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아닌 실천적 공약으로
419
‘우리는 프로다’ 지금 이화내에는 취업전선 뿐 아니라 총학선거에서도 각 선본들이 프ㅡ로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그런데 어설픈(?) 프로들은 경쟁적으로 신문과 얇은 팜플렛을 뿌려대면서 선본 스스로 이미지 선거에 굴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 선거 초반에서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그런데 곳곳에서는 선본들이 심상치 않은 돈 씀씀이에 대한 풍문이 돌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그러나 결국 성적순인가
433
지난 주 화요일 오후 4시 중강당에서는 인문대 외국어계역 학생을 위한 전공결정 설명회가 있었다. 그러나 정작 학생들의 가장 지대한 관심사인 1지망 초과시의 원칙에 대해서는 불합리하게도 1학년 성적 평점이 높은 자를 우선한다는 입장을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의 빈축을 샀다. 즉 학교측이 제시한 1지망 초과시 원칙은 첫째 두학기동안 30학점 이상 취득한 자를 우선으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도둑질 하는 지성인
442
‘아버지의 유일한 유품인 가죽잠바를 제발 돌려주세요’ 도서관 게시판을 한번쯤 유심히 본 학생이라면 이 하소연이 적힌 노란 색지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정말 안됐구나’하는 동정심과 함께 끊임없이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이와 같은 도난사고에 대한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러던 며칠 후, 드디어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4학년으로서 뒤늦게 임용고시를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직격탄 속의 또다른 전야제
442
11월 9일(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민주노총 창립 1주년 기념 및 노동법 개정을 위한 96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의 중반상황은 그야말로 ‘아수라’였다. 저녁 7시에 시작하기로 한 전야제가 조금씩 연기되고 있을무렵 서울대·동국대·성균관대 들 6백여명의 학생대열 대부분이 체육관 밖으로 나가 잠실 종합경기장 정문앞으로 달려나갔다. 경기남부총련 소속의 수원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힘찬노개투를 위한 전진의 함성
517
노동법 개정을 둘러싸고 정부와 노동계가 대립구도의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민주노총 창립 1주년 기념 및 노동법 개정을 위한 96전국노동자대회’를 10일(일) 여의도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3백35개 단위사업장이 노동법개정투쟁(노개투)을 위해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또한 정부가 사용자측의 입장을 대폭 수용하는 노동법개정을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흡연에 대한 경고
903
최근들어 성인의 흡연율보다 남녀 고등학생, 특히 여고생의 흡연 경험률이 매우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흡연 시작 연령도 15세 전후로 낮아지고 있다. 흡연은 정서적 동요가 심하고 심리적 갈등이 많으며 호기심이 강한 청소년기에 대부분 시작되는데, 이와 같이 어린 연력에 흡연을 시작할수록 그위험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아진다. 즉 15세 이하에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노출되는 사적권리…비밀은 없다
719
98년부터 온국민에게 발급될 전자주민카드는 정부자료에 따르면 현행 주민등록증·의료보혐증·운전면허증·국민연금증서·주민등록등초본 사항·인감증명서 등 7개분야 42개 정보를 통합하는 ‘통합신분증명제도’이다. 또한 정부는 이 제도가 시행됐을 때 연간 등초본 1억7천만통, 공무원 감축까지 포함하여 1천억원정도의 비용 절감효과가 생긴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본적지나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화석아닌 현실의 전태일을 위해
546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조금만 참고 견디어라. 너희들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다 바치고 가마. 너희들은 내 마음의 고향이로다. 26년전 11월 13일. 비인권적 노동조건에 항거, 자신을 버리고 평화시장 노동자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한 청년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또한 그는 자신의 육신과 함께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꿈을 실현하는 영화 공장
809
가까운 장래에 영화에서 ‘불가능의 영역’이란 말이 설 자리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인규의 역사란 과학이라는 무기로 미지와 불가능의 경계를 끊임없이 허물어 나가는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은 가장 먼저 영화에서 완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정할 수 있는 것은 특수효과, 그중에서도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과학문명이 ‘디지털’이라는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자체제작으로 소통의 자리 마련
491
‘짧은 영화, 긴기다림’의 기치로 제1회 누에 창작 영화제가 15일(금) 영화패 누에 주최로 학관 108호에서 개최됐다. 이번 영화제는 90년대 이후 부진했던 제작활동을 반성하고 영화제작 동아리라는 이름에 맞게 누에인이 직접 기획·편집하여 만든 영화를 시사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서 ‘어느 우산의 하루’, ‘비몽사몽’, ‘한여름밤’ 등 10분내외의 짧은 9편의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삶의 방식을 몸으로 비평하기
