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췄던 일상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2022년 3월 정점을 찍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만히 감소함에 따라 정부는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발표했다. 이에 본교도 4월26일 새로운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가장 유의미한 변화는 수업 방식 변화에 있다. 교무처 수업지원팀에 따르면 본교는 여름 계절학기에 이어 2022학년도 2학기 또한 수업을 전면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2학년도 1학기 수업 운영 방식은 종강까지 현행대로 유지되며 1학기 기말시험 방식은 교수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채플은
제54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운동본부(선본) ‘이음’이 47.87%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7596표 중 찬성 3636표를 얻어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2일 오전11시에서 4일 오후5시까지 진행된 본 선거는 선거권자 1만5008명 중 7596명이 참여해 약 50.6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총 투표수 7596표 중 찬성은 3636표로 47%, 반대는 3311표로 43.59%를 기록했으며 기권은 649표로 8.54%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투표 시스템 상 투표에 참여해야만 기권표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제54대 총학생회(총학) 건설을 위한 일정이 진행 중이다. 이는 2021년 11월 총학 선거 무산 및 3월 보궐선거 무산에 따른 것으로 2일부터 이틀에 걸쳐 보궐선거가 이뤄진다. 이전 두 선거에서 각각 후보자와 예비 후보자였던 이들이 세 번째 출사표를 던진다.앞서 진행된 2021년 11월 제54대 총학 선거는 단일 후보의 후보 자격 박탈로 중단 및 무효화된 바 있다. 본지 1631호(2021년 11월29일자)에 따르면 당시 선거운동본부(선본) ‘울림’은 경고 조치 3회 누적으로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이에 2022년 1월부터 제54
아침마다 채플을 들으러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재학생들의 모습으로 가득 찼던 대강당이지만 팬데믹 이후 그 발걸음이 끊겼다. 하지만 약 3년 뒤 홀로 자리를 지키던 대강당이 활기를 되찾았다. 그 배경은 4월30일 본교에서 진행된 디올(Dior)의 글로벌 패션쇼에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디올의 첫 오프라인 패션쇼가 본교 ECC에서 개최된 것이다.패션쇼의 명칭은 ‘Christian Dior 2022 Fall Show’. 디올의 역사와 변화하는 현대세계에 대한 시각적 서사를 주제로 가을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인 본 행사에는 디올 관계자
4월30일 오후2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디올(Dior)에서 주관한 패션쇼 ‘Christian Dior 2022 Fall Show’가 본교에서 개최됐다. 디올은 본 행사를 통해 2022년 출시한 가을과 겨울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올이 국내에서 글로벌 패션쇼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그간 온라인으로 패션쇼를 개최했던 디올이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패션쇼를 본교에서 열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디올이 국내 대학 캠퍼스에서 글로벌 패션쇼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디올이 패션쇼를 이화
공공운수노동조합 서울지부 이화여대분회(공공운수노조)가 임금 인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3월28일부터 이어가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소속 노동자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10시 정문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한다. 정문을 통과하는 학생들에게 시위의 목적을 알리는 전단을 배포하기도 한다. 공공운수노조의 요구 사항은 생활임금 지급, 노동자 휴게시설 환경 개선, 샤워 시설 설치다. 생활임금이란 실제 생활이 가능한 최소한의 임금을 의미한다. 2021년 기준 노조와 사측이 합의한 시급은 경비 노동자의 경우 8750원, 청소
ECC 지하 4층 다목적홀에 위치한 기부자 명예의 전당이 9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아날로그월이 천장으로 확장됐고 디지털월에 상영되는 영상들이 개편됐으며 소액 후원 기능이 탑재된 키오스크가 설치됐다.해당 공간은 2013년 5월 본교 후원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후 1억 원 이상의 고액기부자를 위한 아날로그월이 337명 후원자의 명패로 가득 차면서 2021년 3월 본교 대외협력처는 기부자 명예의 전당 개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프로젝트는 약 10개월간 이어졌다.공사를 마친 아날로그월은 벽면에서 천장까지 확장되며
11억6600만 원.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2020년 장애인 고용의무를 다하지 못해 지불한 금액이다. 본교 산학협력단은 자그마치 10년째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 및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본지는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본교의 장애인 고용 실태를 면밀히 살펴봤다. 명단 공표되고 부담금 11억 원 지불… 본교 “업무 성격과 기관 구조상 개선 어려워”대한민국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의 공공기관, 민간기업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장애인 고용법)에 따라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
