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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선거, 속터지는 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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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선전지(신문)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에서 문제가 되었다. 다른 선본의 정책 문구를 신문에 직접적으로 인용, 이를 비판한 것이 상호비판금지라는 시행세칙에 어긋났다는 것. 타선본의 명칭 ·모토·핵심문구를 지칭해 이를 평가할 수 없다는 부칙등에 적용돼 결국 인용문구는 삭제됐다. ‘정말 재미없는 선거’ 올해까지 3번의 선거를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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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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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충성경쟁, 초라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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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대통령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수감된 6일 밤, 취재를 위한 카메라는 분주하다. 노씨가 몇명의 호위하에 대검 청사를 나오는지, 어떤 표정으로 승용차에 오르는지, 검은색 프린스는 언제쯤 구치소에 도착하는지. 카메라의 시선을 쫓던 시청자는 문득, 왠지모를 씁쓸함을 느낀다. 파렴치한 노씨의 구속은 부패 척결의 시작일 뿐인데도 미치 모든 부패구조가 드러난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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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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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분쟁 가장… 경제위기 타개위한 전쟁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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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발발이후 지금까지만 해도 25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보스니아 내전을 바라보며 21일(화) 조인된 보스니아 내전의 평화협정에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인류최대의 비극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눈에 서방의 적극적인 개입하에 진행되는 평화협정에 한가닥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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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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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APEC회의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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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forum)이란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국가 등 18개 환태평양 국가로 구성된 경제협렵체계를 일컫는다. 유럽연합(EU)등의 경제블록화에 대항하기 위해 1989년 11월 호주의 캔바라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12개국이 참가한 각료회담이 그 효시이다. 이후 클린튼 미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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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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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위원장 권영길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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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이 23일(목) 동대문 경찰서 형사들에게 연행, 방배 경찰서로 옮겨져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당시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전노대) 소속이던 권 위원장은 작년 지하철 파업시 제3자 개입금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작년부터 수배 중이었다. 현재 민주노총은 권 위원장 연행에 대한 항의 방문과 석방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준비, 실행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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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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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주민, 또다시 미군에게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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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토) 동두천 주민 박성진씨가 미군들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날 박씨는 이유없이 도로에서 박씨의 차를 가로막고 시비를 거는 미군 8명에게 항의 하려고 차에서 내리자, 그 가운데 3명이 박씨를 폭행,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현재 인근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사건과 관련, ‘주한미군 범죄근절을 위한 운동본부’간사 조재학씨는 “한미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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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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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김광신군 복무중 사망 자살이기엔 의문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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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토) 의무경찰에 복무중이던 국민대 김광신군(기계·2)이 성북경찰서내 내무반 공터에서 시체로 발견돼 김군의 사망원인과 관련하여 논란이 일고있다. 경찰은 자의에 의한 추락사로 추정하고 있으나 경찰이 사고발생 2시간 후에야 가족에게 연락한 점, 시체가 추락하 지점에서 3미터나 떨어져 있는 점, 사망자 옷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점, 사고현장을 깨끗이 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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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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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돌파·재야견제, ‘꿩먹고 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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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4일(화) 남파무장간첩 김동식씨가 부여에서 생포되고 3일(금) 권영해 안기부장이 “간첩사건과 관련 국내 재야운동권 인사들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국회에서 발표한 이후, 재야·노동계 인사들이 속속 구속되면서 또다시 레드컴플렉스가 기승을 부릴 조짐이 보이고 있다. 5일 (일) 불고지죄로 구속된 함운경씨(민족회의 전 조직부장)를 시작으로 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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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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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사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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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홍콩 본토 반환에 대한 홍콩인들의 암울한 심리상태를 새로운 영상언어로 표현해낸 왕가위 감독의 영화 ‘동사서독’은 전통 무협영화의 형식을 빌려온 사랑이야기이다. 4명의 남자와, 4명의 여자, 모두 8명의 스타급 연기자들이 등장하는 이 영화는 화려함이 넘쳐 현란하기까지하다. 특정한 규칙에 매달리지 않는 이야기전개와 등장인물들의 등·퇴장 그리고 빠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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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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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곡의 현주소-여성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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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여성은 능력만 갖추면 남성과 똑같이 직업전선에서 일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남성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고의 위치까지도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는 남성들이 독차지했던 의사, 판사, 교수, 사장 등의 자리를 여성도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 이렇게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직업 체제가 마련된다면, 그리고 여성도 성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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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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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 문학소녀는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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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보고, 책 안보는 대학생, 21세기가 노랗다-대학도서관 대출순위 1, 3위는 컴퓨터서적, 나머지 97권 중 31권은 무협소설. 