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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살이에서 시작되는 우리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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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은 영어의‘form’에서 온 말로 형태 또는 자태라는 뜻입니다. 뜻도 발음도 비슷한 우리말‘품’을 사용합시다.누리 : 너 옷 샀니?늘봄 : 응, 어때?누리 : 와∼ 품난다.- ‘한글물결’ 자유게시판 중에서.소탈한‘품’이 나는 동아리가 있다. 연세대 국어운동 동아리‘한글물결’은 한글전용이니 국한문 혼용이니 하는 학회간의 대립과는 다르게 실제 삶에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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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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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비밀이 빚는 삶의 이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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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마이크 리 감독)을 보고 난 후, 깐느에서 상받은 영화는 다시 보지 말아야지 했던 몇년 전 다짐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갖게 했던 주인공이 바로 마이크리 감독의‘네이키드’였음도 아울러 생각났다.나는 아무래도 마이크리 감독과는 감수성의 코드가 맞지 않는 것일까?버려진 흑인 딸이 백인 어머니를 찾아 나선다는 것은 한 편의 영화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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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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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정보제공과 유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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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앙일보에서 실시한‘대학 평가 - 도서관 부문’에서 본교 도서관은 일반현황과 전산화현황에서 고른 득점을 얻어 포항공대·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평가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의 경우 총 장서수가 1백79만여권, 포항공대의 경우 학생 1인당 총 장서수 2백22.9권, 포항공대·KAIST의 경우 학생 1인당 좌석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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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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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취 (kit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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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취(Kitsch )는 19세기 후반 뮌헨 미술 서클에서 비롯된 말이다. 그 어원에 대해서는 두가지 이론이 있다. 그 첫번째는 영어의‘스케치(scatch)’에 관련시키는 것이고 두번째는 독일어 동사인 ‘키췐(kischen) - 진흙을 가지고 그것을 손으로 문대며 논다는 뜻’과 연결시키는 것이다.그 어원이야 어떻든, 처음에 키취는 산악인들의 토착적 삶, 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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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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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의 정치’통해 가치 동등성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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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성장과 인권’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회의가 서울대 사회정의실천모임(회장:한상진교수)과 미국 카네기 윤리 및 국제문제위원회 공동주최로 2일(수)∼5일(토) 서울대에서 열렸다. 첫날인 2일(수)에는 찰스 테일러 교수(캐나다 맥길대·철학)의 ‘승인투쟁과 인권 - 차이의 정치를 향하여’공개강연이 있었다.찰스 테일러교수는 서구의 보편적 인권개념이 각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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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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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체의 참여로 만드는 커다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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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정말 맘에 안들 때가 있다. 학생이 학교의 엄연한 일원이라는 건 심심찮게 들어왔고 또 실제로도 맞는 말 같지만, 이건 진짜 아닌데… 뭔가 잘못되고 있는게 틀림 없다고. 그런 생각이 들땐 애꿎은 세상 탓을 하거나,‘내??窄?이렇게 할텐데’같은 공연한 상상이 아니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런걸 이야기 할 곳은 있을까.요즘 장문의 대자보가 이화를 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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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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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은 헐려도 이화교는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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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이 신촌역의 민간자본건설을 위해 4일(금) 마감된 각 기업별 사업계획서를 검토중이다. 11월안으로 철도청은 사업자를 선정해 금년안에 출자회사를 설립, 늦어도 2천년대에 신촌역민간자본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2일(수)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대우·동아·쌍용-애경 컨소시엄·이랜드그룹 등 4개 기업이 유력한 사업자로 여겨지고 있다. 대우는 일산역과 연계한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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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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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 ‘교육동이’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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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교육동이’가 1일(화) 교육개혁의 의미와 방향을 학우들과 함께 담론화한다는 취지 아래 발대식을 가졌다.‘교육동이’는 서울지역사범대학학생대표자협의회(서사협)차원에서 이번 교육법 개정시기에 맞춰‘목적 사범대’라는 기치를 내걸고 발족한 것이다.‘목적 사범대’는 대학종합평가인정제로 경쟁력 없는 학과는 통폐합시키겠다는 교육부의 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에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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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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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행협’의 부당성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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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이기순씨 죽음과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한미행협)’을 주제로 2일(수) 오전12시 학생관 가건물 앞에서‘광장’을 개최했다.이 행사에서는 ▲ 미군의 군속이나 가족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할 수 없다(협정 22조1항) ▲ 한미양측이 모두 형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경우 미국이 요청하면 한국은 자동적으로 포기한다(22조3항) ▲ 미군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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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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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대학장 김애마선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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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학장을 역임하고 한국최초로 사립사범교육을 실시한 김애마 선생이 향년 93세로 5일(토) 오전 5시 4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선생의 입관예배는 6일(일) 오후3시 목동병원에서, 고별예배는 7일(월) 오전8시 본교 중강당에서 거행된다.고 김애마선생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1903년 7월26일 인천 출생 ▲ 23년 3월 이화학당대학 유치사범과 졸 ▲ 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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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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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법 몸풀었네/영광굴비의 하소연/시절숭숭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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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법 몸풀었네사회자: 가요톱텐 금주 1위곡은 (두두두두)안기부의 ‘컴백홈’!