“image of people and text.” 본교 인스타그램 ‘3∙1절 기념 이화의 독립운동가들’ 게시물 첫 장에 대한 대체텍스트다. 비장애인은 어린 유관순 열사의 얼굴과 ‘3∙1절 기념 이화의 독립운동가들’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에게 주어진 이미지 정보는 이게 전부다. 대체텍스트 기능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가 접하는 정보와 비장애인이 접하는 정보는 사뭇 달랐다. 시각장애인도 사진을 접할 수 있게, 대체텍스트대체텍스트란 그림이나 사진 등 텍스트가 아닌 콘텐츠를 저시력자 및 시각장
대면 활동이 늘어나며 학생문화관(학문관)이 다시금 북적이고 있다. 학생들은 생활협동조합(생협)에 들렀다 강의실로 향하거나, 라운지에서 강의를 듣거나, 소파에서 쪽잠을 청하기도 한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학문관에 머무르는 인원이 많아지며 학문관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도 증가하고 있다. 본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실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갈 곳 잃은 플라스틱 쓰레기B1층부터 5층까지 학문관의 쓰레기통 개수는 36개로, 이 중 분리배출이 가능한 쓰레기통은 7개뿐이다. 분리배출이 가능한 폐기물의
2022학년도 1학기 8명의 강의우수 교수와 9명의 연구실적우수 교수가 선정됐다. 강의우수 교수는 최근 4학기 동안 1개 이상의 학부 과목을 담당한 교원 중 선정되며 매 학기 강의평가 점수, 강좌 수, 수강인원, 과목의 특성 등이 평가에 반영된다. 연구우수 교수는 직전 년도 학계의 주목을 받은 우수 연구 발표자를 대상으로 선출된다. 이에 본지는 강의우수 교수 및 연구실적우수 교수들로부터 선발까지의 과정과 선발 소감을 들어봤다. 강의우수 교수로 선정된 교수들은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한계와 극복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진
“6·25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신촌, 그 흔적이 본관 계단에도 남아있다는 걸 아시나요?”바래고 깨진 계단도 설명과 함께라면 살아 숨 쉬는 유적이 된다. 22일부터 이화 캠퍼스리더의 재학생 대상 공강 투어 ‘이화 블로섬 투어’(Ewha Blossom Tour)가 진행됐다. 학년, 학부와 관계없이 본교 모든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해당 투어는 대면 수업 축소로 캠퍼스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수많은 재학생을 위해 2022년 신설됐다. 23일 3교시, 기자가 직접 투어에 참여해봤다.재학생 공강투어는 약 60분 동안 정문 앞 캠퍼스맵에서
편집자주|2021년 3월 취임한 제17대 김은미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3년을 위한 청사진을 구상 중인 김 총장을 23일 본관에서 만났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가 궁금하다. 지난 1년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일은 무엇인가‘벌써 일 년이 돼 4년 임기 중 4분의 1이 지났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1년간은 창립기념식에서 선포한 ‘Ewha Vision 2030+’의 다섯 가지 목표와 관련해 각 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첫 번째 목표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가는
2021년 3월 임기를 시작한 본교 김은미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에 23일 본지는 EUBS, 이화보이스와 함께 김 총장의 1년을 돌아보는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김 총장은 “지난 1년간은 ‘Ewha Vision 2030+’를 통해 수립한 다섯 가지 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며 포문을 열었다. 목표와 관련한 성과로는 ‘프론티어 10-10 사업’ 실시와 AI 융합학부 및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의 신설, 학생상담센터의 강화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고용 협약 체결 등을 언급했다.최근 학생들로부터 많은
ECC 지하2층 204호 컴퓨터 개방실습실이 새단장을 마쳤다. 2일부터 재개방된 개방실습실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변화한 모습이었다. 고성능 컴퓨터가 설치되고 노트북을 들고 와 공부할 수 있는 널찍한 책상이 생겼다.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마련됐다. 공사는 학교에 학생들이 적은 방학 기간을 활용해 2022년 1월24일~2월28일 약 한 달간 진행됐다.기존의 개방실습실은 ECC가 완공된 2008년과 다를 바 없는 환경이었다. 정보통신처 정보인프라팀은 “실습실이 10년 넘게 유지된 만큼 전반적인 환경이 노후화돼 개선이 필요했
본교 이화100주년기념박물관(박물관)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한 '2022 거리로 나온 뮤지엄' 사업에 선정됐다. 5월 중순부터 약 일주일간 박물관의 소장품을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거리로 나온 뮤지엄'은 매년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실시되는 사업으로, 박물관·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 등의 4차 산업 기술을 통해 일상 공간에 전시하는 사업이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려는 목적”이라며 공고문을 통해 사
2일부터 학생문화관 1층 THE 라운지에서 신입생 기념품 배부가 진행됐다. 사진은 배부 첫 날이자 새학기가 시작된 2일에 기념품을 수령한 이채연(섬유예술·22)씨(왼쪽)와 신가연(섬유예술·22)씨. 이채연씨는 “대면 수업을 할 수 있어 다행이고 기대된다”며 개강을 맞이한 설렘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