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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길들이기/인권전선 이상무/문민경찰의 신종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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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길들이기세익스피어에 도전하자. 검착이 야심에 찬 각색극 ‘교수 길들이기’를 내놓았다는데.내용인즉슨 진보적 지성 운운하는 교수사회에 아니꼬워 하던 차 시위관련 구속학생에게 학점을 준 교수들을 ‘허위공문서작성’혐의라며 소환조사해 본때를 보여준다. 출석점검 소홀로 졸지에 불법자가 된 교수들, 이미 학칙에 따라 징계를 받았건만 2백명이 넘는 대형강의에서 일일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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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복통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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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굽은 할머니가 농사일로 땀에 절은 한푼, 두푼을 농촌지역의료보험조합에 납부한다. 잦은 질병에 대한 치료비가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하고 바라며. 그나마 현행 의료보험제도는 이런 할머니의 기대를 전혀 만족시켜 주지 않는다. 오히려 조합운영을 명목으로 할머니의 쌈지돈을 걷어갈 뿐.정부는 4일(월)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개혁위원회(가칭)을 설치하기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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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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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도 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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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의 시작은 그때가 아니었다. 학보는 재미었다고, 왜 좋은 연극·영ㅇ화 놔두고 이상한 연극만 다루냐고, 왜 하고 낳은 사건 중에 허구한날 노동자 얘기냐고 얼마전 조심스럽게 꺼내놓던 친구의 말...그때가 아니었을 것이다. 나 역시 학보사에 처음 들어왓을 때 빈번히 쓰여지던 ‘민중’이란 어휘에 심각한 거부감을 느꼇었으니.TV를 보면 공주는 물론이고, 이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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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현기자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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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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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가정관 소극장에 작은 웅성거림이 일기 시작했다. 이화출신 연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매일 연극연습을 하는 이 자리에 유난히도 분주해 보이는 한 여성이 눈에 띈다. 자그마한 체구, 동그란 얼굴, 보이시한 목소리, 커다란 안경 너머 사뭇 진지함이 보인다. 19일(화) 가정관 소극장에서 공연될 ‘꿈꾸는 거인, 활란’의 연출을 맡은 국문과 강사 명인서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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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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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민자역사, 적극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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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권영화제의 열기로 분주한 일주일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분위기에 파묻혀서인지 아직까지 학내 어느곳에서도 신촌민자역사에 관한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3일(수) 신촌민자역사 주관사업자가 대우 컨소시엄으로 선정되면서 민자역사화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학가 중심부에 패션 문화종합타운을 표방하는 대규모 상업시설의 신촌역사가 들어설 경우 이것이 이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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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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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는 미관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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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이 이화여대에서 가까워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이화여대를 자주 방문하여 산책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3일(일) 오후3시경에 이화여자대학교를 산책하러 왔다가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저와 제 아내가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정문을 들어서려는데 경비아저씨가 유모차는 들어갈 수 엇다고 하셨습니다. ‘미관상’안좋기 대문이며, 윗분들의 지시라고 말입니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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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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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생각하는 학생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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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유달리도 길게 느껴지는 해였다. 4월에는 총선이 있었고 그 뒤에 곧바로 이어진 노개위구성과 노동법 개악을 위한 움직임들이 있었고, 그와 함께 끊임없이 조직사건들이 터져나왔다. 노나매기 사건을 시작으로 전국학생정치연합, 한국 노동청년연대, 21세기, 자주대오 그리고 전국학생연대로 이어지는 조직사건들은 우리들을 긴장시켰고 8월 한총련사태의 수천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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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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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민자역사, 강건너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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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3일, 신촌민자역사의 사업자로 대우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말로만 듣던 민자역사 건설과 철로 복개공사가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온것이다. 대개의 이화인들은 이런 얘길 들으면 ‘왜 우리학교 앞에 그런 게 생기는 거야!’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야’이렇게 생각하고 말 것이라 짐작되낟. 혹은 ‘나야 졸업하면 이 학교랑은 영원히 상관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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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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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권, 이제 법으로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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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엔지니어링에 다니는 44세의 독신녀 김모씨는 직장가기가 두렵다. 중간관리자의 성적인 농담으로 골치를 썩고 있기 때문.한모씨는 대학교 직원이다. 얼마전 어두운복도에서 완력을 행사하는 남자동료 직원에게 한바탕 곤욕을 치룬 바 있다. 심한 욕설과 발길질. 액션영화의 한장면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이것은 모제과제조공장에서 업무상 건방지다는 이유로 남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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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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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와 함께 걷는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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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이후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 자생적인 노동권 확보의 움직임을 통해 이룩한 민주노총이 출범한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정부의 거창한 ‘신노사관계구상안’에 따라 그 어느때보다도 노동자, 자본가 사이의 첨예한 대립이 나타났고 그에 따라 민주노총의 역할은 더욱 중시됐다. 