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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24층 건물 세워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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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제2지구 재개발사업 대책회의가 4일(목) 서대문구청 회의실에서 ‘교육환경을 걱정하는 교수모임(교수모임)의 김혜숙교수(철학과)외 3명, 부구청장, 도시정비국장, 시·서대문의원, 재개발 추진위원회(재개발추위)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약 2천평에 달하는 대현동56-40번지는 외곽이 상가로 둘렀K여 있구 그 안쪽엔 노불량주택들이 들어 차 있다. 이곳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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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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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민중연대를 위한 작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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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사범대·사회대·상경대· 4단대 민중연대사업국(민연사)의 모임인 민연사 연석회의 주최로 ‘1997민연사 일꾼학교(일꾼학교)’가 약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일(목)∼6일(토) 사회대 학부실, 청량리 철거지역 등에서 열렸다.이번 일꾼학교의 주체인 윤지아양(경영·4)은 “민중연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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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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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 그 제자리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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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이후 학내에서는 구속 학우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공안탄압고 한총련 ·학생운동 현실태를 고민하여 이후 방향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일고있다.동아리 연합회는 ‘동아리연합회장 박상은 석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5일(금) 공안탑압의 현실에 대해 고민하고 석방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구속학우를 위한 일일호프’를 열었다. 이 자리에 서 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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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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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통한 ‘사회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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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연구단체협의회는 4일(목) 오전10시 프레스센테에서 ‘87에서 97!’그리고 21세기, 노동의 전망을 연다’ 라는 주제로 87년 노동자대토쟁 10주년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했다.우선 1부 ‘ 87년 노동자대투쟁과 그 후 10년의 발자취 ’ 에서 “ 87년 노동자대토쟁을 통해 대중조직운동으로서의 노조운동이 명실상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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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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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아닌 나를 돌본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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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일(목)∼16일(토)3일간 나는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C.M.H.V(community mental health volunteers) 주관 ‘함께사는 마을 만들기’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C.M.H.V 는 지역사회안의 정신질환자를 위한 자원봉사단으로 매년 자원봉사자와 정신질환을 앓는 환우들이 함께 캠프를 준비한다.캠프동안 자원봉사자 한명과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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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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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나라, 낯익은 얼굴의 찌푸린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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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럽에는 한국학생들이 많았다. 그들은 볼때마다 “한국 사람이 너무 많고, 마주치면 서로 싫어해”라는 말들과 한국인에게 사진 찍어줄 것을 부탁했다가 외면당한 한국 학생의 얘기를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났다. 그래도 나는 외국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나면 모르는 사이라도 반갑게 인사 정도는 할 것이라는 기대를 줄곧 하고 있었다.하지만 나의 이런 생각이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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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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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교육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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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학교. 다시 생각해 보면 벅찬 가슴 벅찬 어떤 느낌이 밀려든다. 끝난 후 비록 내가 처음에 기대했던 이상적인 교사를 그려내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얻은 것이 많았다. 작년, 입시의 틀에 갇힌 우리나라 교육속에 난 어떤 답답함을 느꼈고, 사범인이 된 후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고 싶었다. 어쩌면 열린학교에 참가한 것도 이러한 바람의 일부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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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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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우선변제 헌법불합치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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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1일(목) 헌번재판소(헌재)가 기업도산시 근로자 퇴직금을 여타의 채권보다 최우선으로 변제토록 규정한 근로기준법 제37조의 2항을 헌법에 불합치하다고 결정함에 따라 노동계가 ‘마지막 희망’을 앗긴 듯한 절박감으로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올해말 개정될 때까지 현 조항의 적용이 중지됨에 따라 기존의 경매절차나 관련 소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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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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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직 현장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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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학기 전이다. 97년 3월 개강 첫 학보에 났었던 ‘LG 21세기 선발대‘의 모집광고를 보고 과친구들 네 명이 모여 보고서 준비를 시작했다. 우리들은 고심 끝에 ‘21세기의 경쟁력을 갖춘 올바른 비서의 교육과 활용’을 주제로 정하고 어떤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사·연구 할 것인지에서부터 어떤 기관을 언제, 어떻게 방문할 것인지까지 작고 튼 문제들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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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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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할당’제 통한 고용‘평등’의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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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치열한 취업전쟁을 치뤄야 하는 암담한 여성의 현실은 여성도 능력만 있다면 언제라도 ‘환영한다’는 대기업의 인사방침이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80년대 이후 고용에서의 남녀차별을 없애기 위해 제정된 남녀고용평등법·근로여성복지계획·여성발정 10대과제 등의 법안을 살펴보면 왜 ‘여성의 취업전쟁’이 해마다 되풀이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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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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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여대상, 구박받는 여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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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여대생들은 우울하다. 