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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의 시선] ‘아임 낫 쿨’ (I’m Not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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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여성 솔로 가수 현아가 ‘I’m Not Cool’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현아는 특유의 힘이 들어간 안무를 소화하며 시종일관 ‘나는 하나도 안 쿨해(I’m Not Cool)’라고 외친다. 유명한 여성 가수가 자신이 ‘쿨하지 않다’고 구구절절 무대 위에서 이야기를 하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도대체 ‘쿨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쿨(Cool)’이란 영단어를 접했을 때 바로 연상되는 한국어 표현이 있다. 바로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다. 차도녀는 남자 주인공과 연애하는 ‘커리어우먼’으로 흔히 등장한다. 나는
여론광장
남은우(사회·19)
2021.02.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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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온라인 신입생 오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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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주관한 2021 신입생 이화 오리엔테이션(오티)이 2월24일 오후5시 실시간 유튜브(YouTube)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사범대 박수정 공동대표 총괄 아래 재학생 약 60명으로 구성된 TF(Task Force)팀이 한 달간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약 10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이번 이화 오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오티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이름도 기존 ‘대강당 오티’에서 ‘이화 오티’로 변경됐다. 비대위에서 단독으로 주관한 것도 예년과 다른 점이다. 신입생 오티는
캠퍼스일반
정지원 기자
2021.02.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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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험생활부터 21학번 입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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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언택트 학번’, 21학번이 입학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수험생활을 딛고 힘들게 입학했지만, 대학에서의 첫 학기 역시 비대면으로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19와 함께한 이들의 수험생활은 어땠을까. 또 이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온라인 대학생활을 맞고 있을까. 4명의 새내기 권민서(국문·21), 김지원(경제·21), 박수빈(사학·21), 박채원(정외·21)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코로나19와 함께한 수험생활코로나19 악화로 고교 야간 자율 학습이 중단되자, 학교 교실에는 급하게 주변 독서실 여석을 찾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202
이화인라이프
허유하 기자
2021.02.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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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김은미 총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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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6일 총장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제17대 총장으로 선출된 김은미 신임총장이 1일 임기를 시작한다. 김혜숙 전(前) 총장은 이화에서의 50년 세월을 뒤로 하고 이화를 떠난다. 김혜숙 전 총장의 이임사, 김은미 총장의 취임사를 전한다. 제17대 총장 취임사 안녕하십니까? 제17대 총장 김은미입니다.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오늘, 이 귀한 자리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 19가 가져온 비대면 사회로의 변화 속에 오늘 이취임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한편 실시간으로 더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캠퍼스일반
이대학보
2021.02.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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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1학기 혼합 수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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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1학기 수업은 대면과 비대면이 혼합돼 운영된다. 2020년 2학기와 같은 운영 방식이다. 교무처 수업지원팀(수업지원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도 교육의 질적 수준이 담보될 수 있도록 이와 같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학부 수업에서는 수강 정원 50명을 기준으로 이론과 실습 교과목의 수업 형태를 결정한다. 수강 정원이 50명 미만인 수업의 경우, 대면과 비대면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 혼합 수업으로 진행된다. 정원이 50명을 초과할 경우 수업은 전면 비대면으로
캠퍼스일반
이겨레 기자
2021.02.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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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산다] 문해력은 상상력이 키우고, 상상력은 독서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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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 시리즈의 제목인 ‘읽어야 산다’를 생각해봤다. 여기서 읽는다는 것은 양서를 읽는다는 뜻임을 누구나 직관적으로 알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읽는 것은 책만이 아니라 실로 다양하다. 우리는 철자나 텍스트만이 아니라 카드, 차 시간표, 별자리, 여러 기호와 상징, 표정, 풍수지리, 그래픽, 음표, 수학 공식들을 읽는다. 영상을 본다는 것과 차별하여 영상을 읽는다고도 표현한다. 즉 ‘읽다’ 또는 ‘읽어내다’는 대상을 이해한다, 알아차린다는 뜻도 담고 있다. 독일어에서는 곡식이나 포도를 수확할 때 좋은 알갱이와 열매를 열악한 것들이나
읽어야 산다
최성만 독어독문학과 교수
2021.02.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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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의 시선] 불안정함 속에 있는 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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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불안정함. 그래서 안정적인 삶을 택하려고 하는 세대.어떤 이는 우리를 부모세대보다 잘 살기 어려울 것이라 하고, 그들과의 격차 또한 점점 늘어만 갈 것이라고 한다.그래서 우리는 잠시나마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세계로 빠진다. 전화보다도, 문자보다도, 카톡이나 인스타그램처럼 덜 직접적인 방법들이 편해졌고, SNS에서 받는 좋아요 수가 명함이 되어버렸다. 너무나도 빨리 변하는 모든 것들에 앞서가기 위해, 새로운 것으로 바꾸고 또 바꾼다.서로 일정한 거리를 둔 채, 타인에게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다.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여론광장
전지현(건반·18)
2021.02.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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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광장] 선택할 만한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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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일본에서 살겠다고 했다. 눈이 나리는 홋카이도에서. 흔히 아는 삿포로도, 비에이도 아니었다. 홋카이도의 이름 모를 시골, 비후카에서 살겠다고 했다. 그곳의 마을 공동체에서 농사를 한다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난다면서, 그 수확물로 낫또도 만들고 미소 된장도 만들겠다고 했다. 덧붙여 콩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많다고 했다. 커피도 콩이고, 두부도 콩이고, 두유도 콩이 아니던가. 하여튼 그녀는 콩 이야기를 할 때 꽤나 행복해 보였다. 3년 전 섬유 회사에서 갖은 옷가지들에 쌓여 찍었던 사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일본에 그
여론광장
이화원(커미·18)
2021.02.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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