714
파괴의 힘과 창조의 질서라는 상반돼 보이는 두 가지 모토를 동시에 생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다. 한양대학교 인문대 내 문화비평동아리 ‘파괴와 창조’가 그 주인공이다. 그들을 만나기 위해 인문관 2층 구석에 자리잡은 동아리 방의 문을 열었다. 대학 내 문화비평 동아리가 거의 없는 현실에서 ‘파괴와 창조’가 비평하는 ‘문화’가 무엇이냐는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모더니즘제도의 한계를 넘어서라
934
우리에게 ‘현대’는 서구에서처럼 근대적 이성에 대한 비판의 시대가 아닌 윌 교유의 이성확립의 시대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올바른 현대성에 대한 요구가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는 서구적 의식개방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라고 지적하는 전시회가 있다. 이번 달에 새롭게 개관한 금호미술관의 개관기념 ‘한국모더니즘의 전개- 근대의 초극:1970~90’(9일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정체성 찾기 위한 첫걸음
654
한국인은 누구이며 한국문화는 다른나라의 문화와 어떨게 다른가? 한국학이란 한국문화의정체성을 찾아나가는 학문이다. 이를 위해 한국학은 특정영역이 아닌 통합영역에서의접근을 시도한다. 종내의 닫혀진, 심지어 폐쇄적이기까지 한 개개의 국학을 통해서는 예컨대 한국인의 의식구조, 가치관, 태도, 인간관계 등을 추출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국학은 국어, 국문학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소설의 자기반성적 가능성 탐색
898
오늘 날 문학제도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요한 물음 중의 하나는 ‘후기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설이 더 이상 가능한??求?물음이다. 이러한 물음과 관련해 페터 지마의 텍스트사회학은, 사회현실이 언어층위로 매개되는 양상이 20세기에 이르러 그 이전과는 달리 어떻게 변화되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서사의 위기를 야기하는가 하는 점을 다루고 있다. 기본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긍정적 취지 살리는 실효성 있는 제도로
539
매년 이맘때면 졸업논문제도에 대한 문제의식 및 자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학부과정을 마치기 전에 그간의 학습성과를 정리하고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졸업논문의 취지가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존에 제출한 레포트를 형식만 바꾸어 내거나 기존 논문을 짜집기한 형태의 부실한 논문을 제출하기도 하지만 졸업논문에 대한 채점오 제대로 이루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동연 선거 3파전 돌입
528
19일(화)~20일(수) 실시되는 제14대 동아리연합회장 선거에 ‘앞으로’, ‘동아리 연주자’, ‘한솥밥식구’ 세팀이 출마햇다. ‘동아리 정신, 그 저항의 몸짓으로 자유의 시대를 향해 앞으로 앞/으/로’의 이현숙(과교·3)·임정희(전산·3) 후보는 “다른 특성을 갖고있는 각 동아리들이 중앙동아리로 연합해 현실참여의 ‘동아리정신’으로 전체 이화의 문화는 물론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대중과 소통 원활한 학생회 기대
994
상경대를 시작으로 각 단대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경대는 학년제학생회로 전환하기 위해서 과선거를 치루지 않고, 13일(수)~14일(목) 단대 선거만을 치뤘다. 이 날 ‘그대, 현실을 직시하고 대동의 장을 열어 구부러진 화살표를 정방향으로 전/환/하라’는 기치아래 김선혁(경영·3)·전민아(경제·2)후보가 투표율52.1%, 지지율 89%로 당선됐다. 두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자치공간으로서의 3자생협 건설모색
491
임원선출을 위한 생활협동조합(생협) 임시총회가 14일(목) 오후 5시 가정관 110호에서 조합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9월 18일에 있었던 임시총회에 이어 마련된 것으로 지난 총회결과·활동경과 보고, 임원선출 등이 진행됐다. 1차 임시총회에서는 이화생협의 발전방안으로 학생·교수·직원이 만들어가는 3자생협이 꼭 이뤄져야 하며 이를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사회복지관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425
본교 종합사회복지관 개관 40주년 기념행사가 11일(월) 관련인사 들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박물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사회복지계의 실천노력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그 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기념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사회복지 현장연구 발표회로 진행됐다. 2부에서 참가자들은 1956년 건립후 사회복지 관련 전문지식·기술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
-
인문대, 학부제 전공결정 설명회 개최
508
인문대 학부제 전공결정설명회가 11일(월)~12일(화) 오후 6시 중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학부제 전공결정을 위한 세부일정과 전공결정원칙에 대한 설명 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세부일정은 다음과 같다. ▲18일(월)~23일(토) 기도교수 면담 ▲20일(수)~23일(토) 전공결정신청서 교부 ▲26일(화)~30일(토) 전공결정신청서 접수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