이쯤되면 대학을 두고 진리의 전당이니, 학문탐구의 장이니 하는 말이 의심스러워진다. 21세기 대학발전계획이니 대도약이니 하면서 대학마다 안간힘을 쓴다고 하는데 실상 대학생들의 손에는 어떤 책이 들려있나… -월간 사회평론 「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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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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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틀 벗어난 생활문화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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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이후 우리 사회는 급속한 산업화의 결과 물질적 필요는 어느정도 충족됐지만, 불행히도 경제우선적 존재방식은 획일화·거대화·관리화된 사회를 만들어내고 공해를 가져오게 했다. 80년대 이후부터는 이에 대한 반성과 맞물리면서 물질 이상으로 마음의 여유와 개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렇다고 경제나 문화를 대항적으로 설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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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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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탈구조 양극 사상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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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 영화 포스트모던하네”, “네 옷 상당히 아방가르드(avantgarde)적이구나”, “이런 억압적인 지배 이데올로기는 반드시 해체해야해” 포스트모더니즘, 탈구축, 해체, 후기 구조주의 등의 용어들을 우리는 퍽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살아간다. 데리다, 푸코, 바르트라는 이름도 문학, 철학, 영화, 건축,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주 언급하고들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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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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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단순한 그릇 아닌 정치적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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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인간이라는 존재는 시간과 공간속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하게끔 운명지워져 있다. 그러나 삶의 존재조건에 관한 진지한 물음에서 비론된 철학의 전통이나 그 이후에 등장한 사회과학이론에서도 시간만이 강조되고 공간에 대한 강조는 매우 미미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변증법도 시간과 관련돼서 사용되었고, 발전이나 진보의 개념도 선형적 시간틀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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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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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참여·풍부한 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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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을 빌리기 위해 그 먼 도서관을 걸어올라 갔는데 이미 대출돼버렸을 때의 황당함, 학생증을 분실했을때 도서관으로 회계과로 학생처로 뛰어다녀야 하는 번거로움. 이제 이런 불편은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학기초 교내 곳곳에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그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학은 행정업무나 구성원들의 교류 등 많은 부분을 컴퓨터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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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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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영화비평’학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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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버리기·영화·대중예술-전망으로서의 시네-페미니즘’이라는 주제로 대학원 추계 학술제가 22일 (수) 대학원 중강당에서 열렸다. 학술제를 준비한 대학원 학술부장 장인아양(사회학과 석사 3학기)은 “90년대 이후 대중문화속에서 유행상품이 되어버린 페미니즘 영화에 대한 명확한 비판과 올바른 자리매김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날 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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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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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 기획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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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14일(화) 이화 21세기 발전계획의 집행 및 본교 교육 개혁에 관한 기본정책을 주요 추진과제로 하는 이화‘교육개혁 기획위원회’(위원장 김석준, 행정학과 교수)를 발족시켰다. 교육개혁 기획위원회에서는 8개의 분과위원회에서 추진된 사항의 기본방향 설정 및 상호조종을 하며 이는 교무회의에서 최종결정한다. 각 분과위원회 명칭을 다음과 같다. ▲학사운영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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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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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C통신·나우콤 본교와 산학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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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18일(토) 한국PC통신 주식회사와 ‘공인 HiTEL 교육기간 지정 및 산학 협동에 관한 협약’을, 22일(수) (주)나우콤과 ‘커뮤니케이션 기간산업 구축 및 산학협동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의해 한국PC통신 주식회사는 HiTEL 내에 이화여자대학교 학원통신 서비스(SUG:School User Group)를 개설하고 효율적 교육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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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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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자연대 등 단대선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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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대·사대 등의 선거가 끝나고, 이번주에는 법대를 시작으로 단대 및 과선거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27일(월) ~ 28일(화) 제1대 법대 학생회 ‘진보를 향한 힘찬 걸음’ 김민정(법학·3)·김은정(법학·3)후보는 “‘인권운동사랑방’과 연계한 인권교육·노동법률상담소 실습 등의 법률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를 재공천한 약대는, ‘국민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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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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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선거 28일 유세, 29·30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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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대 총학생회장단 후보 1차 합동유세가 22일(수) 이화광장에서 열렸다. ‘얼터너티브 이화’ 정희경(경영·3)·김정화(국문·3) 후보는 ‘이화는 빛나리’와 ‘해방이화진군???비교하면서 “사회가 규정하는 ‘예비신부학교’라는 이화 이데올로기는 소수엘리트중심의 역사가 아니라 사회모순과 부딪치는 이화 대중의 당찬 모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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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5.11.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