지금 시점에서 민주노총의 1년 평가가 시기상조일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 진행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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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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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은 최악의 인권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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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이란 인권유린 중 최악의 형태라고 할 수 있지만 더 폭넓게 나가서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가장 포악하고 잔인하게 짓누르는 인류와 평화를 상대로 한 범죄라고도 할 수 잇다. 하지만 고문이란 누군가를 죽도록 구타하거나 도구를 사용하여 괴롭히는 끔찍하지만 단순한 한 인간의 범죄만은 아닐 것이다. 다양한 방법과 모습을 갖고 제도 속에서 체계적인으로 자행되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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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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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으로 숨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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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유학 갔던 김성만은 미국에 반대하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꿈꿨다는 이유로 체포돼 고문받고 간첩으로 조작되어 10년 넘게 감옥에 있다네..그것은 좋은 일이 아니지...신념으로 민주주의자가 되는 것과 자신의 의견을 위하여 싸우는 것은 인권을 존중하는 나라에선 당연히 합법...어머니의 이름으로그의 누이의 이름으로그리고 전 세계에 있는 벗들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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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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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결합이 낳은 풍요로운 음악세계
480
기술발전이 음악지평확대에 기여하는 방식은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꿔 녹음,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이 발명된 모노시대로부터 시작된다. 입체음향이라는 말은 이러한 모노시대의 소리에 우리의 귀가 3백60도 사방의 소리를 인식할 수 있듯이 소리와 공간이 합쳐진 것을 말하는데 이는 모노시대에서 라디오, TV의 발전과 함께 실제 세계를 녹음하는 기술인 스테레오 시대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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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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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있기 거부하는 불건전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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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희생제의가 준비되고 잇다. 제물은 장정일이라는 이름의 소설가. 그에게는 시대의 풍속을 교란하고 더럽혔다는 혐의가 준비되어 있다. 희생제의란 중세의 마녀사냥이 그러했듯이 본질적으로 한 시대의 모든 악덕과 모순과 추악함을 제물에게 전가한다. 그럼으로써. 그 사회의 구성원들은 잠시나마 그 사회의 모든 어두움에 대해 망각하게 된다’-장정일 죽이기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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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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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튀는 논의, 통일과 노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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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노사 대타협이 실패로 끝낫다. 따라서 이번정기국회에서 노동법 개정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설사 연기시키지 않고 정부가 자체 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상정한다 해도 합의안이 아니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계속 될 것이 불보듯하다. 한편 무장공비 침투 사건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관계의 위기 분위기는 다시 한번 남부고간계와 통일논의를 진지하게 고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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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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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법적 대립에 관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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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토) 아시아여성학센터는 미국의 여성주의 철학자 앤 퍼거슨과 앨리슨 재거를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최근 여성학의 쟁점과 여성주의 윤리학’이라는 대주제 아래 각각 ‘여성학의 쟁점과 전망’,‘21세기를 향한 여성주의 윤리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앤 퍼거슨은 여성주의가 서구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서부터 발전해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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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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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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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등교하기 위해 이확를 건너던 이화인들은 낯선 신문 한장을 발견했을 것이다. 매일 쏟아지는 광고지도, 때때로 뿌려지는 총학생회 기관지도 아닌 이 신문을 어느 이화인은 매주 보아오던 학보로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신문을 보기위해 고개를 든 이화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시원스런 글씨체의 ‘이대대학원신문’이란 제호였을 것이다. 6일(수) 본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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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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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원회 총회열어 자치기구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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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산하기관이던 여성위원회가 6일(수)~8일(금) 총회를 개최, 독립자치 기구인 제2대 여성위원회로 정식 출범했다. 6일(수) 약대뒤가건물 109호에서 열린 입방식에서 제2대 여성위원회장에 조여울양(전산·3), 부회장에 전효원양(식영·3)이 산출됐다. 7일(목)에는 고대난동 이후 이화 여성위원회를 비롯해 5개 대학의 여성운동기구들이 모여 여성주의 성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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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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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역 대학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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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학원’과‘통역 대학원’이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세계화 실천 계획의 일환으로 8일(금) 신설, 97년 3월 개원된다. 이는 교육부의 ‘대학의 다양화·특성화 추진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본교를 포함한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국외대 등 9개 대학이 ‘국제전문인력 양성 특성화 대학’에 선정됐다. 대학의 특성화를 위한 국책사업의 재정지원이 인문·사회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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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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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영화 통한 참세상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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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문을 닫고 진실의 문을 여는, 세상의 고단한 이야기를 모아 자유를 빛내는 영화. 인간의 존업과 가치를 그출발점과 귀결점으로 했던, 제1회 인권영화제가 8일(금) 폐막식으로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올라 법정 강당에 들어서는 7백여명의 사람들. 이들의 얼굴에서 길고도 짧았던 7일간의 인권영화제, 그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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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