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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넘치는 취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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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이 박혀있는 하얀 명함을 내밀었다. “저는 이대학보사 문화부 윤미로 기자라고 합니다” 순간, ‘나이 어린 대학생이 기자랍시고 명함 주는 것이 우습게 보이려나?’하는 걱정이 든다. 그런 생각은 집어치우자.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 이름도 당당한 ‘기자’란 말이다! 무릎위에는 고심해가며 만든 질문지를 올려 놓고 왼손에는 취재수첩이, 오른손에는 펜이 쥐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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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로 기자
2005.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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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취재수첩, 그 만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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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화이언에서 학보사와 관련된 글을 본 적이 있다. “학보사 애들은 너무 거만해요. 검은 수첩을 늘 들고 다니면서 친구들과 약속 잡을 때도 수첩을 펴고 스케줄 관리한다더라구요”라는 내용의 글을 보는 순간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검은 취재 수첩을 들고 다니던 나도 그 거만한 사람에 들어가는 것인가, 학보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느낄 수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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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기자
2005.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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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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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던 수습기자 생활을 마치고 당당히 이대학보 테마기획부 정기자가 됐다. 돌이켜보면 그 당시엔 하루하루가 힘들었고 고난의 연속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취재를 하고 있던 작년 8월12일에 내가 어떤 걱정을 했는지, 9월21일엔 어땠는지 지금은 생각나지 않는다. 근심·걱정은 시간이 지나면 절로 잊혀지고 해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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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진 기자
2005.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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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끈 고쳐매고, 뛸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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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상, 정기자 되다!학보사의 막내 수습기자로 한 학기 동안 이리저리 구르면서 정기자가 될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드디어 나도 내 이름 석자를 새긴 명함을 가진 이대학보사 인터넷기획부의 정기자가 된 것이다. 두둥!이제는 정기자다. 지난 한학기 수습기자로 활동하는 동안은 학내 사안들에 대해 취재를 해왔다면, 이제는 학교 밖 소식들과 바깥 세상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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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상 기자
2005.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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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자의 힘겨운 취재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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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원을 만나는 일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냥 스치고 말았을 우연을 일적으로나마 연결시킨 기쁨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대립되는 양측을 취재하는 것은 언제나 그렇듯 나에겐 큰 고문이다. 공개된 자리에서 양측의 의견을 듣는 것이 아닌, 각 집단을 개별적으로 만난 후 기사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그건 내가 발품을 배로 팔아야 하는 힘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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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실 기자
2005.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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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도피처이자 현실인 지하 그 곳, 학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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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75기 수습기자를 선발하기 위한 면접이 있었다.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새 ‘1년 전 저 자리에 내가 있었는데’란 생각이 들어 분이 묘해졌다. 1년 전 내가 학보사란 곳에 처음 들어왔을 때 막 차장이 됐던 선배들이, 얼마 후면 임기를 마치고 퇴임을 한다. 그리고 이젠 내가 그 선배들의 자리에 서게 된다. 나에게 그들의 자리는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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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정 기자
2005.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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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이야기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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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이야기는 없다. ‘객관성’을 유지한다는 명목 하에 제 3자의 목소리를 이용해서건 제목을 통해서건, 하고 싶은 말들은 모두 기사에 쏟아냈다. 그렇게 일 년을 달려왔다.#수습기자이화를 변화시키겠다는 사명감은 없었다. 돌이켜보면 소위 ‘기자정신’이란 것은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저 내 바이라인이 신문에 나오는 게 좋았고, 내 기사의 길이가 다른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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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기자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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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구달이 남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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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의 어머니’가 이화를 찾던 날, 축축한 가을비가 교정을 흠뻑 적셨다. 사실 ‘제인 구달’이란 이름은 내게 낯설었다. ‘동물의 왕국’에 등장해 침팬지와 대화를 나누던 가녀린 여성의 모습이 더 익숙했으니까. 작은 몸집으로 탄자니아 국립공원을 활기차게 누비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비록 그 때의 금발은 백발로 변했지만, 용감함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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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라다 기자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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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신문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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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호… ‘짬밥이 1년’이라며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나를 채찍으로 호되게 후려친 마감이었다.12일 금요일 5시. 다른 기자들과 저녁을 먹으러 가고 있었다. 때마침 울리는 전화벨. 기사에 필요한 자료를 부탁드린 교수님과 함께 연구를 하고 있는 대학원생이었다. “혹시 저희 교수님이 오늘 저녁까지 자료 드린다고 하셨나요?” “네, 그런데요” “아~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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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연 기자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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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포커스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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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쓰고 폴더에 저장할 때, 난 그 기사에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다. (물론 이 이름이 실제 기사 제목으로 가는 경우는 없다.) 너무 힘들었던 멀티플렉스 기사에는 ‘토할 것 같은 멀티플렉스’, 내가 좋아하는 남태정 프로듀서의 멘트가 담긴 라운지 음악 기사에는 ‘남피디와의 통화 라운지’ 등 취재나 초고 쓰는 과정의 느낌이 물씬 풍겨 나오는 이름들이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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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아 기자
2004.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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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떠나면 한국은 누가 지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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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마는 유학과 어학연수 즉, ‘나가서 공부하기’였다. 어학연수가 졸업 전 필수코스라 여겨지는 요즘 대학가의 현실을 반영해 선정한 테마다.유학과 취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유학과 취업의 상관관계에 대한 기사를 쓰며 내가 ‘유학’에 대한 기사를 쓰는 것인지 ‘취업’에 대한 기사를 쓰는 것인지 혼동할 정도였으니까.얼마 전 학교에서 열린 SK텔레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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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경 기자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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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기사작성의 실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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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한 장 넘기니, 벌써 11월이다. 이대학보 기자가 된지도 1년이 되어가고 있다. 작년 이맘때 쯤 학보사 기자에 지원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썼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이번에 맡은 기사의 주제는 ‘인터넷(컴퓨터)과 건강’이었다. 인터넷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세가 비뚤어진 사람 역시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체의 통증을 호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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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연 기자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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