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각자의 자리에서 내는 외침
757
88년 진보문학청년회,90년 진보문학회,93년 진보문예창작회,세번 이름이 바뀌었던 것만큼이나 참 많이 고민했다. 그러나, 지난하고 힘겨웠던 갈등의 해결점을 찾아 이제는 다양한 사람들의,다양한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무학회로 거듭났다.시대변화와 수많은 갈등 속에서도 ‘진보’라는 기치만은 꿋꿋이 지켜오고 있는 사람들.그들은 바로 88년에 집회시와 권력층을 풍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일간지 문화섹션, 어떻게 볼 것인가
593
어느 새부턴가 각 일간지들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그 두툼한 두께로 느끼기 사작한 우리는,매일 아침 신문을 펴들면서 문화의 시대에 살고 있따는 푸근한 생각에 빠져들곤 한다. 물론 이것을 착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밥은 안 먹어도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를 꼭꼭 챙겨보겠다는 20대 초반 열혈 영화광에서부터, 한 달 생계비 중 문화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다고 환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탈위기 정책은 탈규제인가?
525
‘신한국과 함께 위기 극복을 마음에 세기면서 21세기 세계무대로 나아가자’라는 언어의 마법은 한국 자본주의 정권이 고비를 맞을 때마다 대단결의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자는 21세기 미래의 첨단화를 낙관적으로만 보기 전에 현실의 노동작업장에 존재하는 사회적 합리성의 희생을 주목해 본다.이에 노동조합·기업경영분석연구소와 산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학제간 통합연구를 통한 지평확대
764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붙은 전자렌지·세탁기는 그 이름만으로도 부가가치를 지닌 상품이 되어 쏟아져 나온다. 또한 축구경기에서 칙까지 할 수 있는 로봇이 발명되기도 한다.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접하는 갖가지 상품들은 그 근간을 ‘인지과학’에 두고 있다. 인공지능의 근간을 이구는 기계와 마음을 연구하는 인지과학분야의 움직임이 국내에서도 일고 있다.인지과학의 연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마음만들기’의 가능성과 한계
575
인간의 마음에는 기억, 사고, 감정, 개성,통찰 등 매우 여러가지 측면이 있다.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인간의 지능을 만들려는 시도는 이미 시작됐고 그 궁극적 결말과 한계에 대한 철학적 토론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과연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과 똑같은 마음을 기계에 구현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이와 같은 논쟁의 대부분은 각자의 가정과 가설의 불일치로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다각적 교류 위한 논의의 장 마련
484
‘포항공대·한국과학기술원 계절학기 간담회’가 29일(수) 오후12시 동창회관 2층 교직원 식당에서 열렸다. 현 계절학기 수강생들의 의견을 수렴, 계절학기를 개선하고자 열린 이날 간담회는 교무처장, 과기원·포항공대 재학생3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주로 대형강의로 인한 주입식 강의, 학생간의 교류 부족, 비싼 등록금 등의 문제점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김영호교수 등 5명 정년퇴임
1867
김영호교수(독어독문학과)외 4명이 28일(금) 정년퇴임한다.퇴임교수 명단과 약력은 다음과 같다.▲김영호교수(독어독문학과): 60년 교양학부 전임강사로 부임, 71년 교수 임용, 「계단」·「그림없는 그림책」등의 역서와 「카프카에 대한 신학적 해석」·「카프카 문학에 대한 해석과 전지적 모티브」 등의 논문을 통해 한국에서의 독문학 전파와 발전에 공헌, 교육대학원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공대, 현대로부터 컴퓨터 기증 받아
487
1월24일(금) 공대는 현대전자산업주식회사로부터 펜티엄60여대 및 멀티 미디어 장비 등 총 5억4천만원 상당의 실습기자재를 기증받았다.기증된 컴퓨터는 1월27일(월)부터 공대 학생들에게 수업 및 자유 개방용으로 나뉘어 사용되고 있다.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96학년도 전기 졸업식 24일 개최
470
96학년도 전기 졸업식이 24일(월) 오후2시 대강당에서 개최된다.당일 졸업 예쩡자는 학사 3천1백67명,석사 4백71명,박사 44명으로 모두 3천6백82명이다.이에 앞서 졸업예배는 23일(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한편 학교측은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차량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미 웰슬리대와 학술교류협정 체결
657
본교와 미국 웰슬리대학 학술 교류 협정식이 1월14일(화) 본교 총장실에서 열렸다.이날 본교 장상총장과 웰슬리대학 다이아나 월시총장은 협정서에 각각 서명하고 이를 상호 교환했다.21세기를 위한 여성교육의 장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추진된 이번 학술 교류는 교수 및 연구원의 상호교류,상호교환 연구생 및 학부·대학원생의 상대방 학교 유학, 상호 학술 교류의 차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날치기법 무효화 관련 학내 움직임 활발