면접점수를 잘 받기 위해 ‘살빼기’는 미용이 아닌 생존조건이 되었고, 취업에 필수라고 하는 능숙한 영어회화 실력, 컴퓨터 자격증, 괜찮은 학점이 있어도 갈 곳이 없다. 이미 상반기에 사원을 충원하지 않는 중견기업들이 늘었고 사원을 뽑은 그룹도 30%∼50%가량 채용률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경기불황과 진로·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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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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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과 권력의 관계 폭로하는 우리시대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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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의 예술 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음란 퇴폐물 시비와 구속 사건에서, 지배 검열 기관은 보는 것과 행동하는 것의 상관관계를 일직선 상에 위치시키고 음란 퇴폐물의 선동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대응 양식은 오른 쪽 아래엔 모방심리론이라는 유치하지만 무시무시하게 완고한 이론, 왼쪽 아래는 사회 반영론이라는 낡은 이론의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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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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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영화만 자르면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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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확실히 ‘보고’배운다. 오죽하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을까. 본다는 행위는 확실히 인간의 간접 경험으로서 인간의 판단력과 가치의 형성에 중요한 계기를 제공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나쁜 문화를 그린 왕가위의 영화‘해피투게더’, 10대 탈선을 그린 장선우의 ‘나쁜영화’등을 죽이기에 나섰으리라.그러나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본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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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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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대선 통한 민주주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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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단체협의회는 8월23일(토) 오후2시 ‘15대 대통령선거와 한국사회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정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15대 대선과 관련, 97년 대선의 사회적 성격·민주적 진보진영의 과제·민중의 정치세력화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우선 ‘한국정치의 현주소와 우리 진영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중오 교수(계명대 사회학과)는 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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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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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에서 이어지는 연대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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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을 맞아 농촌활동과 환경현장활동이 400여명의 이화인들의 참여 속에서 진행됐다.‘97 이화여름농촌황동(농활)은 7월4일∼13일 사회대, 법대, 사범대 등 9개 단대297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 청송에서 이뤄졌다.“농활은 당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농민들과 얘기하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에서 현 사회 모순을 함께 해결해나가기 위한 목적의식적인 활동”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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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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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봉직42년, 여성인권 위한 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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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 윤후정 명예총장의 정년퇴임 및 출판기념회가 8월28일(목) 오후6시 경영관 홀에서 열렸다.이 행사에는 정의숙 이화학당 이사장, 장상 총장, 이영덕 전 총리, 박우동 전 대법원장, 박영숙 전 국회의원, 김철수 서울대교수, 권영자 신한국당 의원, 신낙균 국민회의 부총재, 김도창 전 법제처장, 현승일 국민대 총장 등을 비롯 300여명의 제자들과 사회인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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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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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정 명예총장 외 교수 6명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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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정 명예총장(법학과)외 교수 6명이 8월31일(일) 정년퇴임했다. 퇴임교수 명단과 약력은 다음과 같다.▲윤후정 명예총장(법학과): 6년 조교수·73년 교수 임용, 90년 총장 96년 명예총장등 역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헌법학자로 「법여성학」등의 저서와「기본적 인권과 재판」등의 역서외 다수의 논문 발표, 법무부 정책 자문위원회 위원·헌법재판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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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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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강화해 연구중심대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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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8월22일(금) 전체교수회의에서‘이화21세기 비전과전략’를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정부의 교육개혁 기본정신을 토대로 ‘이화21세기 발전계획’을 수정보완하여 구상됐다. 기획처장 송희준 교수(행정학과)는 “2020년까지 세계최상위권(100위) 진입을 목표로 연구중심 대학체제를 달성하고 특성화대학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이화21세기 비전과 전략’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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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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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찬밥신세, 더 이상 못 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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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인 K씨는 오늘도 어린아이를 부모에게 맡기고 모 대학으로 강의를 하러 나간다. 몇백명의 학생들이 우글대는 강의실에서 수업을 끝낸 후, 그는 공강시간을 벤치나 휴게실에서 때운다. 넓은 학교에는 그를 위한 책상하나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강의를 마치면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과외를 하러 가야한다. 시간당 2만8백원인 강사료만으로는 가장의 책임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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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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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언제 잡혀갈지 알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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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 소리가 나자마자 형사들이 들이닥쳤어요. 입고 있던 반바지와 티셔츠를 갈아입을 겨를도 없이 경찰서로 끌려갔죠. 지금도 초인종 소리가 나면 무서워요”라며 연행 당시를 떠올리는 국문과 학생회장 이은태양(국문·3)올 여름은 공안탄압의 열기로 유난히 뜨거웠다. 방학 동안 각 대학에서 많은 학생들이 구속됐고 본교도 이은태양을 비롯한 학생들이 연행됐다. 기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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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