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방 상단 고정 서너 개만 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제54대 국어국문학과 학생회 공동대표 임지윤(국문∙20)씨와 김세하(국문∙20)씨가 소속된 학생회 채팅방은 10개가 넘는다. 22학번부터 17학번까지 있는 과 단체 채팅방과 인문대 채팅방, 학생회 공지방과 팀장들 채팅방까지. 과 대표 업무를 이어 나가려면 ‘소통’은 필수다.“단대운영위원회(단운위)도 하고, 전체학생대표자회의도 있고, 부가적인 업무들이 항상 더 있어요.” 실제로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의 ‘과대벗들의 모임’ 게시판에는 바쁜 일정
학생 자치가 무너지고 있다. 총학생회(총학)는 2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출마한 선본마저 낙선하며 2년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본교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다른 자치 조직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학부생들의 공공성 증진과 총학생회의 분권화를 위해 25년 전 결성된 자치 단위는 본교에 총 5개. 그중 ‘여성위원회'는 결국 2021년 4월 활동 중지를 선언했다. 사유는 기존 회원들의 졸업 및 신규 회원 부재로 활동 인원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총 13개의 단대 학생회 중 5개는 입후보한 선거본부가 없어 비대위 상태를
22일 ECC 선큰가든에서 학위복을 입은 무리가 사진을 찍고 있었다. 바로 1972년에 본교 약학과를 졸업한 동창생들이었다. 창립 136주년에 졸업 50주년을 함께 맞이한 이들 중에는 졸업 이후 처음으로 만난 친구들도 있었다. 모임을 기획한 백경신(약학⋅72년졸)씨는 "새로 바뀐 학위복을 우연히 봤는데 너무 예뻤다"며 "50주년을 맞이해서 리마인드 졸업식을 해보자고 이야기해서 국내에 있는 동창들이 전부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31일(화) 본교 창립 136주년 ‘동창의 날’ 행사는 2022년을 1972년, 1992년 졸업생의
이기심, 스펙 경쟁, 개인주의. 학생 개개인에 대한 비판은 10년간 계속됐지만, 학생 자치가 위기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개인주의로 인한 결속력 약화가 원인이 맞긴 한 걸까. 본지는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본교의 학생 자치 조직 구성원들을 만나봤다. 학생들 무관심하다는데… 온라인 속 의견은 쏟아진다혹시 다들 중앙도서관 열람실 개방 시간을 24시간으로 전환하자는 취지의 글을 써줄 수 있을까?기성 언론은 학생들의 무관심을 비판했지만, 시선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순간 학생들이 마냥 자신의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19일 오후1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학생문화관(학문관) 1층 로비에서 ‘이화사랑 프로그램 시리즈’ 중 간식 지원 행사인 ‘신나는 이화사랑’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이화인들의 활기찬 5월 캠퍼스 생활을 응원하기 위한 학생처 학생지원팀의 깜짝 이벤트로, 선착순 1000명에게 과자가 제공됐다. 간식을 받기 위해 학문관을 찾은 홍예은(경영·21)(왼쪽)씨와 윤소민(경영·21)씨는 “간식 지원 행사는 두 번째 참여인데, 이번에는 공지를 보지 못하고 우연히 참여하게 됐다”며 “예상치 못한 선물에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재난이 지나간 자리에는 상흔이 남는다. 그 상흔을 지우기 위해 이화의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았다. 본교는 4월25일부터 5월2일까지 동해 지역 산불 복구와 이재민 지원, 우크라이나 전쟁 구호를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기획처 기획팀 관계자에 따르면 3월 발생한 동해 지역 산불 복구와 이재민 생계 지원 모금에는 286명이 참여해 1281만 원을 기부했다. 우크라이나 구호 성금에는 382명이 참여해 1430만 원이 모였다. 교수, 교직원, 학생 등 교내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총 2711만 원의 성금은 18일 이화여자대학교 이름으로
“제발 기숙사에 남친 데리고 오지 마세요.”최근 재학생이 기숙사 근처까지 애인을 비롯한 외부인과 동행하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며 기숙사 근방 외부인 출입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기숙사 앞에 남자가?15일 이은서(정시통합선발생·22)씨는 E-House(이하우스) 303동 앞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꽃을 들고 서성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씨의 말에 따르면 남성은 이씨의 친구가 스피드 게이트에 출입 카드를 찍자 내부로의 진입을 시도했다.목격 직후 이씨는 학교 경비실에 신고했고 이후 출동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당시 근무 중이던 경비 담당
