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원에서 만난 한 후배가 있다. 아직 1학년, 풋풋한 신입생이지만 영어에 대한 열의는 대단하다. 캄캄한 새벽에 나와 학원 영어수업을 듣고 수업이 끝난 오후에는 토플 종합반을 다닌다. 아무리 영어가 중요하다지만 이 후배에게는 왠지 영어가 삶의 전부인 듯하다. 어느 날 그 후배에게 물었다. “왜 이렇게까지 영어공부를 하니? 동아리나 다른 신입생
학부 영어강의가 지난 학기 48개에서 이번 학기 106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3년 간(2004년∼2006년) 한 학기 평균 55개의 영어강의가 개설된 데 비하면 급격한 증가다. 2007년 입학생부터는 졸업하기 전까지 영어강의 4개를 의무 수강해야한다는 수업 규정도 새로 생겼다. 본교만 발 벗고 나선 것이 아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박사과정으로 진학하는 나에게는 방학은 없어 보였다. 고분자 생체재료 연구실에 소속된 나는 매일매일 실험실로 출근해야 했기때문이다. 그러던 중 우리 학교 나노과학부와 대만의 국립중앙대학교(National Central University) 화학과의 자매결연으로 열린 ‘The 1st NCU-EWU Joint Symposium on Advanced C
“뒷다리가 쏘∼옥 앞다리가 쏘∼옥 ” 캄보디아에 한류 동요 바람이라도 분 것일까. 한글을 써본 적도 없을 아이들이 올챙이송이며 곰세마리를 부르며 춤을 췄다. 더욱이 노래를 먼저 부른 것은 우리가 아니라 아이들이었다. 우리가 한국인인 것을 알고 이전에 왔던 한국 봉사자들이 알려준 노래를 불렀던 것이다. 용케도 율동까지 기억
내 카메라는 필름카메라 Nikon fm2이다. 그동안 디지털 카메라로만 찍어오다가 정식으로 사진을 배우게 된 것은 2006년 2학년 1학기. 이필두 교수님의 ‘사진제작기술’수업을 들으면서부터다. 사진에 있어서는 아마츄어였던 나는 그 후로 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뉴욕 콜럼비아 대학으로 어학연수를 오면서도 일 년 치 필기도구 보다 카메
차은영 교수(경제학 전공)가 2월13일(화) 제3대 한국여성경제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본교 재무처 부처장 및 자금팀장·총무처 부처장·한국경제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 자문위원·재정경제부 금융발전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 교수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기 위한 학문
고희경(영문·92년졸) 기자가 SBS 최초로 단독 여성 앵커가 됐다. 고 기자는 2월15일(목) 심야 마감뉴스 ‘나이트라인’(월∼금 오전12시15분) 앵커로 발탁, 20일(화)부터 단독으로 뉴스를 진행했다. 1991년 SBS 1기로 입사한 그는 경제부·사회부를 거쳐 주말 ‘8시뉴스’
양수화(성악·71년졸) 글로리아오페라단장이 2월26일(월) 한국오페라단연합회 초대회장으로 뽑혔다. 양 씨는 성악·종교음악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했다.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명예객원 교수·평택대 부총장 등을 역임한 그는 1991년 글로리아오페라단을 창단, ‘투란도트’
“안녕하세요. 바울이도 엄마처럼 ‘안녕하세요’ 해야지?” 점심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2시. 아이가 유치원에서 수업을 마쳐 함께 왔다는 양애진(작곡·4)씨는 ‘엄마’보다는 ‘누나’가 더 잘 어울릴법한 외모다. 하지만 식당에서 음식 양념이 아이에게 매울까봐
“지금까지 빠른 템포의 라틴댄스를 췄다면 이제 제 인생은 브루스 타임입니다. 한 박자 천천히 세상을 즐기며 살아야죠.” 담담하게 퇴임을 맞이하는 사회생활학과 최운식 교수(지리교육 전공). 퇴임기념식을 2시간 남짓 앞둔 그와 제법 짐정리가 끝나 빈자리가 눈에 띄는 연구실에서 만났다. 81년 8월, 본교에 부임했으니 꼭 26년 만의 정년퇴
최완기 교수(사회생활학 전공)가 2월17일(토) 오전6시10분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발인은 21일(수) 오전8시30분 진행됐으며 장례는 미사리 구산동 선산에서 수목장으로 치러졌다. 장례미사는 20일(화) 오후7시 삼성서울병원 영안실에서 열렸다. 한국사회경제사 및 역사교육을 전공한 최 교수는 1991년부터 본교 사회생활학과 교수로 재직, 1999
