술상(2015) 등을 수상했다. 명색이 평생 책과 함께 살아온
자연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 : 뇌과학이 밝혀낸 자연이 선물하는 만족감의 비밀미셸 르 방 키앵 지음. 파주 : 프런트페이지, 2023우리는 심신이 지치고 휴식이 필요할 때 자연을 찾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신선한 공기와 바람을 느끼며 행복해집니다. 우리가 자연 속에서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소장이자 신경과학자인 저자 미셸 르 방 키앵은뇌과학을 활용해 그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인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진화했기 때문에 자연을 향한 과학적 이끌림이 유전자에 내재해 있다고 합니
우리의 일상이 음악, 영화, 미술, 웹툰, 방송 등 수많은 콘텐츠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휴대폰이나 태블릿 PC와 같이 휴대와 이용이 간편한 디지털 기기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가상공간을 배경으로 한 콘텐츠,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활용한 콘텐츠는 이제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콘텐츠 산업의 부가가치가 증가하고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용이해짐에 따라 1인 크리에이터에 의한 콘텐츠 창작 역시 급
이화의 신인 작가를 찾습니다.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제 2회 이화문예상'이 열립니다. 이대동창문인회가 주최하고 국어국문학과·이대학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문예상은 본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합니다. 공모 부문은 운문(시, 시조)과 산문(단편소설, 수필)이며 대상 1명에겐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1명에겐 50만원, 우수상 2명에겐 20만원이 각각 수여됩니다. 당선작은 수상자 인터뷰와 함께 이대학보에 게재됩니다. 글쓰기와 문학을 사랑하는 이화인들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공모 부문운문(시·시조)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예종 영상이론과와 베이징대 중국어언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런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부터 본교에 재직하면서 중국어권 영화 및 동아시아 영화, 중국어권 대중문화와 시각 문화 등에 대해 강의·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적대와 연대: 홍콩영화 (十年, 2015)과 지역 정체성의 (재)구성」(2020), 「놀이로서의 민족주의, 혹은 인정투쟁의 병리학-『아이돌이 된 국가』 읽기」(2022) 등이 있다.돌이켜보면 어린 시절에는 꽤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읽는 데
13년차 초등교사. 본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초등수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중이다. 현재 이화영재원(초등수학논리영역)에서 8년째 지도교사를 맡고 있으며, 2022 개정 초등수학 검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본교 초등교육과 강의를 맡아 예비교사를 가르친다.처음 교사가 됐을 때 언젠가 다시 모교에서 후배들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했다. 올해 그 소망이 현실이 됐다. 후배들에게 배움을 나눠줄 수 있어서 그랬을까? 첫 강의가 있던 날, 이화의 교정을 내딛는 발걸음
본 기사는 2022년도 2학기 '취재보도실습' 수업 수강생들이 기사작성 과제로 제출했던 것으로, 이후 보강 취재해 완성했습니다. 본 기사의 내용은 이대학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 중심부에는 다양한 높낮이의 비석 2711개로 구성된 추모공간이 있다. 지난 5월 25일 직접 방문한 이 곳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특히 가이드가 인솔하는 단체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어린 학생부터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까지, 방문객들의 연령대도 다양했다.6000여 평의 넓은 부지에 지어진 이 공간은 ‘학살된 유럽 유대인들을 위한
본 기사는 2022년도 2학기 '취재보도실습' 수업 수강생들이 기사작성 과제로 제출했던 것으로, 이후 보강 취재해 완성했습니다. 본 기사의 내용은 이대학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삼풍참사위령탑? 있는지 몰랐어요.”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시민의 숲에는 1995년 6월 29일 발생, 502명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를 추모하는 삼풍참사위령탑이 있다. 2022년 11월 20일 직접 방문한 이 추모공간은 찾는 사람 없이 한산했다.삼풍참사위령탑은 매헌 시민의 숲 남측구역의 가장 안쪽 구석, 나무에 가려진 장소에 위치
???: 오 나를 때린 학생은 네가 처음이야!PD : 헉.교수님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질문과 답변⁉️ “마주치면 도망가지 마세요!” “제가 젊었을 때 ***을 닮았다고...” “방탄은 전정국, 이화는 ***?!” 벗들이 평소에 궁금해하던! 교수님들의 이야기를 가득가득 담았습니다. 이화인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까지…! 출연진 : 이화여대 경제학과 석병훈 교수님, 사학과 권용철 교수님, 정치외교학과 조무형 교수님, 중어중문학과 김정구 교수님, 철학과 이재환 교수님
???: 저는 정강이 맞아보고 싶어요 PD : 네?심상치 않은 대답이 넘쳐나는 교수님과의 밸런스 게임! “ECC 공부법은 또 뭐야?” 벗들의 재치 넘치는 시험기간 에브리타임 게시글을 읽어보며 교수님들의 생생한 반응을 담았습니다. 다음주에는 교수님 특징을 살린 질문들이 기다리고 있다구~!출연진 : 이화여대 경제학과 석병훈 교수님, 사학과 권용철 교수님, 정치외교학과 조무형 교수님, 중어중문학과 김정구 교수님, 철학과 이재환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