“역사 속에 묻혀버린 수많은 여성의 재능이 정당하게 존중받는 세상의 도래를 위해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여러분을 열심히 도울 테니 빛나는 열정을 현명하게 꽃피워주세요.”엔씨소프트(NCSOFT) 윤송이 사장이 3월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 명예석좌교수로 임용된 이후 본교 교수로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14일 본교 ECC 이삼봉홀에서 진행된 특강 ‘AI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의 연사로 참여한 것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AI 기술에 발맞춰 테크놀로지를 바라보는 새로운 윤리 철학적 관점을 모색하는 것이 본 특강의 주제다
제자를 대상으로 한 성비위 혐의로 2018년 해임된 조형예술대학 조소과 K교수의 해임 취소 결정은 ‘비위행위에 비해 징계처분이 무겁다’는 법원 판결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2월 대법원은 해임 처분을 취소하라는 1심 판결과 징계사유조차 무효라고 본 2심 판결을 유지했다.앞선 1640호(2022년 5월16일자)에서 본지는 본교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소심위)로부터 K교수에 대한 해임 결정을 취소하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임 처분에 불복한 K교수가 소청심사를 거쳐 대전지방법원(대전지법)에 제기한 행정소송에 따른 것
이대학보 홈페이지(inews.ewha.ac.kr)의 PC와 모바일 화면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가독성을 높여 이대학보 콘텐츠를 더 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편의성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 마련된 다음의 서비스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화알리미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THE포트폴리오 등에 올라오는 학사·장학·경력·행사 관련 주요 공지를 모아볼 수 있는 ‘이화알리미’ 게시판을 신설했습니다. 프로그램 신청기간이나 행사 일정에 따라 D-DAY를 함께 표기해 중요한 공지를 놓치지 않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뜨거웠던 패션쇼 현장부터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이화인의 숨결이 가득했던 패션쇼 준비 과정. 함께 알아볼까요?환호와 함성이 넘쳤던 그 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패션쇼 이후, 환경을 생각하는 조소과 전공의 움직임까지, 이대학보가 담아왔습니다! 주관 ㅣ 이대학보기획 ㅣ 이대학보촬영 ㅣ 황지원 허윤편집 ㅣ 최예원 황지원
“이대는 마스코트 없어?” “우리 학교 마스코트는 뽑히고 나서 흐지부지된 것 같아.”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과 이화이언(ewhaian.com)에 게시된 글이다. 본교 홍보실에서 학교 마스코트를 선발한 지 약 2년이 지났지만 행방을 찾을 수 없어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윤서(경제·20)씨는 “선발된 마스코트보다 곰 캐릭터를 사용한 굿즈를 오히려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타 대학처럼 본교가 마스코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마스코트를 브랜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
편집자주 | 코로나로 인해 채플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 3학기째다. 이번 학기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온라인 채플. 본지가 이번 학기 4, 6주 차 채플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을 담았다.
편집자주|3월28일부터 학내 노동자들은 정문 앞 시위를 통해 임금 인상과 휴게실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학내 노동자들이 처한 실상에 대한 심층 보도를 3주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호에서는 청소 노동자들의 휴게실 실태를 다룬다. 비가 오면 빗물이 벽을 타고 내려오고, 계단 밑 낮은 층고로 허리를 펼 수 없는 곳. 날이 추울 때면 벽에 기댈 수조차 없으며 주워 온 물건으로 가득한 곳. 모두 본교 청소 노동자 휴게실의 모습이다. 현재 본교의 청소 노동자 휴게실은 말 그대로 '열악한’ 상황으로, 청소 노동자
“오며 가며 간편하게 1000원씩도 기부할 수 있어요” ECC 지하 4층 다목적홀에 위치한 ‘기부자 명예의 전당(Ewha Donors Wall)’에 새로운 키오스크가 설치됐다.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하듯 간편하게 소액 기부 캠페인에 동참 가능한 것이 해당 키오스크의 특징이다. 기존 데스크형 키오스크는 2013년 5월 기부자 명예의 전당이 처음 조성될 당시 설치됐다. 기부자 검색, 명패 찾기, 온라인 약정의 기능이 제공됐으나 즉시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었다. 이후 4월, 9년만에 이뤄진 기부자 명예의 전당 개편과 함께 '바로 후원
ECC Valley 사이를 가로지르는 스케이트 보더, 쇼가 끝난 뒤 이화그린색 학교 잠바를 입고 나타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모두 본교에서 진행된 패션쇼였기에 볼 수 있던 광경이다.본지 1638호(2022년 5월2일자)에 따르면 4월30일 글로벌 패션 브랜드 디올(Dior)의 ‘Christian Dior 2022 Fall Show’가 본교 ECC에서 진행됐다. 본교는 국내 대학 최초 디올의 패션쇼 무대로 선택받았다. 디올이 많은 장소 중 대학 캠퍼스, 그중에서도 본교를 선정했던 배경에는 앞서 두 기관이 체결한 파트너십이 있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