◇통역번역대학원:신지선 교수(번역학 전공, 세종대) 장현주 교수(통역학 전공, 한국외대) 조영주 교수(통역학 전공, 한국외대) ◇인문대:최형용 교수(국어국문학 전공, 서울대) 남정희 교수(국어국문학 전공, 이화여대) 정선희 교수(국어국문학 전공, 이화여대) 곽승미 교수(국어국문학 전공, 이화여대) 동수방 교수(중어중문학 전공, 사천대) 맹금용 교수(중어중문
의학전문대학원장:이순남(의학) 간호과학대학장·간호과학연구소장:신경림(간호과학) 대학보건소장:신길자(의학) 이화학술원사무국장:한소엽(나노과학부) 국지재해기상예측기술센터소장:박선기(환경공학) 인문학연구원장:박창원(국어국문학) 대학원교학부장:장한업(불어불문학) 대학원생명·약학부장:이서구(생명·약학부) 대학원에코과학부장:최재천
오늘 이화는 지성과 사랑 그리고 헌신으로 교육받은 2,779명의 학사, 834명의 석사, 93명의 박사에게 영광의 학위를 수여하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기쁨의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주신 학교법인 이화학당 윤후정 이사장님, 신찬수 이사님, 우복희 이사님, 윤순희 동창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이화인과 내외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검은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쓴 졸업생.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어 보이지만 졸업식에도 변화는 있다.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지난 49년간의 이화 졸업식 진풍경을 시대별로 살펴봤다. △ 50∼60년대 50∼60년대 졸업식의 꽃은 ‘졸업생 행진’이었다. 졸업식 날 아침 중앙도서관(중도)은 행진을 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로 북적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이화캠퍼스센터(ECC)공사가 전체 공정률 51%를 보이고 있다. 3월 현재 골조공사(건물 뼈대세우기)는 85% 완료된 상태다. 박은호 삼성건설 건축팀장은 “건물 전체의 틀은 이미 갖춰진 상태”라며 “ECC 완공 후 도보로 사용될 지붕(roof)만 덮으면 골조공사는 일단락된다”고 설명했다.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NISWIST)가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법과 제도의 실질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여성 과학자의 사회적 성장을 위한 교육제도가 정립돼야 한다는 이야기도 다뤄졌다. 여성과학기술인의 체계적인 육성 및 관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열린 이번 심포지엄이 2월28일(수) 이화신세계관
지도교수제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해 자신의 지도교수 얼굴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ㅇ(환경·4)씨는 “교수님을 찾아뵐 수 있는 시간(Office hour)이 따로 정해져 있지만 교수님께서 바쁘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때문에 개인적인 일로 찾아뵙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지도교수와 면담해 본 적이 거의
2006년 이자지원 장학금(장학금)수혜자가 1년 사이 약 5배 증가했다. 지난 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총 2천13명으로 2005년 392명보다 1천621명 늘었다.이자지원 장학금이란 그 학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에게 한 학기 발생한 이자 전액을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제도다. 2006년에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3천132명 중 약 64%가 이자를
이화복지 장학금(장학금)수혜자가 미달 돼 추가모집이 진행 중이다. 2007년 1학기 이화복지 장학금의 경우 경영대학·국제학부 등 5개의 단대만 정원을 채웠다. 인원을 채우지 못한 사회과학대학(사회대)·법과대학 등 9개 단대는 추가로 장학금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회과학대학(사회대)은 이화복지 장학금 모집기간에 전체 배당된 인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