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방이 없어 물품을 보관하려면 개인 사물함을 이용해야 했어요. 비싼 물품은 구비하기 어려웠죠.”김광옥(국문·19)씨는 2022학년도 1학기 중앙동아리 대표를 맡았으나 동아리방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 서은빈(정외·20)씨도 마찬가지였다. “동아리방이 없어서 회의하거나 면접을 볼 때마다 공간을 대여해야 했어요. 동아리방이 있었다면 부원들이 편하게 활동을 준비하고 휴식도 할 수 있었겠죠.”중앙동아리 동아리방이 부족하다. 중앙동아리로 승격되면 동아리방을 배정받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제38대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동연 비대위)에
“학생 식당에 채식 메뉴가 없어 나가서 사 먹었어요.”이서현(도예·20)씨는 모든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비건을 지향한다. 그는 학생 식당에 채식 식단이 마련돼있지 않아 매번 학교 밖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 ‘채식벗’ 게시판에도 학생들의 불만을 찾아볼 수 있다. “비건으로 학식 먹고 싶다”, “채식 식단이 없어 학생 식당은 갈 생각도 못 한다”, “기숙사 살아도 기숙사식 먹을 날이 없다”는 게시글이 주를 이뤘다.한국채식연합은 2022년 1월 기준 국내 채식인구를 약 150
학생증 디자인이 9년 만에 바뀐다. 신규 디자인은 5월 개최됐던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신분)증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학생증은 희망자에 한해 교체 발급되며 2023년 1학기부터 사용 가능하다.디자인 공모전은 5월2일부터 5월11일까지 본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56개 작품이 접수됐다. 10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발됐고 학생증 디자인은 그중 1등 당선작으로 변경될 예정이다.1등 당선작은 김혜리(디자인·19)씨와 임정은(의류산업·20)씨로 구성된 팀 ‘레디’의 작품이다. 학생증 디
가을 학기 개강일이 찾아왔습니다. 전면 대면 개강으로 교정은 3년 만에 활기를 되찾았는데요. 개강일의 현장에 EUBS가 다녀왔습니다.
미투 논란으로 2018년 해임됐던 조형예술대학 K교수가 이번 학기 재임용됐다. 이에 따라 K교수에 2개 강의가 배정됐으나 수강신청자가 한 명도 없어 수강신청 정정기간이 끝나는 7일 이후 폐강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화여대 조소전공 성폭력 비상대책위원회(성폭력 비대위)에 따르면 K교수에 대한 새로운 신고가 7월 인권센터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홍보실에 확인한 결과 K교수는 7월1일자로 본교에 재임용이 확정됐다. K교수는 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과거의 성추행 논란으로 4년 전 본교에서 해임됐지만 처분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해방이화 136주년 대동제 ‘RE:WHA - 다시 쓰는 이화의 초록’이 14일(수)~16일(금) 열린다.이번 대동제 이름인 ‘RE:WHA - 다시 쓰는 이화의 초록’에는 ‘친환경’, ‘이화그린’, ‘다시 씀’의 의미를 담았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대동제를 통해 이화인의 화합과 연대를 도모한다는 취지다.대동제 TF가 준비한 프로그램인 ‘이화인 한솥밥’은 14일에, ‘이화그린 영화제’와 ‘랜덤 플레이화 댄스’는 15일에 진행된다. 16일에는 가수 섭외 무대, ‘니가그린그린은이화그린’ 행사가 있다. 부스는 ▲학생문화관(학문관
해방이화 136주년 대동제가 14일(수)~16일(금) 열린다. 이번 대동제 제목은 ‘‘RE:WHA’ - 다시 쓰는 이화의 초록’으로,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에 학생들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ㄱ(생명·19)씨는 “2019년 대면 축제 때 이용신 성우의 무대를 보러 온 외부인이 정말 많았다”며 “건물 내부에 외부인들이 많이 들어오면 혼잡해질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본지는 8월21일~27일 온라인 구글 폼을 통해 재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대동제 외부인 출입에 관한 설문조사
1990 이화여대 총학생회 요구1990년 본교 총학생회(총학) 설문조사 및 서명운동 결과 응답자의 약 89%가 채플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총학은 학교 측에 채플 2년 필수·2년 선택, 내용 및 형식 결정에의 학생참여를 요구했다. 1995 숭실대 학생 법원 소송 제기1995년 숭실대 법학과 고씨는 6학기 동안의 채플 참석을 졸업요건으로 정한 숭실대 학칙이 종교 자유에 반하는 위헌적 학칙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고씨는 채플 불참을 이유로 학사 학위를 받지 못해 학위 수여 이행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998 숭실대 대법원 판례대법원
본교 재학생 10명 중 8명은 채플 운영 방식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2022년 2학기 기준 채플 운영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 학생은 78.1%였다. 매우 불만족하는 학생이 49.9%, 불만족하는 학생이 28.2%로 집계됐다. 불만족한 이유로는 8학기 필수(50.5%), 종교의 자유 침해(28.1%), 학점 미부여(14.4%) 등이 있었다. 설문은 본지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했으며,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이화이언(ewhaian.com)과 에브리타임(everytime.kr), 이대학보 공식 인스타그램(
현재 교육기본법 제 25조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사립학교를 지원·육성해야 하고 사립학교의 다양하고 특성있는 설립목적이 존중되도록 해야 한다”며 사립학교 종교 교육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있다. 미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연세대의 경우 채플을 4학기 이상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본교보다 필수 수강 학기 수는 적지만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 재학생은 채플을 이수하지 않으면 국가 장학금 2유형 수혜에 불이익이 있다. 연세대 간호대 사무팀 관계자는 “직전 학기에 채플을 수강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장학금이 있다”고 밝혔다. 연세
편집자주 |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문에 따르면 사립대학의 30% 이상이 종립 대학이다. 한국 대학 전체의 80%가 사립대학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다. 이들은 저마다의 종교적 전통과 이념에 따라 종교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본 호수의 펼침기획은 개인 종교의 자유와 사립대학 종교 교육의 자유, 두 권리의 충돌로 활발히 논의되는 “채플”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채플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더 나은 채플로 나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전문가에 자문했다. 채플 관련 논쟁의 역사를 타임라인을 통해 제시하고, 사건들을 소개한다.