안기부: 아! 이 기쁨을 3년동안의 슬럼프 기간에도 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김영삼 매니저와 신한국 레코드사, 그리고 비록이 자리엔 없지만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해주신 전 ·노PD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회자:2집 앨범으로 성공적으로 재기하셨는데 3집은 언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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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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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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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조심스럽게 길을 나섰다. 지하보도의 끝없는 계단 앞에서, 들어갈 수 없는 비좁은 공중화장실 앞에서, 손이 닿지 않는 공중전화 앞에서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힌다. 신체뿐 아니라 사회속에서도 장애를 느껴야만하고, 느낄 수 밖에 없는 이중의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또 다른 장애인이 등장한다. ‘장애인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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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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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없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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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모 청바지 업체에서는 사람의 귀와 눈, 입을 컴퓨터 합성한 이미지 광고를 선보였다. ‘청바지 광고’하면 으례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활동파 연예인을 등장시켰던 기존의 광고형식을 벗어나 그같은 광고를 제작한 것은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시도였다고 한다. 이제껏 보여주기 식으로 흘렀던 광고도 이제는 소비자의 반응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하는 번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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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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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을 떠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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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노동자로 3년 일하면서 노동운동을 알게 됐죠. 그 무렵, 농민회 일을 하는 선배를 만나게 되면서 내 농토가 있는 고향, 농촌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17일(화)~20일(금)에 있었던 농산물직거래차 본교를 방문한 장휘수씨는 농민회 일을 시작하던 88년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처음에는 ‘농민회? 싸움만 하는 곳 아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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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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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수사권 부활을 반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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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안기부법 개정의 주요내용은 93년 여야합의로 폐지했던 국가보안법 7조(찬양·고무죄)와 10조(불고지죄)에 대한 수사권을 다시 부여한다는 것으로 압축된다. 다시 말해서 과거 안기부를 견제할 목적으로 개정된 안기부법에 의해 박탈됐던 반국가단체 찬양고무·이적단체구성·이적표현물 제작·불고지죄 등 국가보안법 위반사항에 대한 수사권의 전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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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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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드랍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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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이라면 수강신청변경이 결코 쉽지 않음을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더욱이 자신의 착오가 아닌 학교측의 일방적 처사로 불이익을 당해야만 한다면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학기 개강 첫날, 과사무실 앞에 4학년 1학기 교생실습을 위해서 이번학기에 반드시 들어야 하는 수업의 시간이 갑자기 바꿨다는 공고가 붙었다. 일방적인 그 수업변경으로 시간표 전체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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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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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사태,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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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부터 이어졌던 학생정치조직 사건을 비롯, 이번 한총련 범청학련 통일축전 행사에 대한 강경진압등 학생운동 전반에 대한 탄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운동 자체에 대한 비판과 자성의 목소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또한 학내 학우들의 학생운동에 대한 무관심 심화 등으로 학생운동에 대한 학우들의 문제제기가 간접적으로 표현되는 것 등이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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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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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속에 갇힌 이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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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 다소 초라한 정문앞에서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얼핏 보면 옆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눈에 띄지 않는 럭키프라자이지만 조금 떨어져서 혹은위에서 바라다보는 이대 정문 앞 풍경이 어떤 것인지 상상해 본 적이 있는지...나는 가끔씩 개그만화의 한 컷을연상시키는두 건물의 우스꽝스러운 부조화를 생각한다. 50년을넘게 신촌의 한구석을 면면히 지켜온 바래고 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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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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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에 제 인생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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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과연 주권이 있습니까? 한사람이 살해됐는데 한국정부가 나서서 해결하기는 커녕 미국대사관에 단지 항의서를 전달하려는 길을 막다니요?”미군범죄사건에 대한 우리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 높이는 이가 바로 ‘주한미군범죄근절을 위한 운동본부(운동본부)’의 상대표 전우섭목사.17일(토) 또다시 미군범죄가 발생, 동두천서 이기순씨가 미군사병에게 무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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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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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연대로 찾는 정당한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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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0년 정부는 용산미군기지터에 ‘용산민족공원’을 건설하기 위해 96년도가지 기지이전을 하기로 했음에도 미군이 기지이전 비용과 장소를 한국측이 모두 전담할 것을 조건으로 요구하자 사실상 이전을 거부하고 잇는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들어 시민운동단체에서는 *기상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용산 뿐만이 아닌 다른 미군기지에 대해서도 공청회·서명·선전작업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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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9.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