754
96년 12월26일 날치기 통과된 노동법·안기부법에 반대해 총파업,시국 성명서 발표 등 국민적 움직임이 이고 있는 가운데 본교 교수·직원·학생들 또한 다각적인 반대 활동을 벌이고 있다.교수본교 이상화교수(철학과) 등 54명은 1월10일(금) 오후12시에 노동법과 안기부법 처리 방법에 대한 우리의 견해’라는 제목으로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교수들은 성명서에서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이화 민중연대 활성화 결의
482
‘민중연대학교’가 사회대·사대·법대·의대 4개과 및 학생연대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27일(월)~30일(목) 학관 휴게실에서 열렸다.학교의 교장인 사회대 부총학생회장 박유리양(정외·3)은 학생들이 민중연대에 대해 고민뿐 아니라 하루빈활등 실천적 경험을 통해 각 단의 주체로 설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의의를 밝혔다.민중연대학교는 27일(월)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이화 민중연대 활성화 결의
594
‘민중연대학교’가 사회대·사대·법대·의대 4개과 및 학생연대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27일(월)~30일(목) 학관 휴게실에서 열렸다.학교의 교장인 사회대 부총학생회장 박유리양(정외·3)은 학생들이 민중연대에 대해 고민뿐 아니라 하루빈활등 실천적 경험을 통해 각 단의 주체로 설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의의를 밝혔다.민중연대학교는 27일(월)
캠퍼스
이대학보
1997.02.12 00:00
-
교육개혁, 대학위상 성찰 통해
562
96학년도 신입생부터 학부제시행이 발표, 진행되면서 구체적인 사항이 논의·확정 중이다. 교무처장 박준우교수(화학과)는 “커리큘럼의 경우, 1학년 과정은 단대별로 마련되어 교무처에서 조정하며 전체교육과정은 교육개혁기획위원회·교육과정위원회에서 작성시안을 검토중”이라며 12월말까지 작성, 중복된 부분을 조정해 1월중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부로 입학
캠퍼스
이대학보
1996.12.11 00:00
-
괘씸죄 맞는겨?/말이면 다하나?/뛰는 놈 위에 나는 놈
658
◇괘씸죄 맞는겨?청와대에 자리잡고 할일도 많다만/너와 나 입을 막는 영광에 살았다/ 언론을 탄압하며 지켜낸 명예여/ 시사저널 추측기사 흘려보낼때/ 고소하고 출판금지 이중으로 혼낸다/최근 청와대에 흘러간 옛노래가 유행하고 있다는구만. 아, 글씨 노래의 사연인즉 대북관련 밀가루 제공설을보도한 시사저널의 손발을 묶어놓겠다는것이라는데.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으면 사
캠퍼스
이대학보
1996.12.02 00:00
-
여고생들의 작은 반란
691
“부당파면 철회하라! 강석훈 선생님 돌려달라!” 어수룩한 구호가 여고생들에게서 터져나온다. 지난 18일(월), 대덕여고에서는 교내의 ‘교사 의견수렴을 위한 모임’이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학교에 수차례 건의하자 재단측이 이 모임의 회장인 강석훈 교사를 파면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반발한 학생들이 강교사의 복직을 요구, 사흘간 수업을
캠퍼스
이대학보
1996.12.02 00:00
-
변화된 강의를 위해서
482
몇차례 강의평가가 이화에서 실시되면서 현행 방식대로의 강의평가제가 그 방법이나 내용에 있어서 과연 이화의 교육개혁에 유용한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와 비판이 있어왔다. 이에 교무처에서는 설문지의 문항을 수정하고 설문지 유혀을보다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총학생회 교육개혁국은 현행 강의평가제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
캠퍼스
이대학보
1996.12.02 00:00
-
철길과 청소부
723
한 친구가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학보사로 달려가는 나를 보며 “학보사 생활이 네가 하고자 하는 미래에 무슨도움이 돼?”라는 질문을 던졌다. 퇴임을 앞둔 2년여 기간동안 “학보사 왜 해?”라는, 공부에 도움도 안되는 학보사 생활을 왜 하냐는 투의 질문을 자주 받았고 앞으로 기자를 하고자 하는과정쯤으로 여기는 친구들도 많았다. 그리고 며칠전 ‘앞으로 하고자
캠퍼스
채윤정기자
1996.12.02 00:00
-
[강단시론]버스업체들의 비리사건을 바라보며
720
대중교통을 이용하는한시민으로서 이번 서울 시내 버스업체들의 횡령 및 뇌물비리 사건을 보고 또 한번 놀랐고 심한 분노와 배신감을 떨칠 수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분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이 글을 쓴 아침에도 또다시 ‘버스광고 수익금 수백억 횡령의혹’이라는 신문의 기사를 보았다. 지난 여름, 대부분의 시민들은 불과 몇개월만에 버스요금이 3백40원에서 4백원으로
캠퍼스
이대학보
1996.12.02 00:00
-
또다시 조직사건, 군복무자 등 9명 구속
632
강원대·경상대 등 학생 9명이 25일(월) 김일성 주체 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지하조직을 결성, 활동한 혐의로 구속됐다.경찰은 이들이 이적 표현물을 제작, 배포하고 지하조직활동을 위해 위조된 주민등록증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집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경상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사건은 재학생 뿐만이 아니라 졸업생까지 포함돼 있다”며 “경찰이
캠퍼스
이대학보
1996.12.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