7월1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대학의 대체 과목 없는 채플 수강 강요는 종교 자유 침해"라는 결정을 내렸다. 학생이 ◆종립 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어떤 종교 교육이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표시로 간주할 수는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본교는 매주 한 번씩 8학기 채플 이수를 졸업 요건으로 설정해, 학생들은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졸업이 불가하다. 채플은 기독교 계열의 대학 등에서 실시되는 예배를 말한다. 본교에서는 1888년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며 기독교적 건학 이념을 구현하는 통로로 운영되고 있다. 채플은 학교 설
3년 만의 대면 학위수여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면 학위수여식에서는 졸업생 2232명이 배출되었는데요. 이번 학위수여식에 대해, EUBS가 알아봤습니다.
8월31일 본교에서 수십 년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교수 20명이 퇴임을 맞이한다. 이에 본지는 퇴임 교수 중 7인을 만나 소회를 들어봤다. 그들과 함께한 제자들의 작별 인사도 전한다.학부에서는 ▲인문과학대학 1명 ▲사회과학대학 4명 ▲자연과학대학 1명 ▲엘텍공과대학 1명 ▲음악대학 2명 ▲조형예술대학 4명 ▲경영대학 1명 ▲신산업융합대학 2명 ▲의과대학 2명 ▲약학대학 1명이 교정을 떠난다. 대학원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 1명이 퇴임한다. ▶송기정 교수(불어불문학과)| 작별 인사 한마디이화에서 33년이라는 긴 세월을 일했습니다.
코로나19로 멈췄던 캠퍼스가 다시 활력을 찾는다. 2022년 2학기 수업은 전면 대면으로 운영된다. 원격 강의를 제외한 모든 수업이 수강 인원과 관계없이 대면으로 진행된다. 교무처 수업지원팀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및 학교 정상화 방침을 고려해 일상회복위원회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본교는 전면 대면 수업에 대비해 방역을 지속할 예정이다. 관리처 안전팀은 “공용 공간과 대면 수업 강의실을 위주로 정기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은 교내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강의실, 열람실 등 공용공간의 책상과
배꽃나눔실천단 1기 봉사활동이 7월26일부터 4일간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고사리수련관에서 진행됐다. 초중생 교육, 벽화그리기, 어르신 및 가족 사진 촬영, 괴산군 관련 디자인 봉사활동이 진행됐으며 38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배꽃나눔실천단은 본교가 1월 괴산군과 체결한 ‘고사리수련관 활용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의 일환으로 결성됐다. 학생처 사회봉사팀 박정옥 팀장은 “협약에 따라 다양한 연령대의 괴산군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추진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협약은 고사리 수련관과 주변 토지를 교육 및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26일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학위수여식이다. 지난 5학기 동안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본교 홍보실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및 학교 정상화 방침을 고려해 캠퍼스 일상 회복 차원에서 대면 학위수여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학위수여식은 박소현 교수(건반악기과)의 오르간 연주와 함께 찬송가 66장 ‘다 감사드리세’로 시작됐다. 김은미 총장과 장혜원 명예교수의 축사 후 학위 수여가 이어졌다. 비었던 대강당이 오랜만에 졸업생들의 설렘으로 가득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상 최초로 ‘전면 비대면’ 수업이 도입됐다. 강의는 물론이고 시험, 동아리, 동기 간 친목 활동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져 본교와 재학생들은 ‘언택트(untact) 사회’에 적응했다. 본교는 팬데믹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추가 학점 제도를 도입했으며 사이버캠퍼스 서버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재학생들은 카카오톡(KakaoTalk) 오픈채팅방에 참여해 함께 수업 진도를 따라가고 비대면 동아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